세명대학교 2024학년도 정시모집 모집일정 및 모집인원

2023 21호 통 COMMUNICATION TONG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커뮤니케이션 통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세요

T. 043) 649-1741

www.semyung.ac.kr

VOLUME 21

커뮤티케이션 통

전공교수 : 김기태, 김정진, 두경일, 김삼력, 김영근, 권화숙, 박재원, 조전회, 안혜선, 염형운, 김용범, 최태성, 주영숙

지도교수 : 안혜선

편집장 : 김하련

취재 :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3학년 [출판편집제작 Ⅰ·Ⅱ] 수강생 일동

편집디자인 :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3학년 [출판편집제작 Ⅰ·Ⅱ] 수강생 일동

발행처 : 세명대학교 인문예술대학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발행일 : 2023년 12월 5일

주소 : [27136] 충정북도 제천시 세명로 65 세명대학교 인문학관 108호

전화번호 : 043) 649-1741

홈페이지 : www.semyung.ac.kr

표지디자인 : 강민아

부속디자인 : 편집팀_ 김하련, 강민아, 정다은, 김은경, 김상욱

제작지원

세명대학교, 도서출판 길벗, 로망띠끄, 문피아, 미래엔, 미래의창, 밀리의서재, 비상교육, 사계절 출판사, 새라의숲, 지학사, 천재교육, 책문화네트워크, 한울미디어, 박이정 출판사

《커뮤니케이션 통》 제21호 제작에 도움을 주신 업체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책을 만드는 일로 보답하겠습니다.

여는글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지혜, 2015) 중

나와 우리 사이를 사이좋게 오가는 통로, 커뮤티케이션 통

커뮤니케이션 통 창간호 <미디어마니아>

커뮤니케이션 통 20호

책을 만드는 일은 마치 여러 사람이 모여 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교향악 연주라고나 할까요.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공정에 걸쳐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한 사람의 연주자만 실수를 해도 교향악 전체를 망칠 수 있는 것처럼 기획에서 편집을 거쳐 인쇄 및 제본과 유통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사소한 실수만으로도 책은 온전하게 독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

여기 21년째 《미디어 마니아》에 이어 《커뮤니케이션 통》이라는 정기연주회를 무사히 치러내고 있는 교향악단이 있습니다.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출판편집제작’ 수강생들로 이루어진 이 교향악단에서 연주하는 악기는 바로 ‘책’이지요. 창간호부터 제20호에 이르는 동안 지휘를 맡았던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우리 연주자들은 그 누구도 악기를 다룰 줄 모르는 상태에서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사계절이 지나기 전에 훌륭하게 정기연주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끼리 서로 사이좋게 주고받은 배려심 때문이었을 겁니

다. 팀별 기사와 개인 기사, 그리고 광고 지면에 이르기까지 취재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편집 디자인 작업을 통해 마무리하는 과정은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은연중에 깨닫게 되지요. 서로 나누어 짊어진 무게를 잘 견뎌내면서 힘들어 하는 동료의 짐까지 덜어주려는 배려가 따스한 소통과 맞물려 《커뮤니케이션 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로 열린다는 걸 우리는 20년 넘게 체험하고 있는 겁니다.

어느덧 지령 제21호를 맞이한 《커뮤니케이션 통》은 이제 나와 우리 사이를 사이좋게 오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창간호부터 제21호까지 모아놓으면 그것이 곧 우리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의 역사가 되고, 그 속에 담긴 기록이 곧 우리 학과 선후배가 남긴 발자취이며 서로에게 건넨 대화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21호부터는 새로이 안혜선 교수님이 지휘봉을 잡은 만큼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우리 학과의 진면목을 마음껏 뽐내 주리라고 기대합니다.

거듭 제21호 《커뮤니케이션 통》 발행을 축하하며, 함께 고생한 모든 학우들과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가을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교수 김기태

CONTENTS

여는 글 04

기리는 글 : 김기태 교수님 05

목차 06

학과 소개 08

<커뮤니케이션 통> 소개 09

학과 행사 10

필름 페스티벌 12

청룡체전 14

청룡축전 15

01 디깅모멘텀

디깅 모멘텀이란 무엇인가 20

<트렌트 코리아> 소개 22

디깅의 선&악 23

나노사회에서의 디깅 모멘텀 26

취미와 이어진 소비 29

나는 디깅러 일까? 32

02 나노사회

너는 너, 나는 나 나노사회 36

쪼개지고 흩어지는 ‘트랜드’ 40

기업이 주목하는 1인 가구 42

나만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44

딱 내 취향 OTT 산업의 변화 46

혼자서도 공부하자! 온라인 클래스 47

온라인클래스 어떠셨나요 49

헬시플레저 50

헬시플레저 한 번 해봐! 52

03 어바웃 사이언스

과학은 지루하기만 하다고? 56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61

지구와 우리 66

100세 시대, 새로운 시작 70

과학 이모저모 파헤치기 76

과학은 원래 재밌다 80

팀별 편집 후기 156

출처 161

04 What's new media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86

SNS의 파급효과 92

영상의 바다를 오가다 99

05 위기의 지구

Prologue 108

COVID-19_코로나 109

앗 뜨거 지구!_폭염 113

빠르게 번지는 화마_산불 116

땅 속의 비밀 _지진・화산 120

인재는 언제나 있었다, 알아보지 못 했을 뿐 124

우리가 살리자, 지구_지구온난화 127

06 What is MZ

MZ 살펴보자 132

MZ에 대해 알고 싶어? 135

MZ 마약 중독 실태 140

긴급진단, MZ 이대로 괜찮은가 144

MZ의 미디어 중독 상태는 ‘위험’ 150

Introduce

Digital Content Creation

_글·디자인 정다은, 디지털콘텐츠창장학과홈페이지

_사진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홈페이지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는 인간 중심의 인문학적 소양의 바탕 위에 문예, 출판, 영상,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창작한다. 웹소설 연재, 학생들 스스로 기획·취재하여 매년 발간하는 학과 잡지 <커뮤니케이션 통>과 더불어, 한 해 20편 이상의 픽션/다큐영상작품을 제작·발표하고 2014년부터는 새롭게 그래픽 콘텐츠 분야로 영역을 넓혀 공감각적이면서도 수준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이 같은 소중한 콘텐츠들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학과의 위상을 드높임과 동시에 ‘소통과 공감’이라는 콘텐츠 창작의 핵심 가치를 스스로 체험해 가고 있습니다. 기초에서 심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교육과정, 과 내 동아리 ‘등용문’, ‘세명서가’, ‘On Air’, ‘DCCD’,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 ‘24시간 필름페스티벌’, ‘DCC콘텐츠페스티벌’ 등,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더해가는 학과 생활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구성원들 간의 애정과 신뢰가 있다.

1. 로맨스 판타지의 시초 나야 나’ ‘웹소설’

웹소설은 웹소설의 기본이 되는 구성 연습, 대중적 창작론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창작 등을 통해 웹상의 공모전이나 소설을 중점으로 실습한다. 웹소설의 진출 분야로는 웹소설 작가, 웹툰 대본 작가, 스토리텔러, 웹소설 플랫폼 종사자 등이 있다.

2. 책이 궁금해? 그럼, 이거부터 배우고 와 ‘출판’

출판편집은 출판론, 출판기획, 출판편집/디자인을 학습하고 실제 취재와 원고작성, 글쓰기를 통해 출판물을 제작합니다. 출판 진출 분야로는 출판 기획자, 전자출판 기획 및 실무 전문가 등이 있다.

3. 우리와 가장 근접한 너 ‘영상’

영상제작은 발상, 시나리오 창작, 연출, 촬영, 편집까지의 과정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영상물을 제작한다. 영상 진출 분야는 시나리오 작가, 방송작가, PD, 영상 기획, 촬영기사, 편집 기사 등이 있다.

4. 영상에 숨을 불어넣는 듯한 움직임 ‘그래픽’

그래픽 콘텐츠는 시각디자인의 요소들을 학습하고 이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활용하여 포스터, 전자책 등 다양한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래픽 콘텐츠 진출 분야로는 그래픽 디자이너, 전자책 디자이너 등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통' 소개

‘커뮤니케이션 통’이란?

인문예술대학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에서 제작하는 잡지, ‘커뮤니케이션 통’은 대학 졸업 작품 중 하나이다. 커뮤니케이션 통은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출판편집제작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일동이 기획 단계부터 취재, 기사 작성, 편집디자인까지, 잡지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만들어 완성된다. 독특한 점은 단순히 실습하는 과정 중 하나가 아니라, 본격적인 잡지 제작을 지향한다는 부분이다. 전공 학생들의 출판기획 및 제작 실무 능력을 함양하여 추후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하는 결과물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기업 다수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제작된다.

ⓒ pixabay

출판에 진심인 학과?

2000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출판학 전공을 개설한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매년 에디터 스쿨을 개최하여 학생의 출판 실무능력 함양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출판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e-Book디자인·제작학’ 전공을 신설하여 광고홍보학과와 함께 연계전공으로 운영하고 있다.

ⓒ pixabay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커뮤니케이션 통은 2002년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로 매년 대를 이어서 출간되었다. 기존의 이름은 미디어 마니아였으나, 2014년부터 ‘커뮤니케이션 통’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 커뮤니케이션 통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맡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시 학생들의 취재 주제가 달라짐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올해, 2023년에 제작되어 배포될 21호 ‘커뮤니케이션 통’은 전체 컬러 인쇄의 5*7배판(A4) 크기, 본문 168쪽 분량이며, 교내외에 널리 배포될 예정이다.

ⓒ pixabay

OT, MT

학과 행사

_글·디자인 정다은

_사진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학생회

날도 슬슬 풀리고 개강하기 코앞으로 다가온 2월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창작학과에서는 2월 20일부터 2월22일까지 2박 3일 동안 신입생들 대상으로 꿈 설계학기(OT)를 진행하였고, 떨리는 마음으로 신입생을 맞이하였다.

1일 차에는 모두 자기소개 할 때까지만 해도 어색하고 서먹해서 서로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눈치만 보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학생회의 소개와 학교생활 안내 등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생회 분들이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대화를 돕자, 긴장이 풀렸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며 신입생들끼리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걱정 반, 설렘 반이었던 1일 차 꿈 설계하기가 마무리되었다.

2일 차부터는 전날 친목을 다져 놓아서인지 벌써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렇게 2일 차는 교수님들 소개를 시작으로 다들 열렬하게 환호해 주었고, 전공 체험과 학과 레크리에이션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 주고 참여율도 높아서 덩달아 즐거웠고, 행사를 모두 마친 뒤 행복한 학교생활을 기대하면서 돌아갔고 추억을 만든 것 같았다.

2일차에 있었던 교수님들의 소개 이후 담당 교수님께 간 뒤 세명대학교의 이야기와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2일차에 있었던 레크레이션이었으며, 사진처럼 많은 학생들이 여러가지 게임에 집중을 하며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모습이다.

1일차에 있었던 학교생활 안내를 하는모습이다. 지루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내를 들어주었다.

MT는 모두 사회과학관에서 모여 인원 체크를 마친 뒤 다 같이 출발하였고, 도착한 뒤로는 약간의 쉬는 타임을 가졌다. 이때 바로 MT를 왔다는 게 실감이 났는지 다들 들뜬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다음으로는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다같이 점심을 먹은 뒤 진짜로 MT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조끼리 둘러앉아 선배들과 후배들이 서로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고, 그 다음으로는 가지고 온 다양한 게임들을 하였다. 그 중 네 컷은 사진은 유독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뜨거

웠으며 대화를 통해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을 가지는 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또한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만의 전통 게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MT 참가자의 이름과 벌칙을 각각 통에 넣어서 뽑으면 해당하는 사람의 이름과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임 있습니다. 벌칙의 에로는 핸드크림 발라주고, 손 깎자 끼기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MT의 자랑 장기 자랑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장기 자랑까지 마치고 다 함께 조원 또는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하면서 파티를 즐겼다.

짜여져 있는 조끼리 미니게임을 하면서 친목도 다질 겸 MT를 즐기는 모습이다.

앞에서 게임을 설명하고 맞추는 게임을 열심히 맞추려고 열심히 보는 모습이다.

개강 하자마자 가장 가고싶은 행사 바로 MT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에 세명대학교 디지털 콘텐츠창작학과는 4월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피노키오수련원으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행사 중 하나였으며 학생들 모두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학과행사

24시간 필름페스티벌

_디자인 강민아

_사진 디콘창 학회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만의 행사인 24시간필름페스티벌이 5월 11일~12일 24시간동안 진행되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함께하는 행사인만큼 선후배가 협동하여 총 6개의 팀으로 이루어진 이번 년도 필름 페스티벌의 주제는 '안녕'으로 최종적으로 6개의 영상이 만들어졌다.

24시간필름페스티벌에서 제작한 영상물은 학과 공식 계정에 업로드되어 있다.

영상 보러가기▶

ⓒ프리픽 (freepik)

_학과장 이우림

필름페스티벌을 준비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24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기획조로써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고자 했습니다! 사전에 미리 장비를 점검하고 장비를 분류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필름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카메라 배터리가 필요한 팀에게 가져다준다거나 필름페스티벌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을 위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하며 기획조로써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필름페스티벌이 끝나고나서는 ‘24시간 정말 불태웠다’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룡체전

_글·디자인 김은경

_사진 세명대학교 31대 총학생회 기대, 김은경

세명대학교의 체육대회이자 1학기의 꽃. 청룡체전이 2023년 5월 17일부터 3일간 진행이 되었다. 남학우들이 참여한 축구와 농구. 여학우들이 참여한 피구와 발야구. 계주와 100M 달리기 여섯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외에도 학과 단위가 아닌,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한 줄다리기, 미션 이어달리기, 제기차기, 왕 피구가 진행됐다. 종합 순위를 1, 2, 3위까지, 축구, 농구, 피구, 발야구, 계주, 100M 달리기는 1, 2위와 응원상까지 한 학과를 선정해 상을 수여해 총 16개의 상을 수여하였다.

체전 결과, 우승학과

총 26과가 참여한 축구와 24과가 참여한 농구는 3일간의 체전 일정 내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5~16일 예선전을 치렀다.

치열한 승부 끝에 축구는 간호학과, 농구는 경영학과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22과가 참여한 피구는 소방방재학과, 8과가 참여한 발야구는 경찰행정학과가 우승하였다. 추가로 계주와 남자 100M 달리기는 호텔경영학과, 여자 100M 달리기는 법학과가 우승하였다. 1학기의 꽃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청룡체전은 먹거리 행사와 학생 자치기구, 위원회, 총학생회의 이벤트 부스가 함께했다. 꼬치, 우동, 젤라토 등. 경기와 응원에 지친 학우들에게 색다른 방식의 응원을 해주었다.

청룡축전

1학기의 꽃이 청룡체전이라면 2학기의 꽃은 바로 세명대학교의 축제인 청룡축전이다. 축전은 2023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체전과 같이 3일간 진행되었다. 인문예술대학에서 제천시와 함께 준비한 플리마켓과 학과(부)가 주관하는 먹거리 부스와 이벤트, 재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세명가요대전과 커뮤니티 축하공연, 게스트 축하공연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20일 예정되어있던 세명가요대전 본선은 우천으로 다음날인 21일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여느 학교의 축제가 그렇듯, 대학 축제의 꽃은 축하공연이다. 이날 11개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디제잉, 밴드, 아카펠라, 치어리딩, 댄스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쳤는데, 다양한 곡을 듣고, 볼 수 있었음은 물론 최근 ‘SWF(스트릿 우먼파이터)’에서 유행을 전파한 ‘SMOKE(스모크)-다이나믹듀오(Feat. 이영지) 챌린지’를 보여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축하 가수로는 필, 권은비, 제미나이, 기리보이, 박재정이 참여했다. 워터밤 여신으로 새롭게 떠오른 권은비는 ‘Underwater(언더워터)’를 시작으로 하여 인기곡들을 불러주었고, 박재정은 차트 상위를 달리고 있는 ‘헤어지자 말해요’를 부르며 축제의 끝을 빛내주었다.

축하공연 관람후기

축하공연을 관람한 학우들의 의견을 짧게 물어보았다. 20 김00 ‘커뮤니티 공연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게스트 공연까지 기다린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즐긴 기분이었다.’ 21 장00 ‘공연 순서가 밴드, 아카펠라, 힙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19 김00 ‘보고 싶었던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해 보았는데 생각하던 것보다 즐거워서 좋았다.’ 21 강00 ‘비가 와서 세명가요대전을 보지 못해 아쉽다. 내년 축제 때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22 정00 ‘먹거리 부스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다. 탕후루 최고!’ 21 김00 ‘플리마켓을 준비하면서 축제도 함께 즐겼는데 온전히 즐기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해에는 더 맛있는 먹거리 부스를 기대하고 있다.’ 등의 후기를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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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훗카이도

9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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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사카·도쿄

12 오키나와

13 방콕

14 괌

15 상하이

16 호치민

17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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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파리

20 이탈리아

21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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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출국 전 원포인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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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대로 골라 다닐 수 있는 최적의 편집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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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지역 도쿄 여행 코스 최다 수록

MUNPIA

로망띠끄

Digging

momentum

“디깅 모멘텀”이란 뭘까?

황인철

디깅의 선과 악

유창현

나노사회에서의 디깅 모멘텀

신재호

취미와 이어진 소비

문채영

나는 디깅러일까?

이정수

디깅 모멘텀이란 무엇인가?

소비와 취미 생활에 혜성처럼 나타난 “디깅 모멘텀”이라는 트렌드. 그 정체를 알아보자.

_글·디자인 황인철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시리즈에선 작년인 2022년 말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통해 “디깅 모멘텀”이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2023년의 트렌드로 지목했다.

“디깅 모멘텀”은 척 보면 알 수 있듯 두 개의 영어 단어를 합친 신조어이다. ‘굴착’, ‘파다’를 뜻하는 Dig의 현재 진행형인 Digging과 ‘운동량’, ‘추진력’을 뜻하는 Momentum. 간단히 말해서, 특정 분야에 파고드는 것을 “디깅”, 파고듦으로써 생기는 추진력을 “모멘텀”이라고 하여, 특정 분야에 깊게 몰입하고 파고들어 자신의 발전 또는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가 디깅 모멘텀이다. “뭐야, 그럼 덕질이잖아?” 라는 반응이 예상된다. 그러나 오타쿠 등의 과거에 사용되는 용어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의미가 더 부각되는데, 이 얘기는 뒤 내용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우선 디깅이 무엇인지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사회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한 디깅. 계속 말하는데 그래서 결국 뭘 하는걸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어떤 행동을 주로 하는지를 기준으로 관계형, 컨셉형, 수집형의 세 가지로 나누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디깅은 관계형, 특정 컨셉에 몰입하여 몰두하는 디깅은 컨셉형, 관련 상품 이나 수집품 같은 물건을 수집하는 디깅은 수집형으로 분류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겠다.

관계형

ⓒ픽사베이(Pixabay)

그룹 스터디

컨셉형

ⓒ픽사베이(Pixabay)

과몰입 공부법

수집형

ⓒ픽사베이(Pixabay)

우편 수집

사이버 공간에서의 디깅

ⓒ픽사베이(Pixabay)

파고들다 @Digging - 13분 전

최근에 책에서 “디깅 모멘텀”이라는 신조어를 봤는데, 컨셉에 몰입해서 스스로의 행복이나 성장을 추구하는 거래. 내 생각엔 SNS에서 그런 활동들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각자 자신의 디깅 모멘텀에 대해 얘기해줘!

#디깅_모멘텀 #소통

ⓒ픽사베이(Pixabay)

성지순례 @DiggingTour - 9분 전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랑 다 같이 일본여행을 가서 애니메이션에 나온 장소 성지순례 했어요! 다음에 또 가려고요!

#디깅_모멘텀 #관계형

ⓒ픽사베이(Pixabay)

블럭수집가 @I_am_collector - 6분 전

매주 수집한 레고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디깅_모멘텀 #수집형

ⓒ픽사베이(Pixabay)

인공지능봇 @Android - 2분 전

저는 인터넷 공간에서 인공지능처럼 행동하며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디깅_모멘텀 #컨셉형

ⓒ픽사베이(Pixabay)

파고들다 @Digging - 지금

디깅 모멘텀에도 여러 유형이 있구나!

컨셉에 몰입해서 파고드는 행동이 디깅, 그로 인해 얻는 행복이나 성장이 디깅 모멘텀이니 저런 행동도 본인이 행복하다면 일종의 “디깅 모멘텀”이겠다!

디깅러들 앞으로도 힘내자고!

#디깅_모멘텀 #소통

#Trend

#디깅 모멘텀

#디깅의 영향

#디깅소비

#나노사회와 연관점

#나는 디깅러인가?

#익숙한_디깅

예전부터 디깅러는 존재했다

옆의 예시는 디깅의 극히 일부다. 조사를 하면서, 그저 취미와 어떻게 다른가 생각해 보니 한 가지 결론에 다다랐다. 디깅이라는 용어는 신조어이지만, 그 개념은 예전부터 존재했었다. 단순 혼자만의 취미를 넘어 남들과 교류하는 사람들.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가? 동아리, 동호회 등 어느 시대에나 취미에 진심인 사람들은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인터넷 시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나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게 바로 디깅러들이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소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분석한 앞으로의 1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본다.

_글·디자인 황인철

ⓒ<트렌드 코리아 2023>

체리슈머, 나노사회, 그리고 디깅 모멘텀 등... 처음 듣는 듯 하면서도 뉴스에서 한 번쯤은 듣게 되는 말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따라가기 위해 마케팅 업계에서 교과서처럼 읽는 시리즈가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이다. 이번 <커뮤니케이션 통>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3>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제시한 신조어인 디깅 모멘텀을 다루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디깅 모멘텀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나노사회 등 다른 얽혀있는 요소들에도 관심이 생겼다. 분량의 문제로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다루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모두 유익한 내용들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매년 말에 다음 해의 트렌드를 분석해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다음 해의 다양한 트렌드를 직관적인 신조어로 제시하여 설명해준다. 직접 읽어 본 결과 바이럴, 알고리즘 등 트렌드를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요즘 시대에 나가기 위한 무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터에 나가면서 총을 놓고 가는 군인이 있을까? 내가관련 분야에 뛰어 들어야 하는데 시작이 막막하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분석 결과를 단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시각 자료와 함께 전달하며 말투도 부드러워 굉장히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만약 관심이 있다면 매년 이 시리즈로 다음 해를 준비하는 게 어떨까.

ⓒ픽사베이(Pixabay)

ⓒ픽사베이(Pixabay)

Digging 의 선&악

디깅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들을 끼친다. 디깅의 몰입 목적은 완성도 높은 재미, 소통/공감, 자랑/과시를 기준으로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3가지 디깅 유형의 선과 악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먼저 디깅의 좋은 효과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_글·디자인 유창현

©픽사베이, Pixabay

아름다운 과몰입, 디깅

컨셉형

먼저 재미를 추구하는 디깅은 컨셉형이다. 컨셉형의 긍정적인 형태로 컨셉 공부법이란 것이 있다. 자신을 소설의 주인공 컨셉을 부여하여 공부 할 동기를 찾는다. 대표적으로 헤르미온느 공부법이 있다. 이렇게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컨셉 공부법은 디깅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기업 쪽에서도 하나의 컨셉형 디깅을 통해 기업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진로에서는 두껍상회라는 하나의 행사를 통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본인들의 마스코트인 두꺼비를 활용하여 기업을 홍보하며 컨셉형 디깅을 통해 기업의 전략 방향을 주도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https://namu.wiki/

컨셉형 공부법 / 헤르미온느

나는 헤르미온느다. 공부가 너무 좋다. 나는 영국인이기 때문에 모국어인 영어를 특히 잘해야 한다. 이번 시험도 1등을 해야하는데 경쟁자인 말포이를 이기려면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관계형

소통과 공감을 통해 취미를 즐기는 디깅인 관계형은 과거 청소년들의 안 좋은 행위거나 퇴행으로만 바라보았던 덕질, 팬질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많이 사라지게 해주었다.

©픽사베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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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형 디깅은 덕질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하여 같은 취미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들도 하나의 관계형 디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며 모임을 다니는 김대권씨를 만났다.

©픽사베이, Pixabay

Q1. 현재 어떠한 취미를 공유 중이신가요?

A1.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들한테 행복과 자유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 인스타그램이라는 앱과, 그림 소모임 같은 곳에 나가며 많은 사람들과 그림 스타일, 그림 그리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대권, I.G-i-diki

Q2. 그림이라는 하나의 취미로 관계형 디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 모임에서 어떠한 것들을 하시는 지 여쭤봐도 될까요?

A2. 저는 모임에서 수 많은 작가님들과 그림을 공유해가며 많은 것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에 많이 부족해서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

스타일, 그림 그리는 방법, 등을 많이 배우는 것이 제 그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 그런 한 점들을 공유받아 직접 제 그림에 접목하여 그려본 후 이를 공유하며 여러 사람들과 그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면서 잘 그려진 그림들을 모아 같이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보다는 그림 실력이 어느 정도 높아진 거 같고 자신감이 생긴 거 같습니다.

Q3. 그 취미를 공유하면서 본인의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받는 점들

이 있나요?

©김대권, I.G-i-diki

A3. 예전에는 그림을 그릴 때 자유롭게 그릴 때 행복했습니다. 물론 현재 지금도 그림을 그릴 때가 행복합니다. 따로 피해라

기보단 한 번은 제가 그렸었던 어떤 연예인의 팬 아트가 도용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나중에 사과를 받는 그런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요새는 그림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고 이를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자 합니다.

김대권씨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취미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의 취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 위로를 받으며 다시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자신감을 되살릴 수 있는 것이 관계를 통한 디깅의 긍정적 영향이라고 생각되었다.

©김대권, I.G-i-diki

옆 포스터는 최근 열린 김대권씨의 전시회 포스터이다. 이 전시회도 인스타에서 디깅을 하는 그림 작가들과의 전시회이며 이후에도 열릴 김대권씨의 전시회는 인스타에서 홍보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집형

자랑/과시욕을 추구하며 디깅을 하는 유형은 수집형이다. 수집형 디깅으로는 특정 물품을 수집하는 것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자랑과 과시욕을 추구하는 유형인 만큼 수집형은 자랑질이 수반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픽사베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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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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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적지 않은 시민들이 배낭에 키링을 달고 다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한 개의 키링만을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그리고 수 많은 키링을 달고 다니는 시민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한 것들도 수집형 디깅에 포함된다.

우표 등 희귀한 것을 모으는 행위 또한 수집형 디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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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과 중독의 경계선

디깅의 악영향도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과몰입하는 행위인 디깅으로 인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예전과 같이 오타쿠같은 폐쇄적인 취미 생활을 디깅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단어로 양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도 역시 지나치면 다시 악영향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안좋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이해하기 쉽게 말한다면 중독이다. 각 유형별 중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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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형

컨셉형의 중독은 컨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컨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현실과 컨셉 사이에서 혼란이 오는 것이 컨셉형의 악영향이 될 수 있다.

관계형

관계형은 본인의 취미들을 공유하는 하나의 유형으로 이 취미들을 공유하는 세상 속에 갇혀 자신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관계형 디깅의 중독이다.

수집형

수집형의 중독은 본인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많이 구매하거나 본인이 능력외의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을 하나의 중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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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사회에서의 디깅 모멘텀

ⓒ어도비(Adobe)

나노사회란?

나노 사회. 꽤나 생소한 단어라고 느껴진다. 아무래도 최근에 나온 신조어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인 나노. 이런 작디작은 것을 의미하는 나노와 사회가 합쳐진 나노 사회. 생소하지만 어떤 의미인지 유추가 되는 듯 하다. '나노 사회'란 우리 사회가 하나의 공동체적인 유대를 이루지 못하고 개개인, 즉 나노 단위로 조각난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이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2022년의 트렌드 키워드로 소개되었다. 공동체 문화였던 과거와 다르게 개인주의 문화가 팽배해져 개개인이 나노와 같이 각각의 삶을 각자가 영위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 2020년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 사회가 무너지고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주목하게 된 단어라 볼 수 있다. 공동체의 규모가 축소되다 못해 개개인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는 현 시점을 보여주는 키워드. 이것이 나노 사회다.

_글·디자인 신재호

ⓒ어도비(Adobe)

관계형 디깅

관계형 디깅은 나노 사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디깅이다. 관계형 디깅의 모습은 어찌보면 나노 사회라 칭할 수 있을만큼 유사하기 때문이다. 관계형 디깅의 중요한 요소는 관심있는 사람들 간의 교류이다. 에코 체임버 효과로 이야기되는 나노 사회의 제일 큰 요소가 관계형 디깅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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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형 디깅

수집형 디깅은 과거 오타쿠 문화와 연관이 깊은 것 처럼 보이는 디깅이다. 과거 이러한 수집 행위가 돈 많은 부자들이나 괴짜들의 독특한 취미같은 느낌이었다면 수집형 디깅은 일반인도 충분히 즐겨도 무리가 없을 만큼 꽤 가벼운 느낌을 준다. 최근에 큰 화제를 일으켰던 포켓몬 띠부띠부 씰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왜 나노 사회랑 관련이 있다는 것일까? 그것은 수집형 디깅의 기원에 있다. 최근 SNS의 흐름은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모습이든간에 말이다. 그 영향으로 인해 과거 마이너 문화로 여겨진 다양한 취미들이 점점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접근하기 어려워보였던 취미인 '수집' 역시 가볍게 다가오며 수집형 디깅이 나타나게 된 것 이다.

ⓒ어도비(Adobe)

컨셉형 디깅

컨셉형 디깅도 수집형 디깅과 비슷한 갈래에서 나타난 디깅이다. 하지만 나노 사회의 영향을 관계형 디깅에 못지 않게 받은 디깅이다. 컨셉형 디깅은 나노 사회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디깅이기 때문이다. 컨셉형 디깅은 어찌보면 부끄러움이라는 요소를 갖고 있다. 몰입하는 재미를 위해 컨셉에 열중하는 모습은 보통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포터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호그와트 교복을 입고 지팡이를 들고 지팡이를 휘두르는 모습은 유니버셜 파크 외에선 볼 수 없을 것이고, 아무리 야구 선수 이대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가 이대호의 유니폼을 입고 그를 응원하는 순간은 TV 앞에서 야구를 보거나 야구 경기장에 갈 때 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컨셉에 열중한다는 것은 꽤나 부담이 되는 취미인 것이다. 하지만 나노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런 시간들은 컨셉에 열중하는 것을 남몰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기회로 다가왔다. 나노 사회라는 진통제가 부끄러움이라는 통증을 덜 느끼게 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컨셉형 ASMR이 2~3년전 등장한 것이 이유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 그리고 ‘너’

물론 영향을 받았다고 한들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부모와 자식이 닮았지만 똑같지 않은 것 처럼 말이다. 디깅 모멘텀과 나노 사회의 가장 큰 차이는 ‘ 너’의 존재다. 디깅 모멘텀에서 ‘ 너’의 존재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각 디깅별로 ‘ 너’가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수집형 디깅 속에서 ‘ 너 ’ 는 관람객이다 . 수집형 디깅은 어찌보면 박물관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수집하는 것과 수집하는 과정과 수집된 결과물을 보는 것 역시 좋지만 ‘ 나’ 가 아닌 ‘ 너'가 봐주는 것 역시 수집하는 이유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 실제로 과거의 수집가들은 수집되는 결과물에 만족하는 성향이 짙었다 . 하지만 요즘의 수집형 디깅은 모으는 과정와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에서 더 큰 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 어찌보면 ‘ 자랑 ' 이 최대의 즐거움인 셈이다.

관계형 디깅 속에서 ‘너 ’ 는 나다 . 그렇기에 관계형 디깅에서 ‘너 ’ 가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교류하는 것 그 자체가 디깅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너'도 좋아하고 ‘너'가 좋아하는 것은 ‘나 ’ 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 그래서 관계형 디깅을 지켜보고 있으면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 대표적인 예시로 팬 커뮤니티를 들 수 있다 . 팬 커뮤니티를 보면 의견이 굉장히 일방적이다 . 반대의 의견이 나올 경우 소위 ‘몰매 ’ 대처하는 것이 다반사다 . ‘너 ’ 도 나고 , 나도 ‘너’ 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식이다 . 생일 카페와 같은 경우 이러한 경향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선수의 생일 카페를 접근성이 쉬운 곳에 연다는 것은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 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면모 때문인지 관계형 디깅은 굉장히 전체주의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컨셉형 디깅 속에서 ‘ 너 ’ 는 또 다른 나다. 이것만 보면 관계형 디깅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 이다. 하지만 또 다른 나이기에 다르다. 왜 또 다른 나인가? 앞서 말했듯이 컨셉형 디깅은 굉장히 부끄러운 취미의 한 종류이다. 그렇기에 공유하는 대상도 굉장히 한정적이다. 수집형 디깅과 관계형 디깅은 그래도 공유하는 대상의 갈래가 한정적이지 않고 굉장히 넓은데 컨셉형 디깅은 정말 그 취미를 공유하는 불특정 다수에게만 갈래가 뻗어있는 독특한 구조다. 그렇기에 컨셉형 디깅은 ‘ 또 다른 나'를 찾게 되는 것 이다. 나는 아니지만 나랑 비슷한 성향을 지닌 또 다른 나.

이처럼 디깅 모멘텀은 ‘ 너 ’ 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디깅 모멘텀의 등장은 우리에게 마치 봄을 알리는 벚꽃과 개나리처럼 ‘ 공동체'의 복귀를 암시하는 듯 하다. ‘ 나 ’ 에게서 ‘ 너 ’ 에게로 새롭게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 묻고 있는 것은 아닐까?

취미와 이어진 소비

자신의 관심 분야에 투자하는 디깅 소비와 그러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 디깅 마케팅을 아시나요? 개인의 행복을 위해 취미생활에 투자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현재의 소비 트렌드입니다.

_글·디자인 문채영

소비에 취향을 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현상은 주로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며 가격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서 드러난다. 취향을 반영한 소비는 자기 계발 중 하나로 생각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에는 가성비와 양적인 부분에 소비 초점이 있었다면 현재는 질을 우선으로 하는 소비 특징이 있다. 현대의 소비 시장은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 문화가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디깅 소비란?

‘파다’를 뜻하는 영어단어 ‘dig’에서 파생한 것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드는 행위가 관련 제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통해 제시한 10대 키워드 중 하나인 디깅 모멘텀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취향 저격 마케팅

디깅 소비는 개인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공유하는 디깅 모멘텀에서 이어졌다. 과거에는 가성비 있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주로 소비했다면 현재는 그 기준이 자신에게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에 소비하는 형태가 늘었다. 이러한 디깅 소비는 마케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예시로 <잔망 루피>, <포켓몬 띠부띠부씰(탈부착 스티커)>가 있다. 이들은 식품류, 가전제품, 의류, 광고 등 다양한 상품에 해당 캐릭터를 사용하여 마케팅하였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아이템에 초점을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INTERVIEW

디깅 소비가 늘어남에 따른 마케팅 변화를 알아보고자 광고와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콘텐츠를 만드는 ‘덴마크코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서 광고, 마케팅 관련 정보와 이슈를 정리하고 사례를 분석해 콘텐츠 만들고 있는 ‘덴마크코끼리’ 채널입니다. 저희 팀은 광고대행사 AE, 퍼포먼스 마케터 그리고 광고홍보학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광고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트렌드를 전달해주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Q: 마케터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팀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아이디어를 짜는 과정 자체를 즐겼던 것 같아요. 힘들긴 했지만 결과가 나왔을 때의 희열과 뿌듯함을 먹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희열이나 성취감은 다른 직업으로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저는 제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설정해두고 있어요. 그리고 그 시작점이 광고대행사 AE였기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Q: 현재 2023년도에는 소비자가 관심있는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행동, ‘덕질’이 관련 제품 소비로 이어지는 ‘디깅 소비'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문화에 대해 마케터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어떤 소비 행태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면 비판적인 태도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몇 년 전에 는 ‘가심비’라는 키워드가 한창 화두가 되었어요.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 심리적 만족에 초점을 둔 개념이었죠. ‘마이싸이더’라는 키워드도 있었어요. 유행보다 자신의 기준에 따른다는 개념이었죠. ‘미닝아웃’이라는 키워드도 들어보셨을 거에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행위를 의미하는 단어였죠. 이렇게 매년 새로운 것처럼 트렌드 키워드가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들 모두 ‘소비자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에 돈을 쓸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모두 같은 맥락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디깅 소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원래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고 가치를 느끼는 것에 돈을 써요. 이건 최근에 두드러지는 현상도 아니고 엄청난 인사이트를 주는 개념도 아니에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가치를 느끼는 것에 돈을 쓰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우리는 사람들이 소비를 하는 행태가 아니라, 어떤 가치에 주목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소비자의 행동 유형을 나누고 개념화하는 것은 필요하죠. 마케팅은 정답이 없는 판에서 답을 내려야 하는 일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현상을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그 현상이 일어난 본질적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디깅 소비라는 것에 긍·부정을 결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소비자 개인이 좋아서 든을 쓴다는데 그것을 누군가가 긍정적인 소비인지 부정적인 소비인지 정할 수 있는 건 아닐테니까요.

‘덴마크코끼리’공식 인스타그램

Q: 디깅 소비자를 위한 디깅 마케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 관심있는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소비 성향을 저격한다는 점에 있어서 무언가의 인기를 활용한 마케팅은 모두 디깅 마케팅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캐릭터 IP를 이용하는 것이 있겠죠. 포켓몬 캐릭터를 가지고 포켓몬빵을 만든 삼립의 사례가 대표적이겠네요. 캐릭터의 팬덤을 브랜드에 접목시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비건이 유행하면서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제품을 개선하거나 그들의 가치관을 지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눈에 띄기도 했어요. 가죽자켓에 동물 가죽이 아닌 비건 레더를 사용하거나 빙그레에서 식물성 바나나맛 우유를 출시한 사례가 떠오르네요.

Q: 디깅 소비를 주로하는 10대~30대, MZ세대를 위한 마케팅 비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비법이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리 레시피 같은 비법을 그대로만 따라하면 소비자가 반응한다는 거니까요. 하지만 브랜드의 산업 분야나 브랜드가 정체성을 구축하는 방향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제각각이에요.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격언이 있죠. ‘A lot of times,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 이처럼 마케팅은 정해진 정답도, 정도(正道)도 없어요. 우리가 무엇을 보여주냐에 따라 소비자는 다르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소비자 본인도 모르고 있던 그들의 숨겨진 진정한 니즈를 찾아내는 것이 마케터의 몫이고요. 우리 브랜드가 그려나가고 있는 큰 그림과 함께 우리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혹은 필요로 하는지, 경쟁사와 어떠한 차별점을 줄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서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생각해요. 그렇게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를 디깅할 이유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죠.

ⓒ덴마크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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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터의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디깅러는 어떤 유형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컨셉형 / 수집형 / 관계형)

A: 마케팅 캠페인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준다면 모두 반가운 디깅러가 될 수 있겠지요. 이번 캠페인이 어떠한 핵심 컨셉을 잡고 기획되었다면 컨셉형 디깅러가 반가울 것이고, 어떤 굿즈를 출시했다면 수집형 디깅러가 반가울 것 같아요. 이번에 빅모델을 기용해서 영상 광고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 모델의 팬덤들이 영상을 즐겨주시고 제품을 사랑해주시길 바라고 있으니 관계형 디깅러가 가장 반가울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케터가 디깅 소비에 주목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디깅 소비라는 개념은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제안한다면 우리 브랜드를 파고 들면서까지 소비를 해줄 것이다’는 이유에서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분들이 디깅 소비의 유형을 나누기도 하고 사례를 분석하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관점으로 봤을 때 우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점에서 디깅 소비에 주목해야 하겠죠.

Q: 마케터님이 주로 하는 디깅 소비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저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문구류 덕후되었죠. 볼펜, 만년필, 연필, 샤프, 노트 등 다양한 필기구를 써보면서 제 손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요. 요즘은 만년필 잉크를 디깅하고 있어요. 잉크가 비슷해보이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다는 말이 있듯 같은 색이라도 브랜드마다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보이더라구요. 완전 쨍한 블루가 있는가하면 묽은 제형으로 종이에 묻어나는 것도 있고 약간 붉은테가 뜨는 잉크도 있고요. 이런 도구들이 기록이라는 경험의 밀도를 극대화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디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디깅 소비의 주체인 10대 ~ 30대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소비해주세요! 여러분의 소비는 마케터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농담이구요. 디깅을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핵심은 ‘취향’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문구류를 디깅하듯 본인이 좋아하는 것, 본인의 취향을 알고 그것을 파고 드는 게 꽤 행복한 일이잖아요.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여정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더 많은 디깅러들이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이죠. 예전처럼 단순히 표면적인 유행을 쫒는, 일회적인 소비가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추어 생겨난 소비 형태라는 점도 상당히 뜻깊습니다. 자신만의 디깅 포인트를 찾고 뚜렷한 취향을 쌓아나가는 이 시대의 디깅러들에게 애정 어린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디깅러 일까?

ⓒ픽셀스(Pexils)

디깅이 사회에서 불리고 있는 오타쿠와 너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글, 그림 이정수

오타쿠와 너드 그리고 디깅의차이

1. 오타쿠

오타쿠는 사전적 정의로는 '특정 대상에 강하게 몰두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대개 일본 애니메이션 또는 일본애니메이션 풍의 만화, 게임(겜덕), 소설 등을 좋아하여 소비하는 사람으로 불린다. 현재는 오타쿠라는 용어가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말하기도 함에 따라 아이돌 오타쿠와 같은 단어도 생겨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오타쿠라는 용어는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오타쿠라는 작고 좁은 의미로 사용되며, 오타쿠는 경멸적인 의미에서 사용될 수도 있다. 이는 1989년 미야자키 쓰토무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사회적 선입견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의미를 띤다. 그리고 특정 대상에 크게 빠져 있는 경우를 일컫는 말로 통용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속어로 '씹덕'이나 '퍼거'(또는 ~스퍼거)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부족한 사회성과 특정한 대상에 빠진 자폐적인 특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착안하고있다.

2. 너드

너드 (Nerd)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별칭. 간단히 말하면 범생이 혹은 특정 분야에 대한 오타쿠, 지능은 높지만 특정분야에 몰두하고 지내는 나머지 타인과의 사회적 교류,나

일상 생활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샌님과 달리 고지식하지는 않은 편이며 응용력도 괜찮거나 좋은 편이다. 상황에 따라 '사회성 부족'이라는 말이 추가 되기도 한다. 다만 간혹 천재의 느낌도 풍기기에 무조건 비하의 뉘앙스만 띠는 건 아니다. 한국어로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면 문맥에 따라 오타쿠, 괴짜, 공부벌레, 찌질이, 등 다양하게 뜻이 풀이될 수도 있고, 비하의 의미가 약하게 표현될때는 범생이라는 단어와 비슷하지만 범생이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취급이 약간은 다를 수도 있기에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라고한다. 동양 문화에선 '범생이'는 잘하는 게 공부 뿐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내포 할 수는 있지만 졸업하고 보면 그게 학교 생활 잘 하는 거라고 듣고, 심지어 최고라고 보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는 반면, 좀 더 강한 기질이 느껴지는 미국에서는 공부만 잘 하는 유약한 좀생이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빅뱅 이론(시트콤)이나 The IT Crowd 등이 너드 개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Geek과 자주 혼동되나 둘은 다른 개념으로, 빅뱅 이론의 레너드나 셸든은 nerd이지만 에이미는 dweeb이다. 심슨가족의 밀하우스의 경우 "I'm

not a nerd, Bart. Nerds are smart."(난 너드는 아니지, 바트. 걔들은 똑똑하잖아.)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범생이가 Nerd의 필수 조건임을 알 수 있는 말. 미국에는 '너드는 IQ가 몸무게를 초과 하는 사람'이라는 드립도 있다. 일반인이 바라보는 일본의 오타쿠와 겹치는 선입견들이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 사회성이 부족한 것, 패션 센스가 부족한 것, 연애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등. 물론 대부분 선입견이다. 실제로 그런 이들이 적지 않기에 이런 선입견이 생기는 거지만 그렇지 않은 부류도 상당히 많다. 특히 2010년에는 그들만의 문화 역시 과거처럼 멸시 받거나 기피되지 않고 존중 받는 사회로 변화하는 흐름이 있었다. 물론 존중한다는 거지 저런 선입견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다. 즉, 부정적인 선입견을 제거하고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면 개성 있는 엄친아, 반대면 그냥 너드 이다.

3. 디깅

디깅은 영화나 만화, 소설 등의 미디어 콘텐츠, 브랜드와 제품들과 연예인, 경험에 관심이 있고, 재미, 소통, 과시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취미를 파고든다. 그리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다르고, 기존에 있던 오타쿠와 너드 개념이 SNS와 미디어 발달에 힘입어 더욱 발전된 형태다.

ⓒ픽셀스(Pexils)

ⓒ픽셀스(Pex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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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러 checklist

ⓒ픽셀스(Pexils)

1. 나는 특정분야를 미친듯이 좋아한다 ( O . X )

2. 나는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사람들과 소통한다. ( O. X )

3. 나는 누군가에게 넌 OO에 진심이더라라고 들어본 적이 있다. ( O. X )EX) 유튜브에서 '하이틴 여주가 되는 기억조작 플레이리스트'나 '하이틴 여주의 평화로운 뉴욕 주택가 아침 ASMR'을 찾아 틀어놓고 미국 여고생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며 공부에 열중한다.

4. 나는 타인과 소통하며 함께 특정 대상에 몰입한다. ( O. X )

EX) 자신이 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덕후'임을 스스로 밝히는 것을 '덕밍아웃'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취향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을 말한다. 덕밍아웃했을 때 최고의 장점은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찾아낼 수 있을뿐더러 그들과 서로 호들갑 떨며 함께 몰입한다.

5.나는 수집에 멈추지 않고 자랑질에 뛰어든다. ( O .X )

EX) 누군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그 사람의 '방'을 들여다보는 것이 있다. 심리학자 샘 고슬링 교수는 인간은 무의식적으로든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살고 잇는 공간에 취향이 담긴 물건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것처럼 수집을 한다.

★★★

3개이상 해당시 당신은 디깅러!

NANO SOCIETY

나노사회

너는 너 나는 나, 나노사회

김다빈

쪼개지고 흩어지는 트렌드

기업이 주목하는 1인 가구

문주희

나만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딱 내 취향이야! OTT 사업의 변화

김상욱

혼자서도 공부하자! 온라인 클래스 알아보기

온라인클래스 어떠셨나요?

변동주

헬시플레저

헬시플레저, 한 번 해봐!

이우림

너는 너 나는 나, 나노 사회

현대에서 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대화를 위해서 평소 어떤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보는지, 최근 감상한 콘텐츠는 무엇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나이와 성별, 지역 등의 정보를 묻기보다 유튜브에서 무엇을 보는지가 상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튜브나 SNS 등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트렌드를 갖고 살게 되었다. 사람들의 개성이 강해지면서 개인화된 콘텐츠와 함께 친목 모임, 가족보다 더 나눠진 1인만을 위한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

_글·디자인 김다빈

나노 사회란

나노(nano)는 10억 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초미세 원자 세계를 일컫는 용어다. 점차 개인화되는 우리 사회의 추세를 표현하는 말이 바로 ‘나노 사회’이다. 사회가 공동체적인 유대를 이루지 못하고 트렌드가 사람마다 서로 다르면서 미세한 단위로 조각난다는 의미이다. 돈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머니 러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헬시 플레저’ 등의 트렌드 키워드가 생겨난 배경에 개인 단위로 사회가 파편화되는 나노 사회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2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나노 사회가 책에서 소개된 모든 트렌드 중에서 2022년을 가장 대표하는 키워드라고 말했다.

나노사회 트렌드,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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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사회 트렌드,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알라미 스톡 포토 (Alamy Stock Photo)

나노 사회, 어떤 이유로 등장했나

비대면 시대가 시작되면서 개인이 공동체로부터 분화되는 현상이 가속되었다. 각자 사는 세상이 되어가면서 나노 사회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 사회가 나노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건 사실 갑작스러운 트렌드는 아니다. 산업화·정보화가 이루어지면서 개인주의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왔으며,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어제 저녁만 돌아보아도 치킨을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고 생수나 생필품을 쿠팡으로 주문했고,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무한도전'을 2시간 동안이나 보았다. 또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의 근황을 살피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스마트폰은 삶의 동반자가 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콘텐츠는 대부분 개인화되어 제공된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에서는 내가 전에 어떤 걸 결제했는지,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았는지, 심지어 클릭했던 기록까지 활용하여 상품 추천이 이뤄진다. 그리고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에서도 내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광고와 콘텐츠가 노출된다. 이렇게 개인화가 이뤄지면서 내 친구, 직장 동료, 심지어 함께 사는 가족과도 다른 독립적인 나만의 트렌드를 갖는 나노 사회가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었다.

이렇게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모든 콘텐츠는 이제는 대부분 개인화되어 제공된다. 시장조사업체 DMC 미디어의 ‘2021 소셜 미디어 시장 및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89.3%로 세계 평균(53.6%)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세계 2위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9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해도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내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주로 노출되기 때문에 SNS에서 생각이나 신념,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정보나 뉴스를 공유해 기존의 신념이나 견해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향실 또는 에코 체임버(echo chamber) 효과라고 한다.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 된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하고만 소통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같은 의견의 메아리 속에서 자기 생각이 옳고, 주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너는 너 나는 나, 나노 사회 - 비욘드 아파트먼트

나노 사회가 중요한 키워드인 이유

©김상민 화백

내 편, 네 편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분야에서 생기는 이슈의 다양한 근원에 나노 사회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 사회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많은 사회 구성원이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확증 편향을 가진다는 것이다. 개개인이 알고리즘과 추천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춰진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봐야 할 것들이 아닌 보고 싶은 것만 접하게 되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선택되지 않으면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만 접하게 되면서 자신과 견해가 맞는 사람하고만 소통하게 되면서 반대되는 의견들은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팬덤 정치이다. 팬덤 정치는 정치인에 대한 팬심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정치를 말하는데, 처음에는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사

람들의 정치 참여를 이끄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지만 나노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확증 편향을 가진 사회 구성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이 상대 진영의 혐오를 부추기는 둥 역효과를 내고 있다. 나노 사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가치를 중시하며, 각자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직장에 대한 인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작년에 발표한 ‘최근 10년간 가장 중요시한 직업가치’ 설문조사에서 MZ세대는 1위로는 몸과 마음의 여유, 2위로는 직업 안정, 3위로는 금전적 보상을 뽑았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 가고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일하는 임시직을 선호하고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점을 통해 전체보다는 개개인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파편화된 개인, 나노 사회 -포항공대신문

'우리'가 사라지는 사회

나노 사회는 사람들이 어떤 것이 트렌드인지 알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의 트렌드를 상대는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는 나노 사회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이다. 대중의 취향이 잘게 쪼개지면서 하나의 유행이 사회의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것이 주류 트렌드인지 알기 쉽지 않고, 어쩌면 주류 트렌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드라마나 예능, TV프로그램의 시청률이 40%에 육박하여 다수가 함께 공유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있었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무한도전’을 시청하고, 친구들과 ‘꽃보다 남자’를 봤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공통되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자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자신이 즐겨보는 유튜버의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유명해도 주변 사

람이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어느 때보다 많은 집단이 생겼지만, 그 집단 사이의 소통은 활발하지 않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나노 사회로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개개인이 단절되고 공동체가 무너질 것이다. 이런 나노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르고, 이에 대한 교육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알고리즘에 따른 콘텐츠 맞춤 추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위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회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 동안 변화해오면서 꾸준히 발전해온 만큼, 나노 사회에 대해 걱정과 부정적 시선으로만 지나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생각하여 우리에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이 좋겠다.

나노 사회, 직업의 세분화

앞에서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노 사회가 진행되면서 사회가 공동체적 유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나뉘어 쪼개어지고 있다. 우리의 직업도 사회 트렌드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좀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직업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생활코치(라이프코치)

살다 보면 갖은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는다. 대인 관계, 건강, 경력, 자신감, 일과 삶의 균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충을 호소하는 이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조력해 주는 사람이 생활코치이다. 이들은 상담자의 자신감과 의욕을 북돋워주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역할도 한다.

전직지원전문가

평생직장? 이제는 옛말이다. 법정 정년은 만 60세이지만 그보다 이른 나이에 퇴직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직지원전문가는 퇴직을 한 사람이 이후에 전직을 하여 성공적인 인생 제2막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상담 및 취업 교육 서비스와 맞춤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직업과 상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나 사회복지학,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에 관한 지식이 있으면 좋다.

이혼상담사

이혼율 세계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에게 심리 상담 및 법적 문제, 이혼 후 재정 및 양육 등의 문제를 상담하는 역할을 한다. 이혼이 옳은 선택인가, 관계 회복은 불가능한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며, 이혼을 결정한 부부에게는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컨설팅하고 지원해준다.

3D프린팅운영전문가

3D프린팅 시장은 초기에 재료가 한정적이고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직업이 탄생했다. 재료를 층층이 쌓아 형태를 완성시키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조작, 운용 및 관련 제품 디자인, 제작하는 사람을 3D프린팅운영전문가라고 한다. 남녀노소의 제한이 없으며, 50대 혹은 경력단절 여성도 도전하기 좋다.

사학연금 알쓸 신JOB

©언드로우 (unDrow)

쪼개지고,흩어지는 "트렌드"

'함께'를 '혼자'로 바꾼 나노는 우리 사회를 점차 변화시키며 이에 대한 영향력은 커져가고 있다. 집단 의식은 줄어들고 개인의 공간이 존중되길 바라는 현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취향', '정체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주체성을 하나의 '개성'으로 확립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여러 개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트렌드는 나노 사회를 거치며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이에 집중해보았다.

_ 글·디자인 문주희

반향실이란?

나노 사회와 함께 떠오르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반향실’이다. 반향실이란 특수재료로 벽을 만들어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메아리처럼 울리게 만든 방을 말한다. 즉, 나노 사회에서의 ‘반향실’은 자신의 뜻, 견해 등이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소통하며 자신의 견해만 강화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또한, 반향실뿐만 아니라 함께 언급되는 단어로는 같은 취향으로 모인 집단은 다양하고 세분화 되지만, 집단 간의 소통은 단절되는 ‘트렌드의 미세화’,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초단기 임시직 긱워커가 선호됨에 따라 개인 책임이 커지는 ‘노동의 파편화’, 기획·생산·유통 등의 산업이 개인화된 소비자에 맞춰 변화된 ‘산업의 세분화’가 있다.

2022년에도 개인화는 계속된다! '나노사회' - 시사캐스트

세분화된 트렌드

사람들에게 ‘최근 우리나라의 트렌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답하는 이들은 모두 공통된 하나의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현재 미세화되고 있는 나노 사회 안에서 ‘하나의 집결된 트렌드’는 앞으로 존재하기 어려움을 뜻한다.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TV에 나오는 프로그램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예로 들어 2009년 ‘꽃보다 남자’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을 때, 드라마 속 출연진의 독특한 헤어와 옷 스타일이 ‘구준표 머리’, ‘소이정 옷’과 같이 유행을 하며 트렌드를 잡은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나노 사회에서 이러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유튜브’가 발전된 시대 속 소비자는 수많은 선택지에서 자신의 관심사, 취향 등에 맞춰 선택하기에 더욱 개인화되고 미세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나노 사회는 ‘흩어져 있는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변화한 소비 트렌드

나노 사회는 ‘소비 트렌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진 현대에서 소비 트렌드는 개인의 만족을 최대로 극대화할 수 있는 것에 열광하며, 반대로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한 소비는 환영받지 못한다. 예를 들면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한정판 신발이 나온다면 주저 없이 구매하여 만족감을 취하지만,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더욱 싼 가격을 고민하며 찾아 나선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듯 ‘KREAM’이라는 한정판 거래플랫폼 사이트가 생겨나며, 이곳에서는 발매가가 260,000원이지만 현재 구매가는 700,000인 신발처럼 약, 3배의 값어치가 된 아이템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이 아이템을 원하는 소비자는 그것을 구매하여 만족감을 얻는다.

이처럼 소비의 양극화는 나노 사회가 지속되며 더욱 심화하고 세밀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에도 개인화는 계속된다! '나노사회' - 시사캐스트

©언드로우 (unDrow)

©언드로우 (unDrow)

SNS와 확증적 편향

나노 사회와 함께 SNS가 발달하였고 이것은 사람 간의 소통이 늘어남에 따라 ‘집결력’이 강화되는 현상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되었다시피 자신의 ‘취향’이 중요시되는 현상에서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이들만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룬다. 이러한 집단 안에서는 ‘확증적 성향’이 강조되어 서로 원하는 정보만을 공유하며 그렇지 않은 정보는 선택적으로 배제시킨다. 이것은 깊은 관계로 이어질 수 없으며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거나 관심이 저하될 시 일회적인 관계로 마무리되기도 한다.

또한, SNS와 함께 ‘알고리즘’이 생기어 남에 따라 자신이 갖고 있는 트렌드를 더욱 강화해 주기도 한다. 미디어를 통해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하나 얻었을 때, 이에 그치지 않고 ‘알고리즘’이 작용하여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 성향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SNS에 나열된 알고리즘 게시물 속, 자신이 관심 갖고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얻어 이에 대한 지식만을 습득하게 된다. 이것은 ‘확증 편향’을 불러 일으켜 앞서 언급된 ‘반향실’을 보여준다.

파편화된 개인, 나노 사회 - 포항공대신문

기업이 주목하는 1인 가구

©언드로우 (unDrow)

현재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혼자 살고 있는 1인 가구의 형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1인용',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등의 문구를 덧붙여 광고하는 물건이나 식품을 온라인 마켓이나 오프라인 마켓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증가할 1인 가구에 맞춰진 마케팅 방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집중해 보았다.

_글·디자인·그림·사진 문주희

1인 가구 증가 비율

나노 사회로 인한 변화는 크게 1인 가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추이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한 614만 8천 가구에서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 6천 가구로 증가하였다.

이처럼 1인 가구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여 2030년에는 35.6%, 2050년에는 39.6%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가족 단위로 머물던 가구 형태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쪼개지고 있는 나노 사회와 큰 연관성이 존재하며, 변화된 가구 비율에 따라서 마케팅 방식 또한 점차 1인을 중심으로 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 - 통계청

이마트 신촌점의 등장

2020년에는 1년 7개월 만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인 이마트 신촌점이 생겨났다. 이 매장이 이전에 보던 이마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역의 연령층과 가구 비율을 생각하여 상품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20~30대의 연령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신촌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이것에 특화된 매장으로 조성한 신촌점은 신선·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식료품 매장이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 소포장 제품을 기존 점포 대비 20~30% 늘린 수치이다.

1인 가구라면 대량으로 묶어 판매하는 제품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이러한 소비자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소량으로 나누어진 제품 판매 비율을 늘린 것은 이마트 신촌점의 마케팅 방식을 볼 수 있다. 바로 대상층은 1인 가구의 소비자이며 그들이 마트에서 우선시 선택하는 ‘저렴한 가격, 소량의 질 좋은 상품’이 이 매장만의 주된 홍보 마케팅이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1인 가구 증가로 인하여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그 변화에 맞추어 차별화된 매장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신촌점에는 약, 66평의 주류 판매대가 존재한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1인 가구 맞춤인 ‘미니 리큐어’와 같은 제품과 ‘소형 와인’ 또한 다양하게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인 가구 겨냥한 이마트... 트렌드마케팅을 펼치다 - 시사캐스트

1인 '가구' 플랫폼

1인 가구에 맞춰 이에 따른 인테리어까지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늘의 집’과 ‘집 꾸미기’를 볼 수 있는데, ‘오늘의 집’은 홀로 사는 사람들의 인테리어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거주 형태의 인테리어를 서로 공유하여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하우’라는 커뮤니티를 따로 생성하여 이곳에서 살림하며 얻을 수 있는 일상의 편리함을 나누는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집 꾸미기’ 플랫폼에서는 앞선 ‘오늘의 집’과 같이 주로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와, 1인 가구에서의 소품 추천과 같이 혼자 사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가구 배치하는 법을 제공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이 두 플랫폼 스토어 검색창에 ‘1인 가구’를 검색하면 이에 맞춰진 상품이 나열된다. 주로 협소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접이식 소파’, ‘접이식 의자’ 등이 상단에 위치하며 혼자서도 쉽게 조립할 수 있는 ‘행거’, ‘선반’과 같은 상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늘의 집

©집 꾸미기

©언드로우 (unDrow)

홀로 조립하는 가구

'집꾸미기' 플랫폼에서 ‘1인 가구 딱 맞춤’을 상품 이름으로 내세우며 ‘누구나 손쉽게 조립이 가능한 간편한 조립식 행거’라는 상세 설명이 덧붙여진 행거를 직접 구입하여 살펴보았다. 이 행거의 부품은 총, 17개로 설명지에서의 조립 단계는 3단계로 간단했으며, 행거의 조립 과정은 여러개의 프레임을 서로 연결하여 나사로 조이는 과정이 주로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바퀴를 제공된 부품에 맞춰준 뒤 완성되었다.

<조립 후 알게 된 두 가지>

➊ ‘손쉽게, 1인 가구 맞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부품이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조립 설명까지 어렵지 않게 제공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접 해보았을 때 평소 가구에 대해 무지하였지만 어려움 없이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체력과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았지만 직접 만들었다는 만족감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➋ 두 번째, ‘1인 가구 공간에 맞춘 상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 방 안에 위치한 행거는 홀로 사는 작은 평수의 공간에서는 큰 자리를 차지하며, 설치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반면에 1인 가구에 맞춰진 이 행거는 롱패딩, 롱코트 등을 수납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낮지 않은 높이이면서도 상황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바퀴를 달아, 가구를 배치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한 것이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1인 가구의 일상 속 편리함을 주는 데에 목적을 두어 제작한 상품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어도비 스톡(Adobe Stock)

나만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고, 이를 존중하는 사회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이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을까?

_글·디자인 김상욱

변화된 우리의 삶

스마트폰 보급을 당연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란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다. 검색 기록, 구매 패턴, 성별, 연령, 거주지 등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기입하고, 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만연해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SNS, 블로그 등의 수단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 간의 정보교환으로 인해 소비 패턴이 복잡해졌다. 개인의 니즈에 맞춰진 마케팅과 콘텐츠, 그리고 복잡화된 소비패턴으로 사람들은 ‘개인’이라는 단위에서 더욱 심화하여 ‘고립’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에 기업들은 고립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마케팅을 하게 되었다.

하나만 콕! -핀셋 마케팅

핀셋 마케팅이란, 핀셋처럼 타겟을 콕 집어서 세분화하여 특정 인물 유형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전략이다.

개개인 간의 고립된 특성을 공유하는 이들만 노리는 방식은 나노사회가 정착된 현시대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이라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어떠한 내용을 검색하면 그에 따른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띄우는 방식, 특정 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소비자를 유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구글의 ‘AdWords’이다. AdWords는 소비자가 입력한 단어와 연관성을 띠는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로, 검색창에 ‘~지역의 숙박 장소’라고 입력하면 관련 광고가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은 소비자의 검색 패턴을 파악하여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시리얼 브랜드인 ‘켈로그(Kellogg)’가 있다. 켈로그는 세밀한 사용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으로 유명하다. 예로, 켈로그 슈퍼마리오 젤리, 컵시리얼 등이 있다. 켈로그 슈퍼마리오 젤리는 무지방, 글루텐 미포함, 인공향료 미포함을 강조하면서 슈퍼마리오를 좋아하는 아이의 부모님을 공략한 제품이다. 또한 컵시리얼은 당장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을 공략한 제품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제품군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었다.

막 궁금해지지? -인바운드 마케팅

인바운드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정보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찾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고객의 욕구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브랜드와 지속적인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기존의 TV 광고와 같이 강제적인 방식이 아니라, SNS나 블로그 등의 수단으로 자발적인 접근을 유도하기에 높은 만족도와 충성도를 만들 수 있다.

1. 허브스팟

허브스팟은 인바운드 마케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여러 가지 채널 중 블로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를 이메일, SNS 등의 방식으로 유통한다. 자사 서비스를 활용하여 인바운드 마케팅의 중요성과 자사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허스스팟 공식 홈페이지

©강보라 기자. “포토부심 유발, 코카콜라→락앤락 팝업스토어 인기”.

SINGLELIST(2022.11.28.)

↑ 코카콜라 공식 유튜브

← 2022년에 운영한 코카콜라 팝업스토어

2.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콜라를 통해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음을 광고 영상의 주제로 만들고, 이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한다. 또는 한정된 기간에 신제품의 전시관을 열어 고객이 직접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독특한 체험을 통해 소비자의 흥미를 끌어올려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높은 호응도와 지속적인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3. Sky Elements Drone Shows

스카이 엘레멘츠(Sky Elements)는 드론의 빛을 이용하여 불꽃놀이와 같은 시각적인 쇼를 진행하는 이벤트 제작 회사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광고 캠페인, 스포츠 경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

↑ 이벤트 사진 중 상단의 QR코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이벤트 중 일부 →

©스카이 엘레먼츠(skyelementsdronesskyelementsdrones)

Ȳੈĵĵੈੈ݅݅ࢴࢴ،գ੉딱 내 취향이야!

OTT 사업의 변화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입맛에 따라 달라지는, 오늘날의 OTT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보고 즐겨보자.

_글·디자인 김상욱

OTT의 나노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OTT 서비스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OTT 서비스란, 기존의 통신 및 방송 사업자와 더불어 제3 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나노사회에 접어든 현재에는 책과 신문, 라디오 등 전통적인 콘텐츠보다 미디어 매체로 전달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과반수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자가 과반수라면, 이 또한 OTT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OTT 사업은 전통적인 콘텐츠인 기존의 방송/케이블과는 달리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콘텐츠와 달리 다양한 전자 매체에서의 이용을 지원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이 2019년부터 2021년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때 동일 기간 21.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12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의 취향이 최우선되는 나노 사회에 들어서면서 OTT 사업은 전략을 새로이 수립했다. 원작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를 증가한 것이다. OTT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원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제작사들과 협업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OTT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원작 콘텐츠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여, 고객 유치와 이탈 방지를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사업에서 OTT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예로는 디즈니(Disney)와 아마존(Amazon) 등이 있다.

디즈니는 2019년도에 자사의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Disney+를 출시했다. 디즈니+는 런칭 당일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는 아마존(Amazon)에서 출시한 OTT 서비스로, 2021년 기준 일본 OTT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SK텔레콤의 합작으로 2019년에 출시된 웨이브(wavve)는 3사의 콘텐츠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혼자서도 공부하자!

온라인클래스 알아보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나노사회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나노사회는 스마트폰·알고리즘·기술만능주의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_글·디자인 변동주

나노 사회의 특징은 개인주의, 1인가구 중심의 소비 패턴, 수입의 다변화 등을 동반하는데, 이에 따라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행동 등이 큰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취미생활과 자기개발이 조명됨에 따라 이것들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 또한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또한 받지 않기 때문에 나노사회에 딱 맞는 형식의 새로운 교육 방식이었다.

대표적인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는

‘클래스101’이 가장 인지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취미생활과 관련한 여러 강좌들이 국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이 존재하고, 이것이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강의를 개설하는것도 가능해 부업을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크리에이터에게 들어오는 수입이 적다는 비판적인 여론 또한 존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프런’ 이라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또한 존재하는데, 이곳은 ‘클래스101‘ 과는 달리 IT 실무를 위주로 한 강의들이 개설되어 있으며 멘토링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있어 다른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에 비해 피드백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용출처 - 트랜드코리아2022

©핀터레스트(pinterest)

©핀터레스트(pinterest)

온라인클래스 왜 쓰는걸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온라인 클래스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싸다‘, ’편리하다‘, ’실용적이다’

이 단어들이 어디서 나온 단어들일까? 바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평가하는 단어들이다.

_글·디자인 변동주

"온라인클래스는 저렴하다"

일단 온라인클래스는 저렴하다, 일반 학원의 비싼 학원비에 비한다면 더 저렴하다는 느낌이 든다.

클래스101 기준 월에 15000원 정도로 올라와 있는 모든 강의를 수강 가능하다. 클래스101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한달에 3만원보다 더 싼 가격에 수강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온라인클래스는 편리하다"

온라인클래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강의를 듣다가 언제든 그만둘 수 있고, 그 강의를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수강생들과 부딪힐 일도 없다. 수강생들 간의 다툼이나 방해 또한 받지 않고 쾌적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는 실용적이다"

온라인클래스는 자신이 원하는 강의만 골라 들을 수 있다.

자신이 아는 부분은 건너뛰어 강의를 듣거나 자신이 원하는 유형을 찾아 수 강할 수 있다.

기존 학원에선 아는 부분이 있더라도 들어야 하거나 수업 방식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어도 참고 들어야 하거나 다른 학원을 찾아 봐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클래스에서는 원하는 방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다른 강의를 찾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는 다양하다"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에는 여러 가지 카테고리가 있고. 그 카테고리에서 비롯된 하위 카테고리들 또한 다양하다.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찾기 위해 여러 군데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고, 원하는 강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클래스 어떠셨나요?

실제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사용해 본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여 장단점과 사용하는 플랫폼 등을 조사해 보았다.

_글·디자인 변동주

Q.어떠한 경로로 온라인클래스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A.인터넷에서 검색 도중 나온 광고로 인해 알게 되었습니다.

A.지인이 사용중이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 클래스101(CLASS101)

© 인프런(Inflearn)

Q.사용 중인 플랫폼이 무엇이고 각 플랫폼 별 특징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클래스10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들 중 가장 많은 강좌 수가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A.인프런을 사용중입니다.

이 플랫폼에는 멘토링 시스템이 있어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에 다른 플랫폼보다 수월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Q.듣는 강의와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현재 제빵 강의를 수강중이고 코로나 유행 시즌에 빵집에 가는 것이 꺼려져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배울 것이라던가 준비할 것이 많아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A.C언어 관련해서 강의를 듣고 있는데, 나중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두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처음에는 혼자 독학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독학으로는 힘들 것 같아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Q.온라인클래스를 들으며 느낀 장점이나 단점 등을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실제로 학원에 가는 것보다 저렴하고 강의를 듣는 데 제약이 없어 원할 때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듣다 보니 강의에 집중을 하지 않거나 듣지 않는 일도 있었습니다.

A.다른 학생들 없이 혼자 강의를 듣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원에서는 피치 못하게 강좌의 흐름이 끊기지만 온라인 클래스는 그러지 않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강좌가 많아서 원하는 스타일의 강좌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Q.다른 사람들에게도 온라인클래스를 추천할 만 한가요?

A.추천합니다. 실제 학원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A.추천합니다. 일반 학원과의 강의 질적인 부분은 차이가 딱히 없었고 피드백적인 부분도 비슷했습니다.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 언스플래쉬 (Unsplash)

건강을 원하면서도 현재의 즐거움을 놓칠 수 없는 MZ 세대들이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인내와 절제’에서 ‘즐거움과 편리함’으로 변화시켰다. 매년 1월 1일, 많은 사람이 신년 계획 중 하나로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손에 꼽는다. 그런 다이어트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어차피 다이어트하는 거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자는 의미의 ‘어다행다’라는 신조어와 같은 의미인 헬시플레저를 직접 알아보고 경험해보았다.

_글·디자인 이우림

헬시플레저 (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

과 즐거움(Pleasure)을 뜻하는 합성어이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절제하고 참아야 한다는 고통스러운 인식이강하지만, 헬시플레저는 ‘괴로움’과 ‘고통’이 아닌 ‘즐거 움’에 초점을 맞춘 신체·정신적 건강관리법을 말한다.즉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 스 타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개인의 건강을 즐기며 관리하는 것과 함께 여가, 운동, 식사 등에 대한 즐거움을 중시한다. 헬시플레저는 개인의 건강 증진, 내면의 즐거움,그리고 사회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할 수 있는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노력한다. 헬시플레저의 장점으로는 신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체

중 감량, 심혈관 질환 예방 등 신체 건강에 유리하고내면적인 부분으로는 스트레스와 불안 증후군을 줄이 며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며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모든 건강 관리의 동기가 헬시플레저를 강요받으면 지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일부 헬시플레저의 활동은 경제적인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헬시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며 주변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맛없는 닭가슴살, 샐러드가 아닌 두부면 파스타나 곤약밥처럼 맛은 살리고 당과 지방, 나트륨 등을 줄인 로우 푸드로 식단을 관리하기도 한다. 또한 당 제로를 콘셉트로 내세운 식품도 나오며 제로슈머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라는 의미가 담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HOW

맛있는 식단 관리

‘내가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 건강하게’가 바로 헬시플레저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먹더라도 올바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시플레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이기 때문에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며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자재로 곤약과 두부를 활용한 곤약 떡볶이, 곤약밥, 두부면 파스타, 두부 티라미수 등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이 출시되어 MZ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이 아닌 맛과 영양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과 디저트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단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플랫아이콘 (flaticon)

©플랫아이콘 (flaticon)

즐거운 운동

본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본인이 즐거워하며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즐거운 운동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몇 가지 운동을 추천한다면 첫 번째로는 걷기가 있다. 적당한 속도와 거리를 조절하며 자신에게 맞는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수영이 있다. 평소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수영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로는 요가이다. 요가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조합한 운동으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이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본인이 즐겁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 관리

헬시플레저는 내면의 건강도 챙기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따라서 정신건강을 위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헬시플레저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로는 개인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러스트, 요리, 독서 등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통해 시간을 가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스트레스 관리는 지속해서 연습하고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며 천천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헬시플레저를 시작하기 전에 동기부여나 목표를 설정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내고 있다는 성취감을 통해 헬시플레저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불멍, 물멍 등 멍한 상태로 복잡한 생각을 비우거나 명상 앱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유행하고 있다.

©플랫아이콘 (flaticon)

피로(수면)관리

헬시플레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증요하게 여긴다. 피로 관리를 통해 에너지 수준을 높여 일상에서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피로를 효과적으로 관리를 하려면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고 한다.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는 수면 관리를 위해 ASMR이나 뇌파 소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활용하고 있다. 아로마 테라피를 통하여 다양한 향을 통해서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도 활용하고 있다.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 외에도 짧은 휴식을 통해 정신적 및 신체적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도 있다. 15~20분씩 낮잠을 자거나 잠시 외출

하며 산책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플랫아이콘 (flaticon)

헬시플레저 한번해봐!

©플랫아이콘 (flaticon)

일주일 정도 헬시플레저의 실천법을 따르며 생활을 해보았다. 일주일 동안 신체적 관리로 식단으로는 저칼로리의 음식을 먹고 음료 또한 제로 음료를 마시며 식단을 조절하였다. 운동으로는 걷기를 주로 하며 핸드폰 건강 앱의 피트니스 목표를 채우는 것을 우선으로 지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집에서는 운동 영상을 따라 하며 간단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진행하였다. 정신적 관리로는 하루에 10분씩 명상하고, 산책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였다. 또한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였다.

_글·디자인 이우림

©롯데프레쉬 - 두부면파스타

©쓰리투고 - 돈버는운동습관

신체적 관리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며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식단이었다. 먹던 음식이 아닌 저칼로리의 음식을 찾으며 그 동안 먹었던 식단과 다르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기도 했다. 그동안 먹던 쌀밥이 아닌 곤약밥을 먹으며 느꼈던 건 ‘대체품은 대체품이다’라는 것이었다. 닭가슴살이나 원푸드 다이어트에 비해 먹는 것에 자유롭기는 했지만 곤얍밥보다는 쌀밥, 두부면 파스타보다는 파스타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며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운동 후에도 그릭요거트를 먹으며 작은 허기도 달래며 지냈기 때문에 힘든 다이어트가 아닌 정말 즐거운 다이어트, 즐거운 식단 조절을 할 수 있었다.

운동을 하면서는 내가 정한 목표를 이뤄내는 것을 보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 그냥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운동을 하는 만큼 코인이 쌓이는 운동 앱을 사용해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 내가 하는 만큼 결과로 바로 보이기 때문에 퀘스트를 성취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끼며 운동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쉽게 보면서 따라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정신적 관리

정신적 관리로는 수면시간을 잘 지키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수면시간을 계산하면서까지 7~8시간의 적정 수면시간을 지켰다. 패브릭 미스트라고 해서 생일 선물로 수면 미스트를 받아서 아로마 테라피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헬시플레저를 하며 가장 변화한 것은 수면 루틴과 환경이다. 따로 나에게 수면 루틴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약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수면 루틴이 생겼다. 헬시플레저를 하며 여태까지 했던 실천법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자기 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다. 유튜브를 통해 숙면 유도 영상을 틀고 숙면 미스트를 뿌리고 누우면 5분도 채 되지 않아 잠이 든다. 전에는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수면 루틴을 지킨 날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스트레스 관리로는 명상을 시도해봤는데 가만히 앉아서 무념무상으로 있는 건 맞지 않아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러 자주 나갔다. 명상하다 보면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거나 앉아서 조는 경우가 많아서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러 나가는 방법을 주로 행했다.

© 언스플래쉬 (Unsplash)

약 일주일 정도 헬시플레저를 실천해보며 ‘어다행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헬시플레저도 다이어트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막막했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어내는 것이 아닌 저칼로리라는 대체품을 통해 맛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닭가슴살이나 고구마처럼 질리고 물리는 식품이 아닌 곤약을 이용한 음식, 두부를 이용한 음식 등 칼로리가 높지 않은 저당의 음식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부담없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하면 힘들고 어렵고 지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다행다’라는 말처럼 지치지 않고 오히려 즐겁고 신기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운동도 평소에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려니까 초반에는 힘들긴 했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운동 앱도 나오고 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영상들도 많아서 내가 원하는 때에 운동하고 원하는 만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재미를 느끼기에 가장 큰 요소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신체적 관리뿐만 아니라 정신적 관리도 같이 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위에서 말했듯 좋은 수면루틴을 찾아서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헬시플레저라고 말할 수 있다.

헬시플레저는 생소한 트렌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 또한 2022 트렌드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던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직접 헬시플레저를 실천해보며 다이어트가 아닌 나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즐겁게 건강하자라는 말이 다이어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나’자체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할 수 있는 그런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이 발전되고 많아진다면 ‘내가 즐겁고 나를 사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엔

어바웃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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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지루하기만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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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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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새로운 시작

글_ 변애령

과학 이모저모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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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원래 재미있다

인터뷰_ 강민아

과학은 지루하기만 하다고?

ⓒ픽사베이(pixabay)

VR/AR

우리는 그동안 게임을 ‘보며’ 플레이할 뿐이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이 우리에게 게임을 즐길 색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이젠 다른 세계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라고 들어봤는가? 과학의 발전과 함께 대두된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인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다른 세계 즉, 메타버스 속을 체험할 방법의 이름은 바로 VR과 AR이다.

_글·디자인·그림·사진 김나연

메타버스 속으로, VR Chat

이번에 소개할 과학 콘텐츠는 ‘VR Chat’‘이라는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Steam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VR을 착용해서 다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이다. 해당 게임에서는 기본 아바타가 제공된다. 그러나 다수의 플레이어는 본인만의 아바타를 착용하여 개성을 표현하려고 한다. 아바타를 활용한 개성 표현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아바타 판매 사이트 Booth에서 아바타를 구매하는 방법이다. 아바타 전체를 구매할 수도, 어느 한 부분만 선택하여 구매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Blender 등의

3D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직접 제작하는 방법이다. 유튜브에서 아바타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독학으로 배운 아바타 제작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렇게 3D 제작을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과학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변조하여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이렇다 보니 메타버스 속에서 새로 태어난 느낌을 받기도 한다. VR Chat엔 코디와 소통 콘텐츠만 있지는 않다. 다른 게임콘텐츠의 경우에는 게임 회사에서 맵과 플레이 방식 등을 지정해 주는 것

이 일반이다. 그러나 VR Chat은 아바타 제작처럼 플레이어들 자체적으로 다양하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VR 맵 디자인, 코딩 등을 직접 하여 맵을 제작한다. 제작된 맵은 무료로 공개하거나 판매하기도 하는데 공포맵, 탈출맵, 퀴즈맵 등 본인이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만 먹으면 전부 즐길 수 있다. 그렇기에 이 한 게임만 오래 하더라도 지루할 일이 전혀 없다. VR 기기를 소유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플레이해 보아야 할 VR 콘텐츠로 추천한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가능!

AR 콘텐츠

이제는 AR로 쇼핑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아마존, 애플, 홈쇼핑 등 많은 판매업체가 AR 기술을 이용한 물건 판매를 도입하려고 한다. 기존에는 다른 체형의 사람이 입은 옷 사진을 보며 나의 맵시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예상은 필요 없어진 것이다. 실물을 직접 입지 않아도 착용한 모습을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AR은 VR과 같이 다른 기기가 필요치않다. 오직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체험이 가능한 과학 콘텐츠이다. AR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은 <포켓몬 GO!>이다. 현실의 배경에 가상의 몬스터가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현실에 없는 생물을 실존하는 것처

럼 느끼게 하는 AR 콘텐츠이다. <포켓몬 GO!>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알고 있는 추억의 캐릭터가 내 집에, 학교에, 내 곁에 있다는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두었던 과학 콘텐츠이다.

최근 한국에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 네이버 웹툰 <가비지타임> 등의 흥행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구가 과학 콘텐츠와 만나기도 했다. 23년 1월 <포켓몬 GO!>를 제작한 나이언틱이 전미농구협회, 일명 NBA와 협업해 AR을 이용한 농구 게임 를 제작했다. 같은 곳에서 제작된 만큼 플레이 방식은 비슷하다. 따라서 <포켓몬 GO!>를 해보았다면, 농구 게임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픽(freepik)

ⓒ프리픽(freepik)

게임과는 다른 즐거움을 주는 AR 콘텐츠로는 AR 필터가 있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등 짧은 영상이지만 화려한 숏폼 콘텐츠가 발달했다. 따라서 숏폼 콘텐츠에 사용되는 AR 필터도 점점 발전하는 추세이다. 가장 쉽게 AR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SNS는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을 들어가 사진 촬영 버튼 옆을 스크롤 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AR 필터를 무한히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필터를 체험해 보고 나만의 필터를 찾아 새로우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으로 변신해 보길 바란다.

AI

2023년을 뜨겁게 달군 과학 콘텐츠라면 역시 AI를 빠뜨릴 수 없다. 2023년 화제가 된 AI 콘텐츠는 크게 보면 언어와 그림, 2가지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은 인간의 영역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AI는 예체능의 영역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_글·디자인 김나연

이제는 인공지능 비서시대? Chat GPT

AI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AI 콘텐츠를 묻는다면 누구나 Chat GPT를 떠올릴 것이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초거대 인공지능 생성형 언어모델이라는 의미이다. 현대에는 이렇게 사람이 인공지능과 쉽게 그리고 오래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사람들은 Chat GPT를 어떻게 활용하며 즐기고 있을까? 필자는 이를 Chat GPT에 직접 물어 답변을 구했다.

Q 사람들은 Chat GPT를 통해서 어떤 정보를 얻나요?

A 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 자연어 이해 및 생성:

GPT는 대화, 문장 생성, 요약, 번역, 질문 응답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지 식 탐색:

GPT를 이용하면 원하는 토픽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3. 인공지 능 기반 서비스:

GPT 를 활용한 스팸 필터링, 추천 시스템, 음성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4. 콘 텐츠 생성:

GPT를 사용한 글쓰기, 노래 가사 작성, 시나리오 작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5. 데이터 분석 및 예측:

GPT를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머릿속 그림을 단번에, 셔터스톡

이 글을 읽는다면 지금부터 머릿속으로 한 가지 장면을 떠올려 봐라. 그리고 그것을 단어로 나열하라. 마지막으로 원하는 그림체를 생각하라. 이 짧은 단계를 ’셔터스톡‘과 같은 그림 생성 AI 모델에서 거친다면 당신이 원하는 디지털 그림을 얻을 수 있다. 그림 실력이 어떻든 키워드만 잘 뽑아낸다면 훌륭한 그림을 마주할 수

있다. 나만의 그림을 만들면서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는 마법을 체험할 수 있다. 키워드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셀카를 넣어 다양한 그림체로 나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누구의 캐릭터가 가장 잘 만들어졌는지 얘기를 나누며 화목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픽사베이(pixabay)

과학 콘텐츠 체험관

기기를 사거나 앱을 다운받아야지만 과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것 없이도 과학 콘텐츠를 즐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체험관을 방문하는 것이다. 무료로 과학 콘텐츠를 즐길 방법을 몰랐다면,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_글·디자인 김나연

당신은 아직도 과학 콘텐츠와 낯가리는가? 그렇다면 ‘SK텔레콤 미래기술 체험관 T.um’을 방문하라. 티움(T.um)은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이다. 티움에는 VR, AR 이외에도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 무수히 많은 과학 체험이 가능하다. 당신이 알고 싶은 과학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티움은 Technology, Telecommunication 등의 '티(T)'와 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티움은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은 이름이다. 체험료는 무료이며, 도슨트 투어(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 투어가 진행되지 않거나, 현장 방문이 불가한 경우를 위해서 유튜브 라이브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유튜브 투어도 1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니 일정이 안 맞는다면 라이브 투어를 추천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가능하다. 유튜브 라이브 투어의 경우 전날, 링크를 보내주고, T.um의 소개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글과 사진으로 미리 라이브 투어를 하게 될 자료를 알아볼 수 있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두 명의 큐레이터가 등장하여 차례차례 설명을 진행한다. 라이브 투어의 총관람 시간은 30분이며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받아, 실시간으로 답변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도 진행한다.

ⓒhttps://tum.sktelecom.com/main.do

근로생이 알려주는 민송도서관 VR/AR 체험관 100% 즐기는 방법

세명대학교 학생이라면 티움에 가는 것보다 더 쉽게 VR을 체험할 수 있다. 민송도서관 2층에 VR/AR 체험관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2023년 1학기 내내 VR/AR 체험관에서 근로한 학생이다. 필자는 1학기 동안 수많은 학생을 맞이하며 종종 안타까움을 느꼈다. ‘학생들이 이곳의 정보를 알면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에서 비롯된 감정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의 고민을 날리고, 100%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혼자서라도 방문하라

근로 중 유리창을 보면 간혹 앞에서 기웃거리다가 돌아가는 학생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체험을 돕고 싶은데 그런 순간을 목격하면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만약 당신이 ‘혼자 가면 할 수 있는 VR 콘텐츠가 없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방문하지 못했다면 이어지는 글을 꼭 읽기 바란다. 민송도서관에 설치된 VR 게임 콘텐츠는 ‘비트 세이버’, ‘그론’, ‘오버테이크’, ‘퓨처라이드’ 이렇게 4가지이다. 여기서 두 명 이상이 함께 와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몇 개라고 생각하는가? 정답은 ‘그론’ 단 1개뿐이다. 그 외의 VR 게임 콘텐츠는 전부 혼자 방문해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그론도 인공지능과 플레이어의 대결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꽤 긴 시간 동안 적을 찾아 대결이 진행되는 FPS 장르의 VR 게임이다 보니 같이 할 때보다 덜 즐거울 수 있다. 근로생들도 이 때문에 그론은 추천하지 않는다. 꼭 그론을 하고 싶다면 근로생에게 함께 해달라는 방법도 있다. 현재에도 혼자 방문하는 단골 학생이 꽤 있다. 그렇기에 근로생들은 절대 당신이 혼자 오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딱 한 번만이라도 용기를 내어 방문하면 이후부턴 단골이 되어 즐거운 VR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이곳에 예약은 없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각각 다른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듣는다. “체험하고 싶은데, 예약해야 하나요? 어디서 하나요?”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같은 대답을 한다. “바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이 VR/AR 체험관의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 사이에 온다면 언제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간혹 12시부터 1시 사이의 점심시간에는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점만 주의하면 된다. 그러니 앞으로는 예약을 안 했다고 멀리서 바라보고만 가지 말라. 당신이 민송도서관에 출입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체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민송도서관에는 4가지의 게임 콘텐츠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과학 콘텐츠가 있다. 크로마키도 사용할 수 있고, 거대한 VR 게임 기기에 비해 비교적 작은 VR 기기도 사용해 볼 수 있다. VR 기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오큘러스 퀘스트’도 예약 없이 체험할 수 있다. 단, ‘지하철 화재 안전용’ VR 콘텐츠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VR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위세광명 포인트도 1점 얻을 수 있는 체험이니 참여해서 포인트도 알뜰하게 받아 가길 바란다.

ⓒ사진 본인 제공

3D로 보는 우주지도

초기우주부터 현재 우주까지의 역사를 담은 3D 우주지도와 그 우주지도가 만들어진 과정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_글·디자인 전유정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언플래쉬(unsplash)

3D 우주지도

초기 우주부터 현재까지 우주의 3차원(3D) 구조를 밝힌 현재까지 가장 정밀한 우주지도가 나왔다. 빅뱅 직후인 우주 초기와 수십억 년 전 이후의 비교적 최근 우주 역사와 구조는 그 동안 어느 정도 밝혀져 있었지만, 약 110억 년 전까지의 우주 공간 구조를 자세히 밝히고 우주가 진화해 온 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져 있던 것보다 거리에 따른 우주의 팽창 속도 증가율은 작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향후 천체물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논쟁점이 될 것이다.

©Adobe Stock

3D 우주지도의 과정

슬론디지털전천탐사(SDSS) 연구협력단은 그동안 우주 구조 및 진화 과정 연구의 최근 20년 동안 수행한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부터 약 110억 년 전까지 우주의 구조와 진화 역사를 밝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SDSS는 ‘아파치포인트천문대’의 광학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가 지구에서 멀어질 때 발생하는 파장의 변화(적색편이)를 관측하는 탐사 프로젝트를 지난 2000년부터 4~6년 단위로 탐사 데이터를 모아 우주의 입체 지도를 만들고 있다. 적색편이는 우주가 팽창하면서 지구에서 멀어질 때 분광학 관측 결과가 파장이 긴 빨간색으로 치우쳐 관측되는 현상이다. 적색편이의 정도를 측정하면 그 천체가 얼마나 빨리 멀어져 가는지 후퇴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지구에서 떨어진 은하일수록 과거의 은하이기 때문에 먼은하를 관측하면 먼 과거의 우주

구조와 후퇴속도를 알 수 있다.

허블 상수를 알면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하는지 그 속도를 알 수 있다. 바리온음향진동은 물질(바리온)과 빛이 아직 뒤섞여 있던 빅뱅 이후 38만 년 이전에 빛의 복사압으로 물질이 요동치며 형성된 강한 물질파의 흔적이다. 연구팀은 110억 년 전까지 다양한 거리대의 은하와 은하의 물질이 은하중앙에 자리한 초대 질량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며 강력한 빛을 내는 밝은 천체인 퀘이사 관측 데이터, 초신성과 마이크로파 우주 배경 복사(CMB) 관측 데이터를 추가해 허블 상수와 우주의 곡률을 계산하고 우주의 구조를 지도에 그렸다. 그 결과 빅뱅 이후 38만 년 뒤 바리온 음향 진동의 흔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우주의 거대한 필라멘트 구조와 보이드 구조를 포함해 지금까지 나온 가장 자세한 우주 입체 지도를 완성했다.

세계적 문제, 우주쓰레기

우주쓰레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이다. 또한 자신이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문제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이 우주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제는 알아야한다.

_글·디자인 전유정

우주쓰레기의 문제점

우주쓰레기란 일반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지만 이용할 수 없는 모든 인공물체를 말한다. 작동하지 않는 인공위성, 로켓 본체나 로켓에서 분리된 페어링과 부스터, 부서진 우주선의 파편, 우주 비행사가 작업 도중 떨어트린 공구나 부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우주탐사선과 인공위성 같은 경우는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등으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대기권에 진입시켜 불태워 없애버리지만 통제가 되지 않는 우주 쓰레기의 경우에는 우주에 계속 떠다니게 되면서 그 양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 우주 쓰레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주에서 작동하는 인공위성이나 유인 우주선을 포함한 국제우주정거장과 충돌하면 시설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우주인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기에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또 우주 감시 네트워크라는 시스템은 대형 우주 감시 만원경으로 지름 10cm가 넘는 우주 쓰레기를 파악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교적 큰 파편들을 목록화해서 상시 감시한다. 우리나라에도 2010년 12월부터 천문연구원이 우주 위험 감시센터를 운영한다. 인공위성과 그 궤도를 감시하고 지구 근접 천체의 충돌 예측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 산업을 수행 중이다.

©언플래쉬(unsplash)

©pexels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에는 포인트 니모, 폐기궤도, 레이저 빗자루, GOLD가 있다. 포인트 니모는 과학적으로는 물론 관광지로서도 가치는 없는 곳이다. 즉 지구상의 좌표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점을 의미한다. 그래서 포인트 니모에 우주 기관사들이 각종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 쓰레기를 떨어뜨린다. 때문에 우주선들의 묘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폐기궤도는 지구로 인공위성을 추락시키고 남은 잔해를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유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상공에 있는 지구 저궤도 위성만 가능하기에 유의해야 한다. 수명이 다한 정지궤도 위성은 마지막 순간에 남은 연료를 가지고 엔진을 작동시키고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여 정지궤도보다 수백km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면 공식적으로 위성 임무가 종료되는데 이 궤도를 폐기궤도 혹은 무덤 궤도라고 한다.

레이저 빗자루는 지상에서 레이저 빔을 발사하여 쓰레기의 일부를 훼손시키면서 궤도가 바뀌게 하는 방법이다. 즉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던 직경 1~10cm 정도의 소형 우주 쓰레기까지 탐지해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GOLD는 대형풍선을 통해 우주 쓰레기를 거둬들인 뒤, 제어 장치를 통해 지구로 귀환하면서 작은 쓰레기는 산화시키고 큰 쓰레기는 바다로 내리는 방법이다. 거대 풍선과 제어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선을 부풀려 우주쓰레기가 많은 저궤도로 이동하여 수거하는 방식이다. 간단하고 추가 연료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터스텔라' 로 보는 우리 우주

과학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든 봤을 영화인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는 실제 이론에 기반해 만들었기 때문에 보는 내내 집중을 필요로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과학적 이론과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이론은 무엇이 있을까?

_글·디자인 전유정

©언플래쉬(unsplash)

영화에 나오는 과학적 이론

인터스텔라 영화 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웜홀, 블랙홀, 상대성이론은 과학적으로도 영화 내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웜홀은 영화 내에서 로밀리라는 인물이 종이를 접어서 구멍을 뚫으며 쿠퍼라는 인물에게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장면이 있다. 웜홀(Worm Hole)은 영어 뜻 그대로 벌레 구멍이라는 뜻으로 벌레가 사과의 한 단면 위에 있을 때 반대편 사과 단면으로 가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사과를 관통하는 벌레 구멍을 통해 가는 것이라는 비유에서 나온 용어이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서로 다른 두 시공간을 잇는 구멍을 뜻하는 웜홀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 은하계에서 다른 은하계로 갈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한다.

©Adobe Stock

블랙홀은 극도로 높은 중력을 가지는 천체이다. 중력이 너무 강해 빛마저도 탈출할 수 없기에 암흑 구멍으로만 보이는 관측할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다. 블랙홀이라는 이름으로만 봤을 때는 우주 공간에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중력에 의해 뭉쳐진 물질들이 압축되어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연료가 부족한 탓에 블랙홀의 중력을 이용해서 우주선의 연료를 대신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의 원리는 블랙홀 내부로 진입하여 극도의 중력을 받게 되었을 때 우주선에는 큰 가속력이 작용해 속도가 빨라지는데 블랙홀 내부로 중력에 의해 이끌린다면 타원형을 그리며 그 중심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고 반 바퀴를 돌았을 때 추진력을 이용하여 역방향으로 속도를 유지

하며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영화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대성 이론이다. 영화에서 사용된 상대성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시간의 상대성이다. 빛의 속도는 언제나 일정하며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시간과 공간은 속도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강한 중력은 시공간을 휘게 하여 정지한 쪽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블랙홀 가까이에 위치하여 중력이 너무나도 강한 '밀러' 행성을 탐사하러 가게 되는데 여기 밀러 행성에서의 1시간은 지구에서 7년이라는 충격적인 설명이 나온다. 이 이유는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밀러 행성에 대해 상대성 이론을 이용하여 시간의 모순을 계산한 것이다. 또한 상대성 이론은 영화에서 만 활용되는 것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도 응용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이론이다.

실생활에서도 응용되는 상대성 이론

대표적으로 실생활에서 응용되고 있는 것은 GPS 인공위성이다.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빠르게 공전하는데 지표면보다 위에 있으며 초속 수 km로 공전하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늦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실시간으로 GPS 좌표를 받아야 하는 지구에서는 시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상대성 이론을 이용하여 그 시간차를 계산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즉 상대성 이론이 없이는 자동차 네비게이션도 필요없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과학은 우리 주변에서 떼어 낼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다 과학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학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 영화계에서도 과학이라는 주제로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영화들을 보고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더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언플래쉬(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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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우리

ⓒ픽사베이(Pixabay)

300년의 응어리

후지산 富士山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일본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 협의회'는 대피계획 전면 개정안을 발표하였다.

_글·디자인 강민아

후지산은 역사적으로 781년 이후 총 17번 분화를 하였고 그 주기는 약 100년이었다. 그러나 현재 마지막 분화로부터 300년 가까이 침묵 중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후지산 밑 지각에 마그마가 쌓이고 있어, 폭발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후지이 도시츠구 후지산 과학연구소장은 “후지산은 당장 내일이나 모레라도 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의 지질학자 또한 “활화산인 후지산은 당정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화산이 폭발할 규모와 형태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부에 강력한 힘이 응축되어 폭발 위험성이 크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권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두산화산연구단 박사에 따르면 “지진으로 후지산 아래 마그마방을 자극하면서 화산 분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했다. 이어 "지진이 일어나면 땅 밑에서 균열을 만들고, 갈라진 틈을 타고 마그마가 올라온다"면서 "지각이 누르는 압력보다 마그마가 상승하는 압력이 높으면 화산 폭발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지산의 지하에는 다수의 마그마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이 직접 후지산 북서쪽 주카이 숲을 찾았을 때도 안쪽에 위치한 후케츠 동굴의 만년빙이 동굴바닥이 들어날 만큼 녹아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제작진과 함께 산을 올랐던 가이드 구리바야시 씨는 후지산의 마그마가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후폭풍 화산재

화산이 폭발하면 가장 위험한 것은 용암이 아닌 화산재가 불러올 후폭풍이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햇빛을 가리는 것은 물론, 사람의 기관지에도 치명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일본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면 3시간 안에 도쿄를 포함해 수도권 지역이 엄청난 양의 화산재로 덮이게 될 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때 발생하는 화산재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약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23구 일부에서 하루 3cm, 이틀 10cm 이상의 화산재가 쌓이게 된다. 0.5mm가량의 화산재 분출만으로도 도쿄와 치바현의 열차 운행은 중지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화산재가 쌓인다는 의미이다. 화산재는 물에 젖으면 전기가 통하는 성질이 생겨 누전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의 피해

후지산의 분화가 한반도의 일부에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일본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가 경상남도 합천까지 날아온 사례가 있다. 권창우 지질자원연 박사는 “화산폭발 지수는 0부터 8까지로 보는데 8정도의 슈퍼화산 폭발이 일어난다면 열도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후 문제를 유발 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해양과학 전문가 김성용 기계공학과 교수의 의견에 따르면 화산재의 대부분은 동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난류 현상으로 피해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겨울

철이 아닌 여름철에 후지산이 폭팔할 경우, 바람의 방향이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 부는 패턴이있어 피해영향은 더욱 커진다.

일본의 대비계획 전면 개정

이에 시즈오카, 야마나시, 기나가와 3현이 참여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 협의회’는 후지산 분화 대피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14년 온타케산이 분화한 이후에 수립된 대피계획의 전면 개정판이다.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용암이 솟아오르는 폭발 예측 구역이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현재일본에서는 화산 폭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화산 대피용 특수 제작 쉘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산 폭발 시의 대비 방법

우선 화산재가 들어오지 않게 문틈이나 환기구 등의 구멍을 물을 묻힌 수건 등으로 막으며 창문의 틈새를 테이프로 막아야 한다. 배수로 역시 화산재로 막히지 않게 낙수받이나 지붕으로 부터 분리시켜 놓는다. 그리고 미리 식수나 생활용수를 최대한 많이 비축해 두어야 한다. 화산재가 쌓이게 되면 도시 수도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화산재가 낙하하기 시작하면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며 실외에 있을 경우 자동차나 건물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이때, 마스크와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이동해야 한다. 이후 TV나 라디오 등으로 재난방송을 들으며 상황을 파악한다.

ⓒ픽사베이(Pixabay)

ⓒ픽사베이(Pixabay)

지구와 우리

올라가는 온도

올라가는 해수면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은 더 이상 무시할 수도 없으며 남일도 아니다.

_글·디자인 강민아

참고기사. 디나 가드너 그린피스

ⓒ픽사베이(Pixabay)

예상 보다 빠른 해수면 상승

그린란드는 육지가 빙하로 된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 그린란드의 빙하가 전부 녹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미 그린란드는 불과 하루만에 22기가 톤 가량, 미국 플로리다 주 전체를 5cm 덮을 양의 빙하가 녹아 내린 전적이있다. 해수면이 상승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화석연료의 사용이 만들어 낸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된다. 부피가 팽창하면 해수면이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가면 빙하가 녹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1960대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근래에 들어서는 연간 4.8mm까지 상승했다. 급격한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그린란드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2100년 사이 지구의 해수면이 1m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단 1m, 치명적인 피해

해수면 상승은 인류의 크나큰 재난으로 다가온다. 2010년 기준 세계인구 10% 이상이 해안지에서 살고 있다. 당장 1m만의 상승으로도 치명적인 재난이 된다는 의미이다. 해수면 상승이 미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해안 저지대는 홍수의 위험이 급격히 커지고 바닷물의 침수로 담수 해수화가 진행된다. 해안지역은 태풍과 폭풍해일의 위험 역시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IPCC는 21세기 중반에는 모든 위도의 상당수 저지대 해안 지역은 매해 이러한 기상 이변을 겪게 될 것이라며 해수면 상승의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홍수가 일어나면 6억명의 인구가 위험에 빠지는 것은 물론이며 주변 생태계까지 파괴시킨다. 망가진 인프라로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이것은 단지 해안지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지의 바이러스라는 공포

해수면 상승은 바이러스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빙하가 녹으면 안에 갇혀 있던 고대의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지상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바이러스가 야생동물과 식물은 물론이고 인간을 감염 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 사례로 2016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주민 8명이 탄저병에 감염되었다. 이중 12세 아이는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순록 2,300여 마리가 죽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동토의 땅 시베리아가 녹으면서 오래 전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시체가 드러났고 이 균이 순록과 목동에게 전염되면서 사망하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 되기라도 한다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이상 해수면 상승의 문제를 가만히 앉아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GREENPEACE

모두를 위한 작은 실천

이런 지구 환경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독 립적인 캠페인 단체 그린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 보호 단체이다. 지구적 환경 문제를 폭로하고, 평화롭고 푸르른 미래에 기여할 해결책을 도입하기 위해 비폭력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대항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달성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 이를 실행한다.

그린피스는 아래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북극보호

해양보호

플라스틱 제로

생명다양성

기후참정권

재생에너지 전환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린피스가 생각하는, 지구를 위한 변화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의 힘'이다. 환경보호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정부와 기업도 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시민들이 서명이나 후원, 행진, 봉사활동, 평화적 직접행동 등 전세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구는 오랜 시간 병을 키워왔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일산화 탄소와 같은 유해 물질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환경문제를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 치명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개선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픽사베이(Pixabay)

100세 시대, 새로운 시작

암 환자 반응

예측 AI

인공지능 시스템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람과 협업하여 진단 오류를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_글· 디자인· 변애령

ⓒ이대서울병원 Ewha womans

암 진단에서 치료예측까지, AI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40년째 암이다. 최근 AI를 도입한 방사선 치료나 '암세포 저격수'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생존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약업 신문 The yakup

AI암 치료제 근황

기존에는 보건소 영상 전문의가 부족해 오래 대기하여야 했지만,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으로 빠른 검진이 가능해졌다. 보건소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근 병원과의 정밀 검진까지 연결해줬다. 또한, 하루에도 수백장의 환자 엑스레이 사진을 일일이 판독해야 했는데, AI영상 판독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진단 과정이 신속해졌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질병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색상으로 표시해주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최종적으로 판독하면 된다. 2023년 2월 26일 루닛에 따르면 앞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보건소 검사 결과를 주변 의료기관과 연계하거나 IoT(사물인터넷)·웨어러블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방관리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루닛은 AI기반의 암치료 솔루션도 내놓았다. 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을 분석해 특정 단백질(PD-L1)의 발현 정도를 판독한다. 발현율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효과에 차이가 있어서 발현 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료AI는 규제가 강한 국내보다는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는 원격의료는 물론, 신기술을 정착한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다.

ⓒ픽사베이(Pixabay)

AI 암 치료를 위한 AI 기계 도입에 대한 나의 견해

지금까지의 의료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등 첨단기술을 의료기기에 도입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와 연계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하는 등 공공의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때 로봇의 도움을 받았다.

최근에는 식당에서 종업원 대신하여 음식을 나르는 로봇 기계를 보았다. 키오스크가 나올 땐 별로 낯설지 않고 거부감이 안들었는데, 이 로봇 종업원을 처음보고 정이 안가고 당황스러웠지만 더 안전하게 가져다 주고 인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더 편한점이 있었다.

ⓒ픽사베이(Pixabay)

ⓒ픽사베이(Pixabay)

현실 세계에서 활용을 시도했거나 활용되고 있는 많은 AI 로봇이나 아바타를 보니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이 엄청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작용이나 역작용을 대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는데, ‘악의적인 이용’에 나선 ‘인류’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크게 경각심을 가질 계기가 나타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인간이 통제 가능한 인공지능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의료치료 목적으로 로봇을 사용하면 인간보다 더 정밀하고 정확한 수치로 작동되어 암을 찾아낸다거나,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부분을 세심하게 없앨 수 있다든지 사람의 실수를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을 더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유전학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이상에 대한 산전 검진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검진이 바람직한 형질을 선택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_글· 디자인· 변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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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교정의 차이

우리는 일상에서 유전자 기술을 경험하고 있다. 섭취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음식들 중 콩이나 두부 등 GMO 식품들이 그 예시이다. 근래에는 유전자 기술을 질병에 적용하는 문제에 판심이 커지고 있다.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교정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유전자 치료란 일정한 방식으로 인체의 표적세포에 외인성 DNA 또는 RNA를 도입하여 환자의 유전자 결함을 교정하거나 보상하고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억제하여 질병 치료의 목적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유전자 치료는 유전결함 질환 외에도 후천성 질병, 예를 들어 종양, 자가면역성 질환, 장기 이식 등의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질환을 완치할 수 있지만 실험실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간 유전자 치료는 일부 예상밖의 문제로 직면했다.

유전자 교정이란 돌연변이가 있는 부분 그 자체를 아예 치료하는 것. 말 그대로 이론적으로 완벽한 치료이다. 그러나 현실로 이루어지기 힘들다.

유전자 치료의 안좋은 점은 돌연변이가 있는 세포의 건강한 유전자를 넣어주면 건강한 단백질과 건강하지 않은 단백질이 공존하게 되고. 이 단백질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해서 오히려 인위적인 주입으로 건강한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유전자 치료법은 아직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 조금은 더 남아 있다.

유전자 치료 근황

일명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유전자 교정 기술은 병의 원인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으로 교체할 수 있어 특히 유전병 치료에 유용하다. 이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치료제가 오는 3월 처음으로 미국 FDA에 승인이 신청될 예정이어서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혈구가 낫 모양으로 변해 빈혈을 일으키는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라는 병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데,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미국과 스위스 등 해외 바이오 기업 2개 회사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병의 원인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우선 환자의 혈액에서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일정량의 혈액 줄기세포를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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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혈액 줄기세포에서 헤모글로빈 생성을 저해하는 유전자 'BCL11A'를 유전자 가위 기술로 제거한다. 이렇게 문제 유전자를 제거한 혈액 줄기세포를 환자에 다시 주입해 비정상적인 혈액 줄기세포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개발사는 3월 미국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전자 치료 _ 긍정적 견해

단 한번의 시술만으로 유전적 결함을 바로 잡을 수 있어 환자는 생명을 되찾을 수 있는데, 그 사례로 희귀병 치료가 있다. 발작이나 운동장애 증상을 보여도 치료제가 없던 한 희귀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30여 명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고 치료법이 없는 AADC 결핍증 진단을 받은 아기가 있는데, 고통스러워하며 치료제가 없어서 희망이 안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 유럽과 영국에서 ‘AADC 결핍증’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시장에 나온 최초의 뇌 전달 유전자 치료법으로, 임상에 참여한 아기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이렇게 유전자 치료로 인해 기적이 일어나 한사람의 삶을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난치병, 질병들이 사라지는 날까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

부정적 견해

유전자 치료의 높은 비용 때문에 일부 사람들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심장병, 신경변성 질환, 안구질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유전자 치료법을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생기게 될 가장 큰 위험은 유전자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되는 상황이다.

유전자 교정을 통한 유전자 치료법 비용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불평등과 차별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다.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기술의 수혜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행위를 멈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 교정의 혜택이 일부에게 돌아가는 것은 불가항력일 수도 있다.

유전자 치료에는 엄청나게 높은 비용이 들 것이며 이는 모든 인간의 평등한 생존권을 열망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치료가 특정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불특정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질환에 대한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이 아닌 신체 조건을 '개선'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불치병으로만 여기던 병, 알츠하이머

최상의 치료는 예방이고, 치매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치매의 경우엔 아직까지 확실한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들을 미리 조절하면서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다.

_글· 디자인· 변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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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 근황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물질로 베타 아밀로이드가 지목돼 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가 나왔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따라서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한데,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타우 치매 치료제'를 개발해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치매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꼽히지만, 지난 30년간 이를 겨냥한 치료제 개발이 잇달아 실패하면서 타우 가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타우 가설은 뇌 속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엉키면 뇌 신경세포가 사멸해 치매를 일으킨다는 학설이다. 국내 연구진이 타우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작은 화학 물질인 아세틸기가 붙은, 아세틸 타우가 타우의 엉킴을 가속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아세틸 타우를 공략하는 방식의 치매 치료제를 개발했다.

치매 치료제는 지금까지 베타 아밀로이드를 겨냥한 치료제 2개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 아직 타우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는 승인을 받은 게 없다.

이 업체는 타우 표적 치매 치료제의 동물실험을 마친 상태이며, 국내 다른 바이오 기업과 함께 올해 미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치료제이지만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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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 예방、 효과

2022년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원인과 예방에 관한 문헌연구 조사 결과, 이러한 결과들이 나왔다.

1) 양질의 수면이 알츠하이머병 예방

깊은 잠에 빠질 때 뇌척수액이 분비되고 척수액은 뇌가 활동할 때 생성된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단백질 찌꺼기를 제거한다. 잠잘 때 뇌에서 뉴런의 활동 수위가 낮아지면 산소 수요가 줄어 혈액이 유출되고, 낮아진 뇌압을 안전한 수위로 복원하기 위해 뇌척수액이 들어오며, 이 뇌척수액이 맥파의 리듬을 타고 뇌를 씻어낸다고 보았다.

2) 운동의 치매예방 효과

운동할 때 근육에서 ‘아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아이리신은 기억력 증진과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고 한다.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몸의 염증을 줄여 준다고 하며, 신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습관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원인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였다.

3) 장 건강의 치매예방 효과

건강한 장이 치매 위험을 줄인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은 숙주인 인간에 기생하면서 소화작용 등을 돕는데, 미생물 세포에서 떨어진 부산물은 혈액을 통해 순환하면서 면역·물질대사·뇌 기능 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내 미생물과 인지기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4) 치매 예방 식이요법

치매 예방에 항산화물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이 좋다고 하며 균형 잡힌 식사 내에서 모든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콩 단백질 성분이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 참외 등에 많이 있으며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 임산부가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매일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 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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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 견해

고령화 시대에 정말 희소식인 듯하다. 사는 동안만큼은 세상 모든것들을 제대로 보고 살아갈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상용화 까지는 2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부작용이 적은 알츠하이머 치료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한 연구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치매에 걸린 삶은 불완전한 삶이고 불행의 시작이다. 치매가 암보다 어쩌면 더 무서운 병인것 같다. 암도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만 치매는 가족을 파괴한다. 기억자체를 못하니까 삶의 의미조차 흐려져 주변인들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 같다.

인간 존엄성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하루빨리 치료의 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치매 치료제 임상이 성공하여, 하루 빨리 신약을 만들어 치매에서 고통을 겪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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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모저모 파헤치기

과학수사

범인의 눈으로 현장을 보다

_과학수사대 감식 요원들

ⓒ픽사베이 Pixabay

범인이 완전범죄를 꿈꿀수록 범행의 수법은 날로 교묘해진다. 하지만 어떤 범죄 현장이든 반드시 흔적은 남기 마련, 과학수사대는 티끌만 한 흔적도 찾아내고 감식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낸다.

_글·디자인 변애진

진실을 밝혀내는 과학의 힘, 과학수사

현재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의 밝혀내지 못한 미제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범인들의 흔적을 샅샅이 파헤치고 있는 과학수사대는 피해자들의 원한을 풀어내고 있다.

모든 범죄자는 반드시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을 알아내고 증거를 수집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직접 현장을 뛰며 범인을 검거하는 형사와 달리 과학수사대는 현장감식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범행을 입증하고 진범을 확정한다. 범죄 현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털, 옷에서 분리된 작은 물질은 물론이고,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숨겨진 증거도 샅샅이 찾아내는 것이 과학수사의 역할이다.

피해자의 손톱 끝에 묻은 혈흔이나 사체 및 물건에 남은 지문, 체세포, 땀과 같은 각종 분비물, 곰팡이, 먼지 등 현장에서 확보한 미세한 증거물이 범행의 전모를 밝히는 열쇠가 된다.

해외에서는 현장의 DNA로 범죄행동까지 알아낸다. 네덜랜드의 법과학연구소에서는 범죄 현장에서 발견한 여러개의 샘플을 수집하여 범죄 현장과 일반적 상황에서 묻어나는 DNA의 양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문손잡이, 스위치 버튼과 같은 공용 물품에서 나온 DNA와 옷, 치마 등 개인 물품에서 나온 DNA의 양을 조사했다.

또한, 목을 조르거나 쓰러진 피해자를 끌고 나가는 등의 범죄 관련 행위를 했을 때 남는 범인의 DNA 양도 분석했다. 그 결과 범죄 행동을 했을 때 나온 DNA 양이 일상생활에서 묻은 DNA 양보다 평균 4배 이상 많았다.

따라서 현장에 남은 여러 사람의 DNA 중 유독 많은 양이 발견된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높다고 추정할 수 있다.

절도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여 즉, 범인의 입장에서 현장을 보는 것이 감식 요원의 기본 수사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감식요원들은 범행 장소에 도착하여 집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집 주변을 먼저 살펴본다. 그 이유는 절도범의 침입 경로를 찾기 위함이다. 만약 2층 창문 방범창이 뜯겨 있다면, 요원들은 이 위치를 범행의 출발점으로 가정한 뒤 안방과 작은방, 거실 순으로 범행 동선을 그린다.

그리고 현관에 들어선 요원들은 오자마자 바닥을 살핀다. 범행 현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감식을 하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범인의 발자국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요원들은 이들의 발자국을 확보하는 작업을 '지뢰 제거'라고 부른다. 그 후 현관문이나 책상 등 범행의 흔적이 남을 만한 위치로 이동하여 순차적으로 증거를 수집한다.

2. 장기 미제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날로 발달하고 있는 감식 장비와 분석 기법으로 인해 장기 미제사건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02년 12월에 발생한 구로구 호프집 여주인 살해 사건의 범인이 15년 만에 검거되었는데, 맥주병에서 결정적 증거를 발견했다. 맥주병에 일부만 남아있던 지문을 통해서다. 15년 전 감식이 불가능했던 불완전한 증거물이 장비와 분석 기법이 발달한 덕분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것이다.

현장감식, 나아가 범행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건 현장의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는 현장 보존이라는 개념이 희박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범인을 찾을 수 있는 흔적이나 증거물이 파괴되거나 손상이 되는 경우들이 많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남기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 피해자 등 일반 시민들도 범행 현장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픽사베이 Pixabay

ⓒ픽사베이 Pixabay

과학서적 추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소개.

_글· · 디자인 변애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예스24 yes24

명언

‘우리는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에 사는 존재이다. 인류가 우주에서 존재할 가치가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문화를 건설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창백한 푸른 점을 보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책 정보

이 책은 140억 년의 우주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우주의 탄생부터 천문학·물리학의 역사, 달 탐사와 인공위성, 인류의 이주 행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담긴 방대한 우주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우주의 역사와 과학적 진리에 대해 서술하며 이를 지구와 인류의 존재에 결부시켰고, 과학 도서지만 특별히 감성적인 서사로 풀어냈다. 또한 과학의 발전사를 철학적인 사색과 연결지음으로써 문명사적인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을 재조명해 내었다.

추천평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다. 그 작은 행성에서 사는 우리는 먼지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떠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주는 우리에게 어려운 존재이다. 우주에 대해 풀지 못한 문제들이 많고, 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언젠가 먼 미래에 우주에 있는 외계 생명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우주의 궁금증도 하나씩 풀어나가게 된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인류 역사를 바꾼 고전 중의 하나로 재평가될 것 같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예스24 yes24

추천평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책에서 여러 동물과 조류의 실제적인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도 이기적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해 프로그램된 기계에 불과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더 나아가 생명체 복제 기술의 발달과 인간 유전자 지도의 연구로 여러 가지 질병의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전자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지금, 인간의 본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전승준의 「교양있는 대화를 위한 과학」

책 정보

이 책은 미래 사회에서 교양으로 삼을 만한 과학적 지식을 선정하는 한편, 일반인이 갖추어야 할 과학 교양을 정립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집필된 과학 서적만큼,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과학하는 법’을 알려주는 과학적 방법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초연결’을 지향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물화생지’로 구분해오던 기존의 학문적 통념을 깨고, 더욱 포괄적인 체계 안에서 과학적 지식을 설명한다.

한 권으로 과학의 전 분야를 고르게 다루면서 다양한 주제를 핵심을 중심으로 훑어낸다. 독자들은 중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과목별로 배운 내용을 통합적인 체계에 따라 재구조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과학 영역에까지 상식을 확장할 수 있다.

추천평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첨단과학기술이 이끌어가는 거대한 변화다. 과학을 모른다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도, 읽을 수도 없다. 과학 소양은 예측 불가능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간는 데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본인 제공

과학은 원래 재밌다

이과형 유우종 과학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인터뷰 · 디자인_ 강민아

이과형 프로필

- 한국 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 졸업

- 전 강원도 공립학교 중등교사

- 전 강릉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지도교사

- 전 강원교육과학정보원 교수학습자료 개발 위원

- 현 과학 크리에이터

- 활동시작 : 2021. 2. 10.

- 총 조회수 218,373,351회

물리교육과를 전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리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우종 님께 과학이란?

물리학의 매력은 우리 세상의 가장 작은 근원부터 방대한 우주까지 모든 영역을 탐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자연 세계가 작동하는 비밀을 밝히는 물리학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과학은 먹고 사는 수단입니다. 그냥 '삶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랫동안 교육계에 계시다가 과학크리에이터, ‘과학 이야기꾼’ 활동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었을까요?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보람되고 훌륭한 일이지만 교직에서 근무할 때는 많은 한계를 느꼈습니다. 교직 또한 조직 사회이기 때문에 개인의 이상을 실천하기보다는 조직의 일원으로 정해진 규칙과 조건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사회입니다. 때론 무언가를 더 하거나 변화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조직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가 변하면서 제가 실천하려는 과학 교육이 교직 밖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하는 것에 따라 결정되는 보상 시스템 역시 마음에 들었고요.

유우종 님의 영상에서는 항상 철학적인 교훈도 던져 주시곤 하는데 어떤한 의미를 담고자 하였나요?

많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교 국가입니다. 삶의 전반에서 유교적인 가치관과 생활 습관이 남아있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현대사회는 과학사회입니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현대인들은 과학적인 사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는 개인이 과학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과학이 우리의 사고와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철학적인 부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영상에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과학을 재밌게 다루려면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과학을 재밌게 다루는 것은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포함하여 사회 전체에서 메시지를 재밌게 전달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아보자면 사건입니다. 과학을 다룰 때도 항상 사건이 포함된 스토리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과학 스토리에서 사건은 지식의 불일치, 지식의 공백, 가치의 전환 등 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영업 비밀이므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상을 제작하시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주제가 정해지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또는 무엇을 중점으로 고려하시나요?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사건을 만들 수 있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이 무언가 하나의 지식을 얻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우종 님 본인의 영상 중에서 가장 재밌게 과학을 볼 수 있는 영상은 어떤 주제 인가요?

제 영상은 워낙 짧아서 하나의 영상을 추천 드리기가 민망하네요.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상대성 이론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상대성 이론을 지금 막 배운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으신 분들에겐 ‘그런데 이것은 틀렸습니다’ 시리즈를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제 채널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제거든요.

이과형의 만만한 과학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과형의 만만한 과학책은 제가 처음으로 쓴 책입니다. 만만한 이라는 비유와 달리 책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과학 주제는 사실 전공생 이상이 다루는 꽤 높은 수준의 주제들입니다. 일반 대중들이라면 평생 접하지 못하는 주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주제들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정말 만만하게 만들어 저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펴내시면서 이 책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길 바라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과학책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루합니다. 제가 과학책에 가지는 인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밌는 과학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과학책도 영화, 소설, 음악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럼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과형 유튜브

살펴보기

ⓒ교보문구

이과형의 만만한 과학책

구독자 43만 명 누적 조회수 1.7억회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과학채널

[이과형]의 화제작

계란프라이 하는 법부터 광활한 우주의 원리까지 과학으로 둘러싸인 매혹적인 세상이 펼쳐진다!

과학 저술가 권재술, 박병철 추천

밀리의서재

(주)비상교육

항균은 기본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친인류 원적외선 항균 잉크 및 인쇄 -

u교육문화기업(주)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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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적외선 인쇄물 실험 >

원2019년 7월호2020년 6월호적선외원방적사외율선 0.8820.883쇄인포도상구균

물항균99.9%폐렴균99.9%일99.9%99.9%인반탈취67%68%쇄

물*2020년 7월 시험성적서

1년이 지난 인쇄물도 효과가 유지됨

*실험기간은 1_2주 비교결과임. 상온에서 원적외선인쇄물과 일반인쇄물의 상품변화를 측정.

< 포도상구균 >< 폐렴균 >

*특허 제10-1908861호 ࢞࢞

원적외선 방사물질이 혼합된 인쇄용 혼합잉크 및 그 혼합잉크가 인쇄된 인쇄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베트남 국제특허 등록

*상표등록 40-2019-0093353 외시험 성적서

원적외선 방사율정균감소율(%)

온크씨엔피 인쇄제책연구소(5_20㎛)포도상구균폐렴균

5&-. 031-942-1616원적외선인쇄물0.88399.999.9

&-NBJM. PODDOQ!OBWFS.DPN일반인쇄물0.85576.781.7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트렌드 뉴 미디어

What's NEW MEDIA?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강민석, 이진혁

AR, 영화 속 세상을 꿈꾸다

VR, 모니터 너머의 세상

HEY, Chat GPT! 내 과제 좀 해줄래?

XR 콘텐츠 기획자, 차원을 넘어 모두에게로

SNS의 파급효과 김은경, 심효민

SNS의 힘!

잘 모르겠고, 세 줄로 요약해주세요. 카드뉴스

내 삶은 보정이 안 되나요?

이 뉴스는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어...

프롬프트 엔지니어, AI와 소통하는 자

영상의 바다를 오가다 강진경, 이영홍

OTT시장, 급성장한 원동력이 뭘까?

OTT서비스의 무한 경쟁시대

유료 서비스 대신 도둑 시청, 결국 법적 공방까지

그로스 마케팅 전문가, 당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드립니다

©Adobe Stock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AR

영화 속 세상을 꿈꾸다

필자는 SF 영화를 좋아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터미네이터라든지, 로보캅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터미네이터의 시야에 그려지는 온갖 데이터들, 로보캅의 헬멧에 출력되는 표시들처럼 상상 속에 존재하던 기술들이 점점 현실에 구현되어 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만 하다.

_글·디자인·사진 이진혁

AR은 무엇일까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톰 크루즈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존 앤더튼’이 허공에 떠오른 홀로그램을 조작해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54년의 모습을 상상해 스크린에 담아낸 2002년 작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현재의 AR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상을 간략하게나마 보여주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배우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가 홀로그램을 통해 여러 정보를 다룬다. 이런 홀로그램은 증강현실, 즉 AR의 일종이다. 증강현실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디지털적인 시각 요소와 소리, 기타 감각 자극을 통해 얻어지는 실제 환경의 향상된 대화 버전이다. 제한된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 세계에 디지털 요소를 추가하도록 설계되었다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하며, 가상 및 실제 객체의 정확한 3D를 식별하게 할 수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컷

©한경닷컴 hankyung.com

AR 기술을 적용한 게임 '포켓몬 GO'

©Niantic Inc.

AR을 구성하는 5요소

증강현실을 구현할 때 중요한 5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

첫 번째로 인공지능이다. 대부분의 증강현실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정보 처리에 도움을 받고 있는데,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사용자가 더욱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AR 소프트웨어로, AR에 액세스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포켓몬고’ 같은 소프트웨어 말이다. 세 번째는 프로세스 처리이다. AR 기술이 작동하려면 일반적으로 디바이스의 내부 운영체제를 활용하는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보통 컴퓨터의 CPU가 이런 역할을 한다. 네 번째는 렌즈이다. 콘텐츠나 이미지를 보기 위한 렌즈 혹은 이미지 플랫폼을 의미한다. 휴대전화의 디스플레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센서이다. AR 시스템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현실 세계의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받아들여 디지털 세계에 적용하게 된다.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QR링크

AR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의 HUD

©Copyright 2021 FIC Group.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드레스룸 체험

©3DLOOK

우리 현실 속 AR 기술

현재 상용화된 증강현실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안경이나 카메라 렌즈를 통한 것이다. QR코드가 가장 보편화된 AR의 활용처이고, 군용으로는 군용기 조종석에 장착되는 HUD, ‘Head(s) Up Display’에 쓰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AR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기업들은 시장을 통해 더 많은 유형의 하드웨어 혹은 AR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있는데, AR을 활용한 콘텐츠 역시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현재는 민간에까지 상용화되어 엘지(LG)유플러스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U+카카오내비’에 증강현실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도 있고, 일반 차량에 설치하는 HUD 역시 여럿 상용화되어 제품화되고 있다. 거기에 군용으로는 조금 더 진일보된 AR 기술을 활용한 HMD, ‘Helmet Mounted Display’를 통해 조종사가 착용하는 헬멧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VR

모니터 너머의 세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에서는 VR고글을 낀 채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언젠가는 시각과 청각뿐만 아닌 오감의 100%를 재현하는 이른바 '풀다이브' 같은 기술도 나오지 않을까.

_글·디자인 이진혁 / 사진 이영홍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최근 VR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의 IT 전문 조사 업체인 ‘IDC Japan’의 「Worldwide Semiannual Augmented and Virtual Reality Spending Guide 2017H2」에 따르면 2022년 세계 AR/VR 관련 시장 규모를 2,087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간 평균 성장률을 71.6%로 분석하였다. 1)

VR이란 “Virtual Reality”의 약어로, 보통 가상현실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표면적으로는 현실이 아니지만, 본질적으로는 현실”이란 의도가 포함된 워딩으로, VR이라는 수단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한없이 실제에 가까운 체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VR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활용처가 무궁무진하고 전망 또한 밝은 분야라 생각하면 된다. 최근 들어 발전한 그래픽 기술 덕분에 VR 고글을 착용하면 마치 실제로 앞을 내다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점을 이용해 박람회처럼 거대한 장소가 필요한 것을 공간의 제약 없이 VR을 통해 구현해 시연한 사례도 있다.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VR/AR센터 체험 장비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VR/AR센터에 비치된 VR 기기

VR을 구성하는 5요소

그렇다면 VR은 어떤 요소를 통해 구현되는 것인가. AR과 비슷하게 5가지의 요소가 있다.

먼저 입력장치이다. 센싱 장치라고도 하는 입력장치는 현재 VR기기의 형태와 관련이 있다. 현재의 VR은 헤드셋과 고글을 합쳐놓은 듯한 VR기기를 착용한 채 체험하게 된다. 그렇기에 장비를 착용한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할 필요가 있는데, 그래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머리나 자세의 움직임 등 여러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싱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렌더링 시스템이다. 센서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변환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렌더링해서 사용자에게 출력해주어야 하므로 고도의 연산이 필요한 부분이고, 현재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콘텐츠들의 품질은 이 때문에 약간의 제한이 있다. 퀄리티를 선택하거나 최적화를 선택하거나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 말이다. 세 번째로는 출력장치이다.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렌더링 된 화면을 출력하고, 사용자의 햅틱 슈트나 글러브를 통한 자극을 출력할 수도 있다. 네 번째로는 응용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VR을 통해 즐기는 콘텐츠가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즐기는 콘텐츠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고, 렌더링 후 사용자의 디스플레이 장치로 출력된다.

차원을 넘어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앞서 말했듯 VR은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이는 사용자의 시점과도 연결된 이야기인데, 사용자는 VR을 통해 일인칭으로 거리를 거닐 수도, 삼인칭으로 자기 모습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신기한 체험이 아닐 수 없다. 또, 사용자는 리모컨과 센서를 통해 자신의 움직임을 VR 상에서 구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VR은 게임과 아이돌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포츠와 의료, 군용 시뮬레이터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제가 직접 한번, 해보겠습니다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 2층에는 [VR/AR 센터]가 설치되어있다. 필자가 직접 이 시설을 체험해 보았는데, 3D 멀미란 것을 처음 경험해본 날이 될 줄은 몰랐다. 그렇다 하더라도 체험 자체는 신선한 것이어서 VR 장비를 구매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따로 알아보니 웬만한 노트북 한 대의 가격은 훌쩍 넘기는 것이어서 포기했지만 말이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에 많은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는 지금, 더 매력적인 VR 콘텐츠의 생산과 VR 기기에 대한 접근성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처럼 마니아뿐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의 평범한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Adobe Stock

1) "IDC Japan、2022年までの世界AR/VR関連市場予測を発表", 일본닛케이신문, 2018년 6월 19일 수정, 2023년 5월 23일 접속,

https://www.nikkei.com/article/DGXLRSP482810_Z10C18A6000000/

HEY, Chat GPT!

내 과제 좀 해줄래?

2022년 11월에 OpenAI에서 출시하였고, 언어를 대량 학습시킨 뒤에 AI 기술을 접목시켰고, 그 덕분에 여타 다른 대화형 인공지능들과는 달리 문장의 문맥을 파악하거나 이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해 질문자가 대충 말해도 요지를 파악하여 알맞은 대답을 하는 성능의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_글·디자인·그림·사진 강민석

CH

Chat GPT의 장점은 무엇이 있는가?

Chat GPT가 등장하자마자 우리의 일상 중 하나가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과제이다. 기존에는 어떤 주제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하려면 수많은 기사와 보고서 등을 열람하고, 그 안의 정보들을 끌어모아 하나씩 교차검증을 해나가야 했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야만 했다. 그러나 Chat GPT는 AI 직접 자료를 찾기 때문에 시간도 노력도 훨씬 줄일 수 있게 된다.

CH

Chat GPT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업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만일 데이터가 더욱 쌓여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경우, 사용자가 직접 검색할 대상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현 검색 문법을 아예 뒤바꾸어 장기적으로는 구글을 비롯한 모든 검색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잠재성이 있기에 수많은 전문가들은 AI 개발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예 2023년 1월 OpenAI와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화형 인공지능이나 인공지능 검색 엔진이 가진 잠재력을 높게 판단했고, 이후 내달 안에 Microsoft Bing과 Microsoft Office 안에 Chat GPT를 심어 넣겠다고 발표, 구글을 향해 "A race starts today"라며 선전포고고 네이버는 하이파클로바 X 기반의 서피 GPT 서비스를 23년 상반기에 공개한다고 발표하며 AI 개발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CH

Chat GPT의 한계와 Chat GPT로 인해 생긴 문제는 무엇이 있는가?

Chat GPT는 어디까지나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하는 것이 아닌 이곳저곳에 있는 정보와 단어를 모아 언어와 대화에 대한 흉내만 낼 뿐, 인간처럼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의미를 전달하는지 알지 못한다. 언어 모델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주어진 값 다음에 올 값들을 확률적으로 계산하여 가장 높은 확률의 값으로 도출하는 알고리즘이며 문장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이 단어가 무엇이고, 이 문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다른 단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을 Chat GPT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Chat GPT 때문에 교육계는 현재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서구권 교육계에 Chat GPT를 이용한 학생들의 부정행위의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방안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화두가 생기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Chat GPT가 출시된 초창기 일부 학교에서는 교외 시험 및 과제를 전면 중단하고 교외가 아닌 교내로 대체하거나 아예 Chat GPT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했다.

차원을 넘어 모두에게로!

XR 콘텐츠 기획자

XR 콘텐츠 기획자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 AR, MR 등을 이용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직업이다.

_글·디자인·그림·사진 강민석

게임 분야는 여러 분야들 중에 XR 기술에 가장 오래 접촉한 분야이며,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다른 분야보다 XR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현재는 그래픽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아예 현실에 가상을 덧씌운 ‘포켓몬GO’, 3D 아바타/아이템 제작자들을 모아 테마를 정해 월드를 만들고 다양한 부스들로 3D 제품을 홍보 혹은 전시하는 VRChat의 ‘Vket’,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게임으로 만들어 게임에 사용된 기술을 홍보한 ‘Unreal Engine’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상과 현실의 융합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게임 분야에서 XR 콘텐트 기획자는 게임개발에 꼭 필요한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프리픽 freepik

©홀로라이브 Hololive

©니지산지 にじさんじ

XR 콘텐츠 기획자는 게임 분야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AR/VR 기술회사인 COVER 주식회사의 ‘홀로라이브’와 애니컬러 주식회사의 ‘니지산지’와 같이 AR과 VR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아이돌에서 버츄얼 아이돌이란 개념을 새로 만든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각 버츄얼 유튜버들이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VR 기술을 이용해 춤, 노래부터 상황극, 게임 실황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AR 기술로 라이브 공연까지 진행하며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이 안에서 XR 콘텐츠 기획자는 사실상 아이돌 소속사와 다를 바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는 더 데일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버스가 그 지지자들의 믿음만큼 널리 퍼진다면 가상공간은 물리적 현실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에 연결된 개인의 정체성과 함께 일상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2019년 기준 시장 가치가 약 115억 달러, 한화 15조 원에 달했던 게임업계는 2027년까지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버팔로솔저스디지털

Buffalosoldiersdigital

소셜미디어의 힘

팔로잉메세지 보내기

뉴 미디어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즉, SNS가 우리 삶에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러한 SNS가 가지는 긍정적인 힘에 대해 좀 더 차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_글・디자인 심효민

편지나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소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그 덕분에 정보 소비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사용자들은 원하는 콘텐츠 및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SNS 플랫폼은 주변인과 컨텐츠를 공유하고, 함께 의견을 표현하면서 친구 및 가족과의 관계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하여 사용자는 여러 사람과의 의견 교환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주제 토론 및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도 다채로워진다.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SNS를 통 한 커뮤니케이션은 신속하게 반응을 얻을 수 있고 사용자들 간의 정보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파이브로 Fiverr

카드뉴스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민감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게 되었고, 각종 사건, 사고, 이슈 등에 대해 사용자는 다른 사람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드러내어 사회 문제에 관한 시각이나 의견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뉴 미디어 시대의 SNS는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 인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정보 소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실시간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기회, 그리고 민감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의 세 가지 힘을 갖추어 이 변화를 가능케 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SNS의 힘은 사회 전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기업의 마케팅 및 광고

SNS는 기업에게 이전보다 더 넓은 수준의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며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 행동 분석과 참여형 캠페인을 결합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비롯해 컨텐츠를 통한 동영상, 이벤트 등의 활동으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 확산을 높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증진 시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빌드인 builtin

©링크드인 Linked in

창작 활동 및 창업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SNS의 힘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개인 창작자, 아티스트들에게 SNS는 작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판매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 개인 웹사이트와 연계하거나 쇼핑 기능을 갖춘 SNS서비스를 활용하여 수많은 작품 홍보 및 출시를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커뮤니티 및 네트워킹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기 쉬워지면서, 이를 이용한 학습의 장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다. 적절한 가격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지식 및 경험 또는 강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아이스톡 istockphoto

새로운 정보 전달 방식의 등장

뉴미디어 시대에 들어서면서, SNS 환경에 맞춘 다양한 정보 전달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기존의 긴 글 기반의 뉴스 기사에서 벗어나, 직관적인 이미지와 간략한 텍스트를 결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독특한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드뉴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_글・디자인 심효민

뉴미디어 시대의 사람들은 점점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고자 하는 필요성과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기존의 긴 뉴스 기사 대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짧은 메시지와 간결한 컨텐츠가 강세를 보이게 되었고, 이에 따라 카드뉴스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빠른 정보 전달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해 등장하게 되었다.

이미지와 간략한 텍스트로 이루어져 빠르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에 핵심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오래 남기는 직관성, 짧은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정보를 양을 전달하는 간결함, SNS에 최적화된 구조로 제작되어 사용자들이 쉽게 공유하고 퍼트릴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다양한 뉴스 기사를 재미있게 전달,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브랜딩에 기여, 학습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공하여 관심을 끌고 이해를 돕거나,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소셜 이슈를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시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정보 전달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내 삶은 보정이 안 되나요?

SNS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우리는 모두 타인의 SNS 속 근황을 보며 ‘나만 변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나?’ 또는 ‘나만 멋지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나?’ 하는 고민을 하곤 한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진 한 장을 위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들였는지는 모를 일이다.

_글·디자인·그림 김은경

카페인 우울증 x

SNS의 폐해를 꼽아보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인가? 혹시 ‘과시욕’이나 ‘열등감’과 같은 단어가 생각나지는 않는가. 우리는 일평생을 타인과 의 비교를 통해 살아남는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에 ‘등급’을 매겨 우리를 끝없는 경쟁 사회 속으로 내몰고, 그렇게 형성된 경쟁 사회는 우리가 타인보다 무언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밀어 넣는다. 물론 이 경쟁 사회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단지 그것을 뚜렷하게 의식할 수 있게 된 것이 SNS. 그 중에서도 카페인(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이 등장한 이후부터 일뿐이다.

사람들의 하이라이트가 모여있는 SNS는 우리를 열등감에 몰아넣는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을 가진 작가들이 오랜시간 만들어 낸 결과물에 절망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인스타그램 instargram @jeongganiyoo_n

나보다 잘 사는 사람들 x

SNS 속 세상에서는 모든 사람이 명품을 몸에 두르고 있고, 여가생활을 향유한다. 심지어는 내가 갈구하고 있는 자격증을 따고,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우리는 모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들을 부러워하고, 더 나아가서는 열등감을 느끼곤 한다. 그것은 한 사람이 이루어 낸 일이 아니지만, 손짓 하나에 순식간에 스쳐가는 게시글들은 하나의 이상처럼 작용하기에 그것을 보고 있는 자신이 뒤처진 사람같다 느낀다.

우리는 SNS 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허영심에 가득 찬 게시글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고 우울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다른 사람이 이루어 낸 것을 보고 내가 무엇이 하고싶은가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다시금 되새기는 것이다.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자신만의 아름다운 하이라이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타인이 부러워하는 하이라이트를 여럿 남겼을지 모르니까.

x

이 뉴스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는 왜 가짜뉴스에 속아 넘어갈까. 그리고 가짜뉴스는 왜 위험한가?

나와 우리를 속이고,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는 가짜뉴스의 손길은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_글·디자인·그림 김은경

“뉴스 소비자들은 진짜뉴스마저도 자신의 기존 신념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짜뉴스로 취급할 정도로 자신의 기존 신념에 기초한 뉴스 소비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확증 편향은 소셜네트워크 중심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더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안도현, 「디지털 가짜뉴스에 대한 청소년의 확증 편향 연구 : 경북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우리가 가짜뉴스에 속는 이유

ⓒ크리질라 creazilla

가짜뉴스에 넘어가는 것은 ‘확증편향’을 심화시키는 알고리즘(필터버블)과 자기합리화로 인한 복합적인 문제이다. 여기서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가치관이나 주장과 연관되어 있거나, 그에 부합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이를테면 어떠한 주식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정보와,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보자.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오를 것이라는 정보만 모아 이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확증편향의 사례이다. 인간은 보통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이나, 믿고 있던 것이 잘못된 사실이라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인지부조화나 자기합리화 또한 이와 비슷한 용어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 의견, 주장 등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쉽게 용인하지 못하는 경험, 상황등을 뜻한다. 한마디로 우리가 가짜뉴스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확증편향, 인지부조화, 자기합리화이니, 이 세가지는 주의하여야 한다.

확증편향 뿐만이 아니라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수용할 때 그 정보의 근거와 사실 정보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는 습관 또한 사화를 가짜뉴스에 취약하게 만들고 있으니, 정보를 수용할 때 경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뉴스를 속인 가짜뉴스

가짜뉴스는 일반 네티즌들만을 속이는 것은 아니다. 뉴스에서 보도한 ‘오보’ 사례에는 단순한 실수였던 경우도, 다급한 마감시간에 쫓겨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경우도, 취재원을 과신했던 경우도 있지만 ‘가짜뉴스’에 속았던 경우도 존재한다.

ⓒ픽사베이 pixabay

그 중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은 바로 빌게이츠 피살 오보사건. 이 사건은 2003년 4월 4일, CNN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어낸 가짜 사이트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인 빌 게이츠가 괴한이 쏜 2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는 ‘만우절’ 기사를 작성하며 시작되었다. 이 가짜사이트의 소식을 국내 방송사인 MBC가 속보로 전달하게 되었고, 그에 이어, 타방송사와 언론사 또한 이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후에 MBC 등 언론사가 오보였음을 알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굉장히 큰 파장이 일었다.

이렇듯, 만우절에 만들어지는 장난과 가짜뉴스가 때로는

뉴스를 속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파급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만우절을 맞이해 퍼진 가짜뉴스보다, 일상에서 맞이하게 되는 가짜뉴스 또한 큰 파장을 빚는다. 가짜뉴스는 만들지도, 퍼뜨리지도, 사실확인 없이 무작정 믿지도 않는 것이 좋겠다.

어그로는 돈이 된다

사이버 렉카는 교통사고 현장에 잽싸게 찾아가는 렉카(Wrecker)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 마다 짜집기한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를 뜻하는 말이다. 그들은 주기가 짧으면 하루에 두 편, 그렇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두 편의 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그들 영상의 주제는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아직은’ 이슈가 되지 않은 사건이 주를 이룬다. 개중에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거나, 여러 상황을 짜깁기한 ‘가짜정보’ 또한 존재한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로 불리우는 괴*협회,*가, 탈*수용소의 최신 동영상 조회수는 10만 이상, 구독자 수는 적게는 8만, 많게는 100만을 웃돈다.

구독자 8.2만명

조회수 17만회·3일 전

구독자 103만명

조회수 25만회·7시간 전

구독자 50.6만명

조회수 41만회·19시간 전

이들은 구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영상을 제작하고, 당시 논란이 일거나, 소위 ‘어그로’의 대상을 연예인, 비연예인을 가리지 않고 컨텐츠로 사용하여 영상을 제작한다. 그리고 인지도가 있는 아이돌, 연예인들의 일상을 짜깁기하여 이슈몰이를 하기도 한다. 특히 여자아이돌 아이브, 뉴진스등을 겨냥하여 성형, 살찜, 허언증 등의 인성논란과 그들의 노출, 문란한 사생활, 그룹 내 왕따, 연애 등을 주제로 하여 ‘어그로’를 모은다.

흔히들 최근들어 이런 ‘사이버 렉카’가 많아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과거에도 연예 전문 신문에서, 누군가의 팬의 손에서, 열애설과 왕따설 등의 ‘찌라시’가 많이 생성되었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짜깁기성 정보는 ‘디지털 명예훼손’이라는 피해를 입힌다. 디지털 명예훼손은 원래 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 대기업 등을 상대로 일어났던 일이지만, 최근에는 일반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어나기도 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인과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중들이 잘못 퍼뜨려진 짜깁기성 정보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어, 첫인상에 굉장히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일상생활과 매출에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와 가짜뉴스를 조심하여 나에게도, 남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는것이 좋겠다.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

이러한 가짜뉴스에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이다. 국제도서관연맹은 가짜뉴스를 확인하는 8가지 방법을 소개했는데, 그 방법은 아래 여덟가지이다.

우리 모두 여덟가지 체크 리스트를 명심하고, 적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경계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가짜뉴스 체크리스트

1. 출처 밝히기

2 . 본문 전체를 읽기

3. 작성자 확인하기

4. 근거 확인하기

5. 날짜 확인하기

6. 풍자 여부 확인하기

7. 선입견 점검하기

8. 전문가에게 문의하기

새로운 직업의 등장

최근 오픈AI의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프롬포트 엔지니어'는 높은 연봉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_글・디자인 심효민

©링크드인 Linked in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 생긴 직업으로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적의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 여기까지만 들어본다면 AI랑 대화, 그러니까 글만 잘 쓰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인공지능 모델이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개발하고 최적화하며,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과 기존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와의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프롬프트의 성능을 평가하고 개선하며, 사용자 경험 및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하는 일을 주로 한다.

문과에게 유리할까?

주 업무가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간결한 글을 작성하며,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과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유리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되는법

새롭게 등장 직업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명확한 체계나 공인된 형태의 자격이 존재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글쓰기 실력과 인공지능과의 대화 능력, AI 언어 모델 구조에 대한 이해, 창의성, 코딩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제 우린 마법사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주문들을 배우고 있어요. 뉴로맨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문서에 추가한 다음 다른 주문과 결합하면 됩니다. 운이 나빠서 주문을 잘못 조합하면 악마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사이먼 윌리슨(Simon Wilison), Changelog Interview에서

OTT시장

급성장한 원동력이 뭘까?

현재 아직까지도 성장중인 OTT 시장. 지금처럼 포화 상태로 오기까지의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_글·디자인 이영홍

OTT (Over-The-Top)

OTT 서비스는 오늘날 현대 사회 속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은 방송국의 편성 시간에 따라 제공되는 콘텐츠를 차례대로 방영하지만, OTT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 점이 OTT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수많은 콘텐츠 선택지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장르 및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제안한다.

OTT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게된 계기는 오리지널 시리즈들 덕분이었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의 제공과 플랫폼의 독특한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방송망이나 케이블 TV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다. 또한 특정 OTT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제공되므로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는 독점성과 고유성을 경험하며, 이에 따라 플랫폼에 대한 구독을 유지하거나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요인이 된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2020년 갑작스러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팬데믹은 OTT 서비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이로 인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레 엔터테이먼트를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OTT 서비스를 찾게 되었고 모든 활동을 집안에서 해결하는 ‘홈코노미’ 활동으로 인해 콘텐츠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콘텐츠 산업의 변화로 무관중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와 집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도 많아지며 복합적인 상황들이 맞물려 OTT서비스를 찾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K팝과 더불어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며 변화를 가져왔다.

결국 갑작스러운 사회문화적 변동, 디지털 기기와 SNS, OTT와 같은 플랫폼 확산이 중요한 동력이었다. 디지털 플랫폼 사용에 익숙한 10~20대 층이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요 소비 층으로 떠오르게 되며 한국의 콘텐츠 상품들이 세계와 빠르게 조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스위트홈

650 만

550 만

450 만

350 만

'20.12 '21.02 '21.05 '21.07 '21.08 '21.09 '21.11

승리호

무브투헤븐

킹덤: 아신전

D.P

오징어게임

지옥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에 따른 이용량 변화

출처 : 와이즈앱

OTT 서비스의 무한경쟁시대

23년 현재 우리는 팬데믹 시대를 겪으면서 영화관보다는 집에서 영상매체를 주로 시청해 왔으며,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OTT들의 과거부터 이어진 상황과, 이를 극복해 나가려는 방안,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새로운 콘텐츠들, 그리고 토종 OTT들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_글·디자인 강진경

현재 OTT 서비스의 실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OTT 기업(넷플릭스·웨이브·왓챠·티빙)의 지난해 총 영업손실은 전년도 1조 3785억 원 대비 적자 폭이 두 배로 늘어난 2조 799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웨이브(wavve)의 경우 1216억, 왓챠(watcha)는 555억, 티빙(TVING)은 1191억 이상의 영업 손실로 국내 OTT 3사는 모두 적자가 이어졌지만 매출액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같은 기간 모두 늘기도 했다.

국내 OTT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콘텐츠 제작으로 구독자 확보 효과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 적자가 이어진 것은 과도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 증가가 요인으로 보인다. 반면, 흑자를 기록한 넷플릭스(NETFLIX)는 지난해 매출 8120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57% 증가했고 3사 매출액 합계치인 5944억보다 36.6%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절대매출액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콘텐츠에 많은 돈을 쏟을 수 있고, 이러한 비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국내 OTT서비스의 해외진출

지난해 국내 OTT들은 글로벌 OTT들과의 경쟁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늘렸지만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는 실패해, 적자 폭은 더 확대됐다. 이에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확장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해외시장 진출’이 경쟁력강화 방안으로 새로이 대두되고있다.

웨이브(wavve)는 올해 미주지역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인수했다. 코코와는 현재 미주지역 30여개국에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서비스인 코코와+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의 현지 OTT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외에도 웨이브(wavve)는 HBO 맥스와 대규모 콘텐츠 월 정액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티빙(TVING)은 지난해 6월 해외 OTT 파라마운트+와의 협업으로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해, 티빙 구독 시 티빙과 파라마운트 콘텐츠 모두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욘더>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7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티빙(TVING)

국내 OTT의 새로운 컨텐츠들

앞서 국내 OTT들의 매출이 늘어난 요인으로 콘텐츠 제작 효과가 있었는데, 23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콘텐츠들을 알아보겠다.

티빙(TVING)은 4월13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와 관련된 ‘MBTI vs 사주’를 공개하였다.

©티빙(TVING)

왓챠(watcha)는 영화 마니아들인가 입자 성향을 이용해 영화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영화를 시청하는 ‘왓챠영화파티’를 5월 9일까지 열며, 영화 ‘데드풀’, ‘나이브스 아웃’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와 영화 전문 유튜버, 평론가들이 참여한다. 웨이브(wavve)는 최대 상금 3억 원을 걸고 생존 게임을 벌이는 피의 게임’시즌2를 21년 11월 공개한 시즌1에 이어 4월 28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23년 현재와 미래

현재 우리나라의 OTT는 국내의 경쟁보다도 해외 OTT인 넷플릭스(NETFLIX)와의 경쟁이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토종 OTT들이 해외 OTT의 경쟁상대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만큼의 투자 규모이다. 지난해부터 연간 8000억씩 쏟는 넷플릭스(NETFLIX)의 투자 규모에 비해 티빙(TVING)은 지난해 부터 내년까지 3년에 걸쳐 4000억을, 웨이브(wavve)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콘텐츠 제작에 1조를 투입하기로 했다. OTT 전문가인 김용희 오픈 루트 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OTT 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그만한 규모의 투자를 충분히 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에 비해 킬러 콘텐츠를 위한 투자와 노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본이 시장에 들어와야 작품이 만들어지고 경쟁이 가능하다”라며 전했다.

미래를 위한 방안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 방송 통신전파진흥원, 한국 전파진흥원과 해외 진출형 14편, 공익형 30편, 신기술(뉴테크) 융합형 10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형은 국내 OTT 사와 방송·제작사의 우수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OTT 특화형과 민간 투자금을 일부 확보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일반형으로 구분 선정하였으며, OTT 특화형에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인 ‘렛미인’, 부산 문현동 금괴 사건을 재해석한 ‘작전명 특종’ 등의 10편과, 일반형에는 한국형 여성 히어로물인 ‘힘쎈여자 강남순’과 진화론의 길을 탐험하는 다큐멘터리 ‘위대한 여행 완전판’ 등의 4편으로 완성된 콘텐츠는 추후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익형은 고래 생태계의 균열과 지구 변화를 한국 방송 최초로 8K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지역 최초의 예능형 역사 프로그램인 ‘썰 푸는 아시덜: 제주 현대사의 귀환’ 등의 30편이 있으며 신기술(뉴테크) 융합형은 방송과 OT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콘텐츠 분야와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분야로 구분해 선정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방송 통신전파진흥원은 전 세계 시리즈물을 소개해 육성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인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수출 지원 행사를 열었다. 4월 17일부터 19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분야 상영 행사와 투자설명회,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가 진행된 바 있다. 칸 시리즈 비경쟁 분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작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을 비롯한 '종이달', '아일랜드'가 공식 초청돼 상영되었고 이번 행사로 총 11개 작품을 홍보하고, 약 69건의 투자 상담과 MBC의 '금혼령' 등이 리메이크 구매 관련 제의를 받기도 했다.

©티빙(TVING)

최근 넷플릭스(NETFLIX)가 k-콘텐츠에 4년간 3조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이제야 나라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국내 OTT들의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OTT들의 성공적인 콘텐츠와 성적을 위해서는 일회성의 투자가 아닌, 꾸준한 투자들과 소비자들의 올바른 OTT 시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서비스 대신 도둑 시청, 결국 법적 공방까지

TV 프로그램 대신 OTT 서비스를 즐겨보는 시대. 더욱 다채로워지는 영상 콘텐츠은 현재 포화상태라 봐도 무 방하다. 넘쳐나는 영상의 바닷속, 과연 그 안에는 좋은 점만이 가득 차 있을까?

_글·디자인 이영홍

트렌드의 중심, 불법 유통망의 중심

현재의 OTT 플랫폼이 성장하게 된 이유는 오리지널 시리즈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넷플릭스의 조선판 좀비물 ‘킹덤’과 군대 탈영병을 추적 및 체포하는 ‘D.P’, 그리고 영화 ‘기생충’과 더불어 ‘오징어 게임’으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와, 국내 OTT 서비스 웨이브와 티빙에서는 ‘약한 영웅’, ‘방과후 전쟁활동’ 등이 선보였다.

이렇게 다양한 플랫폼 내에서 국내 드라마 및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중에, 이러한 영상물들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이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급증하며 불법 유통에 대한 문제점 또한 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Netflix, 티빙 TVING

출처 : 한국저작권보호원

<2022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해서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최신 콘텐츠가 빨리

제공되기 때문에

21.5%

12.5%

10.5% 9.2%

때늦은 수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누누티비에 23차례나 인터넷 주소 차단 등 이용을 금지시켰으나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메인 변경과 같은 수법을 통해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나가며 운영을 지속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으로 구성된 누누티비 대응 수사팀이 경찰 등과 협력해 수사망을 좁혀가자 결국 스스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격히 늘어난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요금 문제 또한 서비스 종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하면 누누티비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0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불법적인 온라인 콘텐츠 배포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당 문제는 콘텐츠 판권 및 해외 수출 등에도 또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피해액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불어난 불법 복제물.

CD등의 물리적인 매체를 복제하여 불법 유통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불법 복제물이 탄생하고 있다.

불법 연쇄작용

인터넷 상에서는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유통망들이 시대를 불문하고 늘 존재해 왔다. 과거 한국 닌텐도 게임 시장에서 'R4칩'이라는 불법 카트리지칩으로 인해 닌텐도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칩은 본래 닌텐도 시스템 내에서 동영상과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매되었지만, 이를 악용한 유저들은 정품 게임들을 불법 복사하여 실행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로 인해 게임 제작사들은 많은 손해를 입게 되었고, 국내 재판부도 'R4칩'을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물품으로 판단하여 유통 업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처럼 불법 유통망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사들은 많은 손해를 입고 있다.

불법 유통망이 지닌 악영향은 그 규모와 깊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 분야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에서는 '밤토끼'와 같은 불법 유포 사이트가 월 평균 3500만 명, 일 평균 116만 명의 이용자들을 보유하며 대규모로 운영되어 왔다. 웹툰 업체 N사, D사, T사 등의 9만여편의 웹툰이 무단 업로드 되었고, 그중에는 유료 이용자들을 위한 작품들도 많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웹툰 산업과 만화가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불법 유통망은 항상 존재하며, 위험성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세정신문

2021년 웹툰 불법유통 피해 추산 규모

연도별 불법유통 피해 규모

©플랫 아이콘 Flatiocn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5,488억

3183억

2021년

2020년

2019년

8,427억

전 세계는 여전히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손해를 입고 있고, 2022년에는 약 51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지 2개월이 지난 후 '제2의 누누티비'가 등장하고 말았다. 또다시 이름모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생겨나는 중이다.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은 OTT 서비스지만 이용료의 상승으로 OTT서비스 이용 부담은 불법사이트 이용과 연관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용에 민감한 OTT 서비스 이용자들을 고려하여 플랫폼 이탈을 우려해야 한다.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면 이용자들을 늘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고,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게 될 위험성이 높아질것이다.

그로스 마케팅 전문가, 당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드립니다

그로스마케팅이란,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품에 적용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그로스해킹을 이용한 것이다. 이 그로스 마케팅을 통해 기업들이, 제품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알아보겠다.

_글·디자인 강진경

그로스 해킹의 정의

그로스 해킹은 전체 개발 과정인 생산부터 판매의 과정에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또 초기 사업 혹은 초기 생산품의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점을 소비자의 니즈(need)에서 찾아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제품을 홍보해 신규 유입을 높이는 데 매우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여겨져 마케팅 자본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유리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그로스 마케팅의 적용과정

제품의 구상 단계부터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작하게 된다. 이후에는 이메일, 웹사이트의 클릭당 지불 광고와 같은 객관적인 수치로 환산되는 데이터를 사용해 자사의 제품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타깃 유저들의 니즈를 적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최소 존속 제품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과정도 동반된다.

그로스마케팅의 과거 예시들

가장 최초의 그로스 해킹은 세계 최초의 무료 메일인 핫메일(hotmail)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google)은 기존의 무료 이메일이 가진 소용량이라는 단점을 10G(기가)와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 무료 제공으로 극복해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중이다.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airbnb)는 기존에 낮은 퀄리티로 찍던 것에서 전문 사진가들을 동원해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는 그로스 해킹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세련되고 럭셔리하게 촬영해 숙박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페브리즈는 섬유 악취 제거제였지만 타 방향제들과 다르지 않아

차별화가 되지 못했고 섬유 탈취제라는 그로스 해킹 포인트를 이용해 가족들과 직장인들의 상황에서 페브리즈를 섬유탈취제로 사용한다는 전략을 실행하였다.

최근의 그로스 마케팅

현재 KB증권은 비대면 시장과 고객 중심의 금융 투자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그로스 해킹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KB M-able' 앱 이용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UI/UX 개선, 콘텐츠 구성 변경, 프로세스 간소화 등의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잠재적인 니즈)를 발견하여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국내와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원활한 접근성을 위해서는 'KB M-able'에서 'M-able mini'로 연결하는 경로를 추가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으며, CMA 고객을 위해서는 KB M-able' 총자산현황에서 'MY CMA'로 바로 이동하여 CMA 계좌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을 실행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kakaostyle)

이외에도 여성 패션 앱 '지그재그'에서는 22년 8월 신설된 매거진 형식의 ‘발견’ 탭으로 다양한 카테고리가 아닌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변화했다. 올해 6월에는 이용자 인터뷰와 일부 인기 스토어의 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코디 상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기존 제품에 코디된 상품들을 함께 노출시킴으로써 해소시키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상품 조회 수는 물론 주문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사계절

새라의 숲

위기의 지구

지구가 겪고 있는 아픔

ⓒ로우픽셀(rawpixel)

01

COVID-19

- 코로나

박지수

02

앗 뜨거 지구!

- 폭염

김종훈

03

빠르게 퍼지는 화마(火魔)

- 산불

안준혁

04

땅속의 비밀

- 지진/화산

황재성

05

인재(人災)는 언제나 있었다, 알아보지 못 했을 뿐

- 인재

박서영

06

우리가 살리자, 지구

- 지구온난화

박소연

Prologue

©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

흔히 재난 3부작이라고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기후 변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재난을 영화에 담아내고 있다. 감독은 애니메이터로서 재난이 몰고 온 사회적 트라우마를 예술을 통해 표현, 재해를 겪은 세대와 재해에 대한 아무런 기억이 없는 세대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어주며 애도하고 있다. 이러한 영화가 대흥행을 거둠으로써 재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_글 박소연

“여러 가지 재난으로 인해 나라의 일부가 사라지고 폐허가 되어버리는 일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그려낸 풍경은 전 세계 사람들 모두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신카이 마코토

©프리픽 (Freepik)

뉴스로만 접하는 재난이 우리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위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장 코로나에 관한 인식만 해도 초반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이 눈에 띄게 무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일들이 언젠가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인지해야 한다.

《위기의 지구》는 말 그대로 위기에 처해 있는 지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가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종식되어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는 피해로 인한 지난날을 헤아려 보고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왜 발생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COVID-19

코로나는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나타나고 보고되었다. 새로운 종류의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_글·디자인 박지수

2020년 1월부터 실질적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2월 중순부터는 전 세계로 퍼져 전 국가와 대륙에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1일부터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터는 전세계적으로 COVID-19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였다. 그리고 3월 11일에는 COVID-19를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선언하였다.

2020년 10월 6일에는 WHO가 무증상 확진자 등 잠복 전파자를 고려하여 실제 통계치보다 20배 이상 많은 전 세계 인구 약 10% (약 7억 6000만명) 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추정치일 뿐이지만, 감염자 수가 5억 명이었던 스페인 독감보다 많고, 신종플루 추정치와 비슷한 수치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는 달리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어 전문가들이 제2의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는 것도 적절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21세기 이후 최악의 전염병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bcc news 코리아

치료 및 대처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고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여 상담을 받아야 한다. 그 후,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 등과 같은 주요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완치되기 전까지는 증상 완화를 위해 일반 의약품을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또한,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집에 머무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자신이 예방접종할 차례가 되었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각 국가마다 세부 규정은 다를 수 있으나, 코로나19 치료병원 직원,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이 우선적으로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슈터스톡(shutter stock)

바이러스, 인류와 전쟁 중?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과거의 바이러스 사태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2년의 사스 사태를 시작으로 2015년의 메르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21세기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 매개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야생 박쥐 바이러스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추정되고 있다. 21세기 최초로 대유행한 신종플루는 돼지 기원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 H1N1 변종에 의한 전염병으로, 당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를 최고 단계인 팬데믹으로 선언한 적이 있었다.

신종플루는 국내 발생 시점에서 4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는데, 이 중 22명은 집단감염 사례였으며 나머지 20명은 해외 유입 감염자였다. 코로나19와 비교했을 때, 당시 신종플루는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중국을 중심으로 많은 수의 유입 사례가 있어 신종플루보다 더 빠르게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공개한 재생산지수(RO)에 따르면, 사스의 경우 25, 메르스의 경우 0.4~0.9, 신종플루의 경우 13이었고, 코로나19는 1.4~2.5로 나왔다.

_ 글·디자인 박지수

©어도비스톡(adobe stock)

사스,메르스,신종플루 종료까지 9.7.14개월 코로나19 종료는?

과거에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사스 예방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적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약 5,300명의 확진자와 349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지만, 대한민국은 사망자 없이 확진자 3명에 그쳤다. 사스는 발병 후 약 9개월 동안 유행하다가 종료되었다. 이후 2015년에 등장한 메르스는 사스의 악몽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186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그중 38명이 사망을 했다.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첫 확진자가 여러 의료시설을 이동하면서 2~3차 감염이 확산하였지만, 메르스 대유행은 약 7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그 후 2018년에는 3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여 긴장되었지만, 38일 만에 상황이 종료되었다. 신종플루는 초기에는 많은 사람이 감염되어 70만 명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이로 인해 263명의 사망자가 발생 하는 등 큰 규모의 사태였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의 공급 및 예방접종이 원활해지면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였다. 신종플루 대유행은 약 14개월 후에 상황이 종료되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3년 4개월만에 일상 되찾아 기뻐

2023년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업종자사 분들 및 백신 개발에 힘써주신 보건산업 종사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드렸다.

©슈터스톡(shutter stock)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질병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생물안전 수준 4등급의 전염성 매개체를 다룰 수 있는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_글·디자인 박지수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 를 구현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대중 보건 정책을 개발하고 감염병, 만성질환, 건강 유해 요인 등에 대한 연구 및 예방관리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메디포뉴스

©헬스코리아뉴스

질병관리예방접종 도우미

질병관리청의 질병관리 예방접종 도우미는 예방접종에 관련된 정보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은 예방접종 일정과 예약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받아야 할 예방접종 종류, 주기,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예방접종 도우미는 모바일 앱으로도 제공되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의 예방접종 상황을 정확히 추적하고 관리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다.

©어도비스톡(adobe stock)

코로나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

2년새 우울 높아지고 행복 낮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40~50대 사람들은 우울감을 경험하였으며, 20~30대 사람들은 행복감을 상실하고, 임시나 일용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약 절반 정도가 근로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_글·디자인 박지수

©bcc news 코리아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가 종식이 되었다. 그래서 간단한 질병 관련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첫 번째 질문은 겪은 질병 중 무엇이 제일 힘들었나요.라는 것이었다. 그중 다양한 질병들이 나왔지만 제일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건 코로나19 와 독감이었다.

두 번째로 코로나 사태 이후 일상 속 달라진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이 질문 또한 많은 반응들이 나왔는데 그중 '마스크 벗는 게 어색하다. ''사람 얼굴이 잘 생각이 안 난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편해진 거 같다' 등 마스크에 관한 답변들이 많이 나왔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 전/후 인식 변화를 질문했다. 이 질문은 진짜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그 중 제일 많이 나온 답변이기도 하고 생각이 나는 답변은 '걸리고 나서 후회하지 말자.' '질병은 누구나 걸린다.' 등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들이었다. 이렇게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니 코로나 사태 이후 질병에 관해 두려움이 더욱더 커진 거 같다. 코로나가 이렇게 심각해질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질병도 큰 재앙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모두가 더욱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연구자들은 코로나 이후 '어제 얼마나 행복하셨습니까?'라는 행복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년에는 6.48점이었던 점수가 작년인 2022년에는 6.33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에서는 특히 영업 종사자들의 행복감이 크게 하락하였다. 이와 함께 우울감을 느끼는 수준도 더 높아졌다.

반면, '어제 얼마나 우울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점수는 2년 사이에 2.71에서 2.93으로 증가한 0.22의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40~50대 사람들의 우울감 수준이 높아지고 증가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슈터스톡(shutter stock)

Ⓒ핀터레스트(pinterest)

앗 뜨거 지구!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의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특보가 내려진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폭염 발생 시 대처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며, 각종 다양한 캠페인 등으로 폭염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잡지를 통해 폭염 현상에 대한 정보 및 대처 방안과 함께, 개인의 건강과 주변 환경, 농작물 등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_글〮디자인 김종훈

우리나라 폭염은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을까?

우선 우리나라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조건 두 가지를 알아보면 하나는 난기 이류에 의해서고 다른 하나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을 때 인데 지형적인 영향부터 알아보면 고기압권내에서 서풍이 강하게 불게 되면 태백산맥에 의해 동해안 지역에 폭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태백산맥의 풍하 측 사면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서 영동지방에 폭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 현상은 일종의 푄현상이다. 다음으로 난기 이류에 의해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밀고 올라 올 때이고 우리나라의 여름철 기상특성 중 하나는 장마인데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서 장마 전선이 만들어지고 두 고기압의 세력이 비슷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장마전선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흐린 날씨에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가 지속된다. 그러나 7월 하순 쯤 북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이 오호츠크해 고기압보다 강해지면 장마는 끝나게 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중국 동북지방까지 확장하기 때문인데 아울러 우리나라에는 폭염이 찾아 오게 된다.

평균기온 일 최고기온 평균 일 최저기온 평균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1위 2013년 (25.4℃) 1994년 (30.7℃) 2013년 (21.7℃) 1994년 (31.1일) 1994년 (17.4일)

2위 1994년 (25.3℃) 2013년 (30.1℃) 2010년 (21.2℃) 2013년 (18.5일) 2013년 (15.8일)

3위 2010년 (24.9℃) 2010년 (29.6℃) 2012년 (21.0℃) 1990년 (17.2일) 2010년 (12.0일)

4위 1978년 (24.7℃) 1973년 (29.5℃) 1978년 (20.9℃) 1978년 (17.0일) 2012년 (10.2일)

5위 2012년 (24.7℃) 1978년 (29.5℃) 1994년 (20.7℃) 1996년 (16.8일) 1995년 (9.5일)

이제 우리나라의 폭염 기록을 알아보자.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웠던 해는 1994년이고 그 다음이 2013년 이었다. 1973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45개 지역의 여름철 기온 순위와 폭염일수, 열대야일수는 위의 표와 같다. 여기서 일 최고기온 평균은 여름 동안의 최고기온을 합하고 나서 평균한 값이다. 일 최저기온 평균 또한 똑같은 방법으로 구한 값이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고 열대야일은 밤 최저기온이(18:01~익일09:00) 25℃ 이상이었던 날을 뜻한다. 이 자료는 2013년까지의 기록이고 현재 우리나라의 폭염 기록은 훨씬 더 심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피해들

Ⓒ핀터레스트(pinterest)

인도 망고 피해

폭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

으로 망고 생산율 1위 국가인 인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인해 망고 흉작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의 인도 망고재배자협회에서는 올해 망고 수확량이 70%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가 전 세계 망고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피해가 상당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하다. 이미 네 배가량 오른 가격으로 인해 망고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다.

Ⓒ케미컬뉴스(chemicalnews)

꿀벌의 활동

꿀벌의 활동이 과일 재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꿀벌의 활동 적정온도는 20℃ 전후이며 폭염하에서는 꽃가루 운반 등 수정 활동이 감소 하게 되는 점을 주의해야 된다고 말한다. 수정률이 낮을 경우에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꿀벌의 활동이 줄어드니 과일 재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케미컬뉴스(chemicalnews)

경제 피해

경제적인 피해 사례도 존재한다. 인간이 초래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전세계 16조 달러(2경2707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폭염이 인간의 건강, 농업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으로 전세계가 총 16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추산했다.

Ⓒ동아시언스

물고기 떼 죽음

폭염으로 인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호주 남동부 쪽에서 수백만 마리의 어류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발생 원인은 기록적인 폭우 이후 찾아온 폭염이었다. 홍수로 물이 혼탁해지고 가뜩이나 줄어든 용존산소량이 폭염으로 더욱 부족해져 물고기의 죽음을 불렀다는 설명이다.

Ⓒ한국일보

대응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쿨루프

쿨루프(Cool roofs)란 ‘시원한 지붕’이라는 뜻인데 반사율이 높은 흰색 혹은 밝은색 도료를 건물의 지붕(옥상)에 칠하여 건물 온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쿨루프 시공을 하면 옥상 바닥 온도는 약 10℃ 낮아지고, 건물 실내온도는 2~3℃ 낮아지니까 본격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미리 쿨루프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같이가치

쿨링포그

쿨링포그 시스템은 옥외나 실내공간을 아주 간

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미세 물분자 기화(氣化)를 이용하여 주위의 온도를 3℃ ~ 5℃ 낮추며, 옷, 피부, 등이 젖지 않는 "안개 분사"로 "건강에도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신개념의 폭염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시니어매일(seniormaeil)

그늘막

폭염이 심한 여름철 거리를 걷다가 자칫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그늘막 파라솔이 설치되는 곳들이 늘고 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그늘막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기호일보

그린커튼

'그린커튼'은 작두콩 등 1년생 덩굴식물이 외벽의 그물망을 타고 커튼 형태로 자라게 해서 건물을 녹화하는 기법인데 이는 여름철 실내 온도를 5℃ 가까이 낮추고 주변의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뉴시스(newsis)

Ⓒ핀터레스트(pinterest)

빠르게 퍼지는 화마(火魔)

ⓒ로우픽셀(rawpixel)

모든 화재는 위험하고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지만, 특히나 산불은 지형적 특성상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고 산림이 파괴되는 등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지고는 한다. 따라서 산불을 예방하는 것과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_글·디자인 안준혁

2023년 4월 강릉 산불

최근에 있었던 대형산불로, 2023년 4월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번지에서 시작되었다. 원인은 양간지풍(襄杆之風)으로 인해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신주를 건드리면서 불이 났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인근 산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량

ⓒ시사인(sisain)

인명피해는 펜션을 영업 중이던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을 포함 해총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는 주민들의 주택과 펜션을 포함

한 건물, 차량 등 240여 채가 소실되었으며 인근 사찰과 문화재 등이 전소하거나 일부가 소실되었다. 소실된 산림의 면적은 379ha로 산림의 재산적 피해는 약 455억 원으로 추산 중이고, 복구예산은 379억 원이 생활 안정지원금, 임시 조립주택 등의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

양간지풍의 위험

당시 강릉 육지의 바람은 순간풍속이 70km/h, 산지는 110km/h까지 측정되었다. 이를 일반적으로 풍속을 계산할 때 쓰이는 초속으로 계산한다면 약 20m/s에서 30m/s이다. 태풍의 기준 속도가 약 17~18m/s인 것을 고려하면 당시에 불었던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태풍과도 같은 강한 바람이 건조한 날씨와 만나 소나무를 부러트리고 전신주를 건드리면서 산불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확산되어 대형산불을 만들었다. 양간지풍은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주원인임과 동시에 산불을 대형으로 확산시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소방헬기가 뜰 수 없으므로 진화가 지연되는 등 상황을 급속도로 나빠지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만약 불을 껐다 해도 불씨가 바

람에 날려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양간지풍은 산불에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역사상으로 손꼽는 대형 산불들은 모두 양간지풍 지대에서 발생했다는 기록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기적의 집

이렇게 모든 것이 불타버리고 피해를 본 강릉 산불에서도 버틴 집이 있다. 건설회사에서 일했던 신씨는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이곳에 4년 전 집을 지으면서 열에 강한 내외장재를 벽에 사용했고, 창문은 삼중구조를 통해 열풍이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이러한 그의 선견지명 덕분에 집 앞마당은 물론, 주변의 다른 집이 전소하는 화재 속에서 기적같이 집을 구해낼 수 있었다.

ⓒ중앙일보

ⓒ로우픽셀(rawpixel)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는 이유

산불의 원인은 크게 양간지풍, 낙뢰와 같은 자연적 원인과 방화, 실화와 같은 인간의 방화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산불이 왜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걸까? 산림청과 언론은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이야기한다. 강풍 혹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조기 진압되지 않고 대형산불로 확산한다는 것이다.

_글·디자인 안준혁

의외로 지구온난화랑 연관이 없다?

한국의 산불발생현황

ⓒ산림청

중국의 산불발생현황

2006년2008년2010년2012년2014년2016년2018년

ⓒ네이처(nature)

일본의 산불발생현황

ⓒ임야청(林野庁)

1989년2019년

산림청의 대한민국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1970년도 이후 잠시 산불 발생이 감소하다가 2000년대를 넘어서 다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는 산림청의 말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를 지닌 중국과 일본도 대형산불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확인해보면 예상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후변화 때문에 산불 발생도가 증가하는 것이라면 중국과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이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야 하지만 우리나라와 반대로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왜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불 폭탄, 소나무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는데, 바로 소나무다. 우리나라는 소나무 위주의 산림이 많은데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백서>에 의하면 소나무에는 송진과 같은 정유 성분이 풍부하므로 산불에 상대방으로 취약하다고 나와 있다. 그래서 소나무 숲에 불이 나면 마치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불꽃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또한 낙엽은 원래 가을에 땅으로 떨어져 건조한 겨울 날씨에 토양의 습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를 뿐만 아니라 잎이 가늘어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광합성을 위해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겨울철 토양의 건조화를 가속시키

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에는 수관화가 생기기 때문에 다른 나무와 다르게 수관까지 타버리게 돼 나무가 완전히 죽어버리고 산불이 끝나더라도 살아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비교적 쉽게 진압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가능한 다른 산림에 반해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림은 불이 잘 꺼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나무가 완전히 죽어버려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산불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나무 위주의 산림을 조성하는 틀을 깨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언스플래쉬(unsplash)

제천소방서 최경훈 소방관님

최근에 세명대학교 근처에서 산불이 났던 것은 2023년에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이 사건은 2023년 3월 30일 13시경에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의 봉황산에서 시작된 산불로, 세명대학교에서 약 6~7km 정도 떨어져 있어 헬기 소리 및 타는 냄새 등으로 세명대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알만한 산불이었다. 세명대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난 산불인 만큼 당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됐고 피해 정도는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당시 상황을 제천소방서 예방 안전과에서 근무 중이신 최경훈 소방관님께 여쭤보았다.

_글·디자인 안준혁

_사진 제천소방서

ⓒ119

제천 산불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13시경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산에 불꽃 및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항이었습니다. 신고받고 소방서에서 출동하였고, 10분 후 유관기관(시청, 경찰, 한전)이 공동 대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13시 11분경 소방서가 도착하여 화재 진화를 실시하였고, 13시 20분 산불진화대(산림청) 또한 도착하여 진화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소방은 산림지역 인근 마을에 소방력 근접 배치와 실버타운 인명 대피를 진행하였고 헬기 또한 14대 도착하여 산불 진화에 주력하였습니다. 17시 41분경 진화율 70%였으며 이날 산불은 익일 31일 금요일 09시 25분까지 이어졌습니다. 피해 상황은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로는 임야 21ha 소실 되었으며, 이날 산불화재 동원된 인원은 전체 383명, 장비 45대가 동원되었습니다.

봄철에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일 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가 봄철(3월~5월)인데요. 특히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입니다. 이때가 가장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나면 쉽게 끄기 어렵습니다. 봄철에 산불이 많이 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습도, 봄 가뭄, 강풍 등이 있습니다. 또한 등 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통제 및 취사 제한, 흡연 제한 등 많은 규제를 동원하고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아직 입산자 실화가 가장 큰 발생 원인이라는 것을 보면 수많은 규제보다 우리 스스로가 좀 더 자각하고 주의해야만 산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겨울이 지

나고 각종 병해충을 소각하기 위해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행위 역시 오래된 농촌의 관습이고 필요한 행위이나, 필요시에는 반드시 허가 후 개인이 아닌 마을 공동으로 시행하여야만 합니다. 또한 아직도 달리는 자동차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량이 많은 도로 한복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행위인데, 하물며 사람이 없는 시골의 한적한 도로 위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산불 혹은 화재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산불화재 예방을 위해 등산 시 화기물 소지 금지, 입산통제구역 출입 자제,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상식적인 국민 행동 요령을 지켜주시면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재 발생중 50%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입니다. 담배꽁초, 촛불·향초, 음식물 취급 부주의, 불장난 등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자주 발생하니 평상시 조금 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방관이 되려고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고 몸 쓰는걸 좋아했습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을 때 완벽한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몸 쓰는걸 좋아하고 더 나아가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설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과 더불어 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언스플래쉬(unsplash)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나 자부심이 있으실까요?

가끔 사람들이 소방서로 찾아와 감사의 의미로 많은 간식(커피, 떡 등)을 주시고 가시거나, 학생들도 찾아와 감사 편지를 전달하는 경우 등 이렇게 시민, 어린이, 청소년 등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 응원받는 직업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위에서 제가 언급은 했지만 한 번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입니다. 담배꽁초, 불장난,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화원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통계상 전체 화재의 50%를 차지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화재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면 조금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최경훈 소방관님과 전국의 모든 소방관님께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소방관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산불은 우리들의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가 큰 이러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이터, 가스레인지와 같은 화기물을 사용할 때 경각심을 갖고 사용해야 하고 화재가 발생할 시 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통한 조기 진압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로우픽셀(rawpixel)

땅속의 비밀

지진 • 화산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재난들 중 피해와 규모가 가장 큰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앞서 말한 질병과 같은 것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지진과 화산, 이 두 가지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말할 두 재난들은 발생하면 마땅한 대책이 없을뿐더러, 피해 규모도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는 꼭 이 거대한 땅속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_글·디자인 황재성

*지진 : 말 그대로 땅이 진동한다는 뜻이다. 한 지점에서 일어난 진동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발생하는 현상

*화산 : 마그마라는 물질이 지구 표면을 뚫고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하나의 지형

동일본 대지진

일본 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1에 달하는 대지진, 1만 8천 5백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해당 지진이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여진(1만4590회가량)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당시에 한반도가 일본 쪽으로 1~5cm정도 끌려갔고 지구의 자전축도 16.5cm 가량 이동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당시의 한반도에 지진 발생률이 올라갔었다. 해당 지진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원자력 사고 중 하나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불러왔다. 최근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영화의 소재로도 다뤄졌다.

튀르키예 대지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5만 1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앞서 언급한 동일본 대지진보다도 더 큰 수의 사망자를 낸 지진이었다. 지진 발생 9분 50초 후에 약 7천 km가량 떨어진 우리나라의 백령도에서도 해당 지진의 지진파가 관측되었을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는데 이는 당시 우리나라의 지하수 수위에 변화를 줄 정도의 여파였다. 지진과 지하수의 관계는 뒤에서 더 말할 예정이다.

통가 화산 폭발

작은 섬이었던 통가에서 발생한 규모 5의 해저화산 폭발, 학계에서는 1천 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규모라고 분석했고, 통가 전체 인구 중 8만 명 정도가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되었다. 해당 화산으로 인해 섬의 면적 대부분이 사라졌고 태평양 인근 국가들에게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인류 관측 이래로 지구에 온난화 현상을 일으킨 최초의 화산 폭발이다.

ⓒ프리픽(FreePik)

지진: 발생하는 이유

판구조론

지구의 내부는 고온의 액체 상태로 되어 있는데 그 위를 지각(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이 떠다니는 형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판들이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판들은 서로 맞물려 있는 상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그 경계면에 에너지가 쌓이게 되고 어느 순간 판과 판 사이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해서 쌓여있던 에너지가 한 번에 방출하면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위키미디어 커먼스(Wikimedia Commons)

기후변화

일반적으로는 앞서 말한 판구조론에 의해 발생하지만, 지구온난화와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상기후도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지하수는 앞서 말한 판의 경계에 쌓이는 에너지를 적당히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되면 땅속 지하수의 형성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는 결국 지진이 발생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된다.

ⓒ퍼블릭 도메인 벡터스(Public domain vectors)

진도계급

진도란 지진으로 인하여 발생한 피해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개념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각 등급별로 명확한 구별은 힘들다.

진도Ⅰ :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진도Ⅱ : 조용한 상태이거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낄 수 있다.

진도Ⅲ : 실내 중에서도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현저히 느끼는 정도.

진도Ⅳ :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고, 물건들이 흔들리는 정도.

진도Ⅴ : 실내외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고,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

진도Ⅵ :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고, 벽에서 석회와 같은 가루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정도.

진도Ⅶ : 일반 건물에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부실한 건물일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하는 정도.

진도Ⅷ : 일반 건물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부실한 건물에서는 그 피해가 심각한 정도.

몇 개의 등급이 더 있지만, 해당 등급들은 수치를 확인하는 게 의미 없을 정도의 피해를 일으킨다.

ⓒ픽스히어(PxHere)

화산: 발생하는 이유

마그마

화산이 폭발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면 먼저 마그마에 대해 알아야 한다. 마그마는, 바다에 있는 판인 해양판이 땅에 있고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대륙판 아래로 들어가는 '섭입 현상'으로 인하여 만들어진다. 아래로 내려간 해양판이 지하 100km 정도까지 도달하면 지구 내부의 고온과 높은 압력으로 인하여 판에 있는 암석이 녹아서 마그마가 생성된다.

ⓒ위키미디어 커먼스(Wikimedia Commons)

불의 고리

앞서 말한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섭입 현상이 일어나는 지점들에서 많은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화산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해당 지점들의 화산 분포 모양이 원과 비슷하다 하여 이를 '불의 고리'라고 부른다. 판과 판이 맞닿아 있는 지점인 만큼 화산뿐만 아니라, 지진 활동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앞서 말한 마그마가 땅속 깊은 곳에서 점점 쌓이다 보면, 지각의 약한 부분을 뚫고 조금씩 올라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좁은 곳을 통과하고 있는 응축된 마그마의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결국 지표면 밖으로 분출되는 현상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산폭발이다, 축적되어 있는 마그마의 양에 따라 화산폭발의 규모가 결정된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암석들에 비해 지표면에

가까운 암석들은 온도가 낮아서 더 단단한데, 결국 고체인 암석들보다 유동적인 마그마는 암석에 균열을 내거나 이미 있는 균열에 따라 이동하는데, 이때 지진을 동반할 수 있다.

ⓒ픽사베이(Pixabay)

안전하지만은 않은 우리

이러한 거대한 재난들은 언제든 우리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 당장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지진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생각보다 작지 않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최근에는 백두산의 폭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말했던 내용들을 잘 살펴봤다면, 지진과 화산은 꼭 따로 발생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두 가지 중 하나만 발생해도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재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러 글에서 한국이 지진이나 화산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일은 적다고 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어느 곳에서도 '적다'라고 했을 뿐 '없다' 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적다'라는 것은 0이 아니다. 그 얘기는 우리도 언제든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중한 삶을 앗아가기도 한다. 그들은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일 수도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 가족, 혹은 이 글을 읽고있는 본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 너머로만 보게 되는 재난들에 대해 위험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 흔히 '안전불감증'이라고 불리는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언제든 닥쳐올 수 있는 재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당 재난들의 대처법이나 대비책에 대해 알고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_글·디자인 황재성

ⓒ픽사베이(Pixabay)

인재(人災)는 언제나 있었다, 알아보지 못 했을 뿐

4월 16일과 10월 29일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에게는 악몽, 누군가에게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잊지 않고 기억하며 두 날을 기리기 위해, 그날의 이야기를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전한다.

_글·디자인 박서영

ⓒ 픽사베이(Pixabay)로부터 입수된 Gabe Raggio님의 이미지 입니다.

인재란 무엇으로 다가오는가

인재는 먼 곳, 혹은 멀지 않은 곳에서 항상 누군가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는 재앙이다. 그런데 G로 시작하는 사이트의 검색창에서도, N 또는 D로 시작하는 사이트의 검색창에서도 단순히 ‘인재’라고만 검색하면 곧잘 나오는 단어는 인재(人災)가 아니라 인재(人材)다. 똑같은 발음이지만, 전혀 다른 뜻임은 물론이다. 천재(天災)에 상대되는 이 단어는 앞서 설명했듯이 인간의 부주의, 한순간의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재앙을 뜻한다. 인재로 인해 일어난 사고는 사람들의 기억 한쪽에 자리 잡은 어떠한

날의 끔찍한 사고일 수도 있고, 다행히 잘 마무리되었던 작은 사고일 수도 있다. 그만큼 인재 사고의 종류와 규모는 다양하다. 여하튼, 인재란 인간의 곁에 투명하게 존재하고 있다가도 언젠가 작은 계기를 통해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이다.

4월 16일의 기억

2014년 4월 16일.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아직도 응어리를 남기고 있는 그날의 일은 배에 올랐던 승객들의 삶을 바다가 삼켜버린 날이다. ‘세월호’. 이날 문제가 있음에도 선내의 방송은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반복했고, 구조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엉뚱한 방송 안내로 인한 초기대응 시간지연,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함, 그리고 해경의 소극적 구조와 정부의 뒷북 대처 등으로 인해 세월호는 최악의 인재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날의 승객은 총 476명이었고, 이 중 살아남은 생존자는 172명이었다. 세월호는 어떤 배였을까? 1994년 6월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건조된 여객선이었던 이 배는 일본에서 ‘페리 나미노우에’라는 이름으로 2012년 10월까지 가고시마와 오키나와 사이의 여러 낙도를 운항한 배였다. 이후 한국에서 이 배를 중고로 도입해 수리 기간에 객실 증설 공사를 진행했고, 총톤수를 6,825t으로 늘렸다. 또한 승객 정원도 전보다 117명 많은 921명으로 늘려 2013년 3월부터 인천과 제주 사이의 항로에 투입되었다. 세월호는 화·목·토요일 오후 6시 3분 인천항을 떠나 다음 날 오전 8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일정을 갖고 있어서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 배였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제기되었다. 화물 과적, 고박 불량, 무리한 선체 증축, 조타수의 운전 미숙 등. 이후 세월호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잠수함 충돌설, 고의 침몰설 등 여러 가지 가설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피해를 키운 것은 적절하지 않은 안전관리 체계와 부적절한 조치였다.

ⓒ 사진: 언스플래쉬(Unsplash)의 Chris Karidis

ⓒ 출처 프리픽(Freepik)

ⓒ 픽사베이(Pixabay)로부터 입수된 정미 이님의 이미지 입니다.

ⓒ 픽사베이(Pixabay)로부터 입수된 sooduk Kim님의 이미지 입니다.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노란 리본은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다린 것에서 유래된 상징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4세기 때 만들어진 ‘그녀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있었다(She wore a yellow ribbon)’라는 노래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며 수 백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자, 이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지 이틀 후부터 시작되었으며, ‘기억한다, 기억할게,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되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이 문구가 적힌 노란 리본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다양한 SNS로 확산되었고, 이는 곧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되었다.

10월 29일의 기억

그날은 할로윈이었고, 그리고 거의 끝나가는 코로나19의 종식 소식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뿐이었다. SNS는 난리가 났다. 모자이크 없는 영상이 떠돌아다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들은 원활하지 못한 도로의 상황에 최초 신고 이후 시간이 더 흘러서야 경찰의 도로 통제에 따라 진입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압사로 인해 사망했다. 이 중 대다수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오랜만에 바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하려던 이십 대였다. 질서 유지와 인파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사고 가능성을 제기하는 신고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처가 부족했고, 비극은 일어났다.

두 인재

뇌리에 남는 끔찍한 사고들이다. 바다 위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두 사고는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을 앗아갔다. 부주의로, 미흡한 대처로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혹은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인재였다. 결국 이 사고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두 사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기리며 인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 보게 되고, 조금 더 주의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그렇게 적응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이다.

인재는 사소한 행동을 통해서도 막을 수 있다. 만약 담배를 피운 후에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리지 않고 제대로 불을 끈 후에 쓰레기통에 넣기만 한다면 그로 인한 화재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운전할 때 정신을 차리고 신호와 속도를 제대로 지켜가며 운전하거나 횡단보도 앞에 서서 주위를 잘 보고 길을 건너면 교통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행동들이지만, 사람들은 이 당연한 행동을 가볍게 여겨 일어나는 인재사고가 많다. 오늘도 자신이 했던 행동을 되짚어 보며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면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인재로부터 한 발짝 멀어져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 각지의 인재

센트레일리아 화재

미국

ⓒ 픽사베이(Pixabay)로부터 입수된 Ylvers님의 이미지 입니다.

센트레일리아는 광산 도시였다. 광산 도시란, 광산자원의 개발에 의해 발달한 도시를 말한다. 마을 사람들은 주변에 버려진 광산에 쓰레기를 매립하곤 했다. 광산에 매립된 쓰레기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쓰레기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쓰레기들을 불태우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1962년, 지방정부의 판단을 통해 매립장의 쓰레기들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버려진 탄광에 남아있던 석탄에 옮겨붙게 된 불은 그대로 마을 아래 탄광에도 옮겨가 곧 마을 지하 전체가 불타게 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본

ⓒ 사진: 언스플래쉬(Unsplash)의Mick Truyts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에 피해가 갔다. 가동 중인 원자로의 전원이 중단되며 원자로를 식혀 주는 긴급 노심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추었고, 이에 대처하지 못해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이어서 3호기, 2호기 및 4호기가 수소 폭발을 일으켰다. 일본은 원자로 폭발로 원자로가 녹을 것이니 물과 콘크리트를 준비하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사고 후 10주를 굉장히 미흡한 초기대응으로 허비했고, 이에 따라 피해는 더욱더 커져 최악의 인재가 되었다.

베이루트 폭발사고

레바논

ⓒ 사진: 언스플래쉬(Unsplash)의rashid khreiss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한 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재앙이다. 폭발이 일어난 창고에 쌓여 있던 대량의 질산암모늄은 2013년 11월 압류돼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언제든지 폭발될 수 있다는 여러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바논 정부는 사고 이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던 이 대량의 질산암모늄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며 관리 소홀에 따른 인재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프리픽(Freepik)

우리가 살리자, 지구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현재의 지구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변화 현상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생태계에 계속해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 현상은 각종 개발사업과 다양한 화

학물질 사용으로 발생한 온실가스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다.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인간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고 있는 여러 악영향은 반드시 재해로 돌아온다. 개인의

작은 노력을 시작으로 우리는 우리의 지구를 지켜내야 한다.

_글 ·디자인 박소연

지구온난화란?

지구온난화의 사전적 정의는 지표 부근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기상현상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지구온난화는 1970년대 이후 발생한 기온상승을 말하며, 19세기 후반부터 관측된 기온상승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산업화에 따른 영향으로 발생하여 증가한 온실기체에 의한 지구온난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온난화가 발생하는 까닭은 온실가스에 의한 온실효과로 인한 것인데 온실가스 대부분은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있다. 이 중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더 강한 기체로 알려진 메탄 대기 중 농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온실가스의 발생 원인으로는 첫 번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의 사용과 시멘트 생산 산업 활동 등으로 인해 증가한 이산화탄소, 두 번째, 무분별한 산림 벌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흡수율 하락, 세번째, 축산 과정에서 가축의 배설물 등에 의한 메탄의 방출, 네 번째, 쓰레기 분해 과정과 화석 연료의 생산

그리고 운송 과정에서의 메탄 발생, 마지막으로 낭비된 식량이 매립되어 분해되면서 메탄이 방출되는 것이 그 원인이다.

©픽셀스 (Pexels)

기후변화와 재난을 몰고 오는 지구온난화

지금 세계 곳곳에선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난들로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1900년대 후반 연평균 기온보다 약 1도 이상 상승하였고, 얼핏 작아 보일 수 있는 1~2도의 차이로 과거 소빙하기에 접어들기도 하였다. 이 1도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미 우리의 생활에 방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수면 상승, 수몰 위기의 투발루

©가브리엘라 자코비 (Gabriella Jacobi)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면서 빙상의 붕괴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데 이에 따라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나라가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여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는 바로 투발루로 9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다. 투발루는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사이먼 코페 투발루 외무장관은 2021년 수중 연설을 하는 영상

을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투발루는 당장 온실가스 배출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변해버린 해양 시스템으로 인해 침수를 막을 수는 없다고 한다.

기록적인 폭염과 경제적 손실

©픽사베이 (Pixabay)

2007년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4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21세기 말에는 지구의 온도가 최고 6.4도 상승하고,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를 예상한다. 2022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폭염이 유럽까지 이어져 기록적인 폭염을 가져왔으며 미국과 중국도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폭염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지리학과 연구팀은 지역별로 일 년 중 가장 더웠던 5일의 평균기온과 경제적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6조 달러(한화 약 2경1,000조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해충 증식, 현실이 된 식량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농작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해충의 증식으로 수확량이 감소하여 결국 식량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겨울이 따뜻하면 다음 해 작물 수확량이 떨어지는 농가의 경험으로 증명된 것이다. 유럽은 많은 나라에서 해충에 의해 곡물 피해가 50~100%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총량으로 따지면 1천600만t에 달한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수확량도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해충에 따른 곡물 피해까지 더해지면 현재 9명 중 1명꼴로 만성 기아에 허덕이는 식량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세계와 우리의 노력

세계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정책플랫폼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의 195개국의 나라가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하고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이란 자국의 상황을 반영하여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보편적인 체제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모든 국가가 이산화탄소의 순수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며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자는 협약이다.

각 국가별 관련 법률

미국

미국의 경우 2021년 「청정대기법」,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2005 에너지정책법」관련 법률 개정하였다.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경우 「2018 탄소가격제법」으로 탄소배출 톤당 5싱가포르달러(한화 약,500원)인 법을 2023년 2월에 2024년부터 2030년까지에 걸쳐 탄소제 배출톤당 25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2,600원)에서 50~8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5,300~72,400원)로 대폭 인상 계획을 밝혔다.

중국

2021년 기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 선정된 중국은 2006년부터 매년 탄소 배출량 1위를 하는 국가다. 2018년에는 「대기오염 예방·퇴치법」을 개정, 2021년에는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행동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행동백서》를 발표하였다.

한국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였고 이를 2022년 3월 25일부터 시행하였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 중기목표인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7년 대비 24.4%에서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였다.

작지만 큰 변화, 우리가 해야 할 노력

개인들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사소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소한 노력에는 가정 및 직장에서 의 냉·난방 에너지 및 전력의 절약, 공회전 자재, 대중교통 및 카풀제 활용, 차량 10부제 참여, 환경친화적 상품의 소비양식 전환 등이 있다. 사소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다수가 이러한 노력을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소한 노력이 아닌 거대한 해결 방안이 된다.

©픽셀스 (Pexels)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환경동아리

<용기낸우리>리더 심소윤

_인터뷰·글·디자인 박소연

_사진 김종훈

Q <용기낸우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이번 연도 활동으로는 주 3회

텀블러 사용하기, 페스티벌 활동에서 쓰레기 줄이기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공짜로 크로플을 제공하는 대신 다회용 용기를 준비할 수 있게 홍보하였습니다. 또, 병뚜껑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요. 이렇게 모은 병뚜껑을 7,8주차에 제로웨이스트 샵에 주러 갈 예정입니다.

Q 제로웨이스트 샵에서는 받은 병뚜껑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A 모인 병뚜껑을 녹여서 치약짜개나 에스고리로 만들어 리싸이클 제품으로 교환해줍니다. 이렇게 교환 받은 제품은 환경의 날이나 2학기에 학생분들께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Q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와 관련된 활동도 있나요?

A 저희는 일상에서 사소한 변화로 환경을 지킬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나오는 쓰레기 올바르게 배출하기, 리싸이클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분리배출 활동은 인스타에 포스터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주에는 샴푸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쓰레기 없이 위생물품을 만드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Q 작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A 아직 부원들과 의견 조율 중이긴 하지만 텀블러 사용 권장을 위해 인증 이벤트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곧 있을 청룡체전과 최근 바람이 심하게 불어 교내가 지저분해져서 부원들 외의 학생들을 뽑아 교내 플로킹 활동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Q 세명대학교 학생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올바른 분리배출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기업에서 비닐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나 무라벨 제품도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애초에 비닐 분리가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제품을 구매하실 때 우선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본적이지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사용한 쓰레기 잠깐 불편할 수 있지만 근처에 쓰레기통 찾아서 잘 버려주시고 특히나 빨대, 비닐과 같은 작은 것들은 다시 수거하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분리배출을 꼭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곧 여름이 오기 때문에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해주시면 그게 가장 큰 환경보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HAT IS MZ?

1. MZ 살펴보자

2. MZ에 대해 알고 싶어?

3. MZ 마약 중독 실태

4. 긴급진단, MZ 이대로 괜찮은가?

5. MZ의 미디어 중독 상태는 '위험'

MZ GENERATION

What is mz?

갸루피스와 항공샷을 유행으로 이끌어낸 ‘MZ’, 우리는 이제 MZ세대가 다음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인공이며 그들의 생할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_글·디자인·사진 정다은

‘MZ’ 라고들어봤나?

갸루피스, 항공샷, 갓생과 같은 단어를 미디어에서는 쉽 게 봤 을 것이다.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바로 ‘MZ’들이 만들어낸 유행어나 단어 및 포즈라는 점이다.

‘MZ’가 뭐길래 현재 열광하며 주목하고 있는지 어째서 미디어콘텐츠와 기업까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지, 현대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된 MZ. 도대체 MZ가 뭐길래 이렇게 세상이 주목하는 걸까? 온라인에서는 그러 면 어떻게 쓰일까?앞서 말한 것처럼 주

자들끼리 ‘MZ’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촬영했던 장면도 보였다.

‘MZ’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에 출생한 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다. 이 세대는 전체인구 중 큰 비중을 차지하며 두 세대를 구분해 M세대와 Z세대로 보는 경우도 있다.

MZ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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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하는 MZ 열풍들의 연속, 이유는?'

MZ에열광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MZ’가 반한 맛, ‘MZ’가 만든 00이라는 문구를 올려 장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카페같은 곳도 MZ를 대상으로 그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에서는 그러면 어떻게 쓰일까? 앞서 말한 것처럼 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으로 업로드 하며 ‘SNL 코리아, 킥서비스’ 과 같은 미디어 매체에서도 쉽게 만들어지는 주제 중 하나이다.

MZ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인터넷에 익숙하고 스마트폰을 손쉽게 접한 ‘MZ’는 사용 빈도수가 높은 만큼 다양한 앱을 이용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설치률이 높다. 빼놓을 수없는 SNS앱 '인스타그램'은 개인계정을 가지고 있을 정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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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구분하는 기준

패션, 전화, 교통수단이 계속해서 바뀌듯이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 혹은 상징 역시 바뀐다.

_글·디자인 정다은

‘우리가 몰랐던 옛날옛적의 기록들’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국가별 / 문화별로 상이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크게 동시출생그룹, 역사적 경험, 생애주기단계, 가족특성, 기술영향으로 5가지의 영역으로 구분 하고 있다.

베이비붐세대는 1940~1964년 전쟁 이후 출생률 급격히 증가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다. 이들은 경제 성장기의 주역이며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며 사회 진출을 했다. 부모의 봉양과 자식의 교육에 집중을 하였고. 우리나라 인구의 장년층을 차지하고 이제는 일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X세대는 애매한 세대에 걸쳐있다. 청소년기에 6. 29 민주화 항쟁을 경험하면서 민주화된 시기에 성장하였고, 산업화의 수혜를 받아 ㅈ물질,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한 집단이라는 공통된 세대적 특성을 가졌다. 현

재 인구의 중년을 차지하고 있으며, 취업 시기에는 IMF를 겪었기에 일자리에서는 대

규모 정기공채가 축소된 세대이다.

밀리니얼세대는 1980~1994년에 출생했으며, 슬슬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등 정보기술을 접한 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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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즈머런 gsmaren

ⓒ다나와 dan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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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다른세대보다 궁핍하였고, 결혼과 내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특징이 있다. 이 시기에는 국내PC가 상용화 되었으며, 직무능력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변별력 향상

으로 인해 난이도가 상승하여 스펙중심의 채용이 주로 이루어졌다.

‘요즘 것, 신세대는 과연 어떤 특징들을’

Z세대는 1995년에서 2009년에 출생했으며,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할 만큼, 유년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인 만큼 소셜미디어를 적극활용하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경향도 강하다. 이상주의적

인 이전 세대와 다르게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등 이전 세대와 다른 소비패턴을 보인다. Z세대는 거의 청소년층에 해당하며 APP NATIVE와 모바일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아직 경제성장

을 경험해본 적이 없으며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으로는 책임의식과 도전정신 소통과

협력하는 자세로 역량을 다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부모님들은 X와 밀리니얼 세대이기에 금융 위기를 경험한 세대다.

마지막인 알파세대는 2010~2025년생까지이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를 겪

으면서 태어난 세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였고,

기계와의 일방적 소통에 익숙하다.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현재 아동, 영유아들의 계층이며 Z세대 크리에이터 영향을 받고 있다.

너희는 무슨세대야? 세대별 소개하기

베이비붐세대가뭐야, X세대가뭐야? 이번엔 알파세대라고?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헷갈리는 세대들 이제 알아 볼 차례다. 간단한 정보만 쏙쏙 모아 적었다.

_글·디자인 정다은

‘경제성장의주역 우리라고’

전쟁으로 망가진 국가를 경제 성장 시키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탄생시킬 만큼 성공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삼았고, 대학입학이 곧 성공으로 가는 길로 여겼다.

‘라떼는 말이야~ 의표본’

이전 세대들의 가치관과 문화를 거부하고 절약과 근검이 아닌 풍요로운 삶을 보내며 소비지향적인 특징을 드러내어 정의할 수 없다는 뜻에서 ‘X’라는 알파벳이 붙어 X세대로 불렸다. 학창시절을 경제 호환기인 80~90년대에 보내고 풍요로웠지만, 취업할 나이에 IMF가 터지면서 취업시작에서 몸소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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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 sports.donga

ⓒ 잡지, magazine_@파스텔

ⓒ 블로그, blog_@용용

ⓒ 케이팝핑, kpopping_@pics

ⓒ 발리워들라이프, bollywoodlife

ⓒ 틱톡, TICTOK_@koyovi

ⓒ교보문구

kyobobook

‘정의로움 하면 우리지’

2000 년대에 성인이 된 사람들이며, ‘X’의 다음인 ‘Y’세대라고도 칭하

고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문화를 발전, 구축시킨 주인공이라 볼 수 있으며, 대학 진학률이 높고 현재 노동인구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기표현과 소비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보면 정치에 무관심해보이지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목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대표적 사례로는 ‘미투 운동’을 들 수 있다.

‘지금 시대의 주역들인 너희들’

직전 세대들이 X,Y세대라는 별칭이 붙어 자연스레 Z세대라는 별칭이 붙은 Z세대는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출생과 동시에 쓰기 시작했고,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외국문화도 쉽게 접하면서 비교적 잘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다.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알파는 XYZ 다음으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

에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더욱 농축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어린 세대이니만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않고 있다.

MZ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 6가지

©freepik

MZ세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 MZ라고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 의견도 있고, MZ라고 묶여서 오히려 젊어진 듯한 기분에 젖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MZ세대에 대해 살펴보니 공통으로 통하는 몇 가지 사실들이 있다. 그것들에 대해 파헤쳐 보자.

_글·디자인 김하련

1. 모바일에 익숙하다

MZ세대는 신기술과 모바일을 친숙하게 받아들인 세대이다. 전화기부터 지금의 스마트폰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겪은 세대로 지속적으로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에 신기술과 모바일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경향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로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과 함께했다. Z세대는 이에 걸쳐 어렸을 때부터 휴대전화의 변천사를 보면서 자라왔다. 그렇기에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그에 큰 어려움이 없이 받아들인다고 할 수 있다.

2.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진 중심의 SNS에 친숙하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는 평일에 75.8분, 주말에는 96.2분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매일 숏폼은 사용하는 인구도 적지 않았다. Z세대 숏폼 이용자의 절반 이상,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37.6%가 매일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그 자체를 이용하는 인구도 적지 않았는데, MZ세대가 가장 많이 즐긴 여가 생활이 유튜브 감상이 72.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렇듯 MZ세대는 영상과 사진에 친숙하고 글에 익숙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이 양날의 검이 되어 돌아온다. 이렇다 보니 글에 익숙하지 않아 긴 글을 잘 못 읽는다는 단점이 있다.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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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하다.

짧은 숏폼 콘텐츠에 뒤이어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비율 또한 높았다. 2023년 7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 기준,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43.1%가 넷플릭스를 골랐다. 달에 한 번, 혹은 세 달에 한 번씩 결제를 하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까지 더해져서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는 줌이나 구글미트를 통해 회의하거나, 같이 공부하는 등의 일에 익숙하다. 코로나에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이런 문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해서 함께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https://wemakenews.co.kr/news/view.php?no=15727

4. 주식과 가상화폐 등 투자에 관심이 많다.

주식과 가상화폐는 MZ세대에게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준다. 위의 세대에게 부동산이 일확천금의 기회였다면, MZ세대에게는 주식과 가상화폐가 그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기회’로 여겨지고 경제적 계층 사다리로 인식된다고 할 수 있다.

5. 중고 거래에 익숙하다

MZ세대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을 통한 중고 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물건을 사기에 부담스럽고, 체감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중고 거래를 찾는 경향이 더욱 늘었다고 할 수 있다. MZ세대의 소득, 자산, 부채, 소비 등을 살펴보면 X세대나 베이비붐 시대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 이런 상황에 보면 MZ는 새로운 물건을 사기보단, 중고로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중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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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중요시한다! ‘미닝아웃’

‘미닝아웃’이라는 말은 제품 및 서비스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를 표현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가격과 브랜드가 제품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면, 이제는 고품질·친환경 제품과 공정무역 등 제품 생산 과정에 소비자가 관여하면서 가치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미닝아웃’을 중시하는 MZ 세대를 겨냥해 소비의 사회적 의미까지 제시하는 게 트렌드가 되는 만큼 화젯거리이다.예를 들면 텀블러 사용하기, 에코백 들고 다니기 등이 있다.

MZ라고 모든 세대를 뭉뚱그려서 얘기하다 보니 어떤 특성은 밀레니얼 세대에 가깝고, 어떤 특성은 Z세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MZ는 지금의 10대에서 30대 후반까지를 이르다 보니 MZ라는 이름 아래에 묶여 있지만 공통적인 특징을 정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로우, MZ세대 가치소비 인식 조사.

©freepik

MZ가 겪는 어려움 5가지

MZ세대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MZ세대의 특징에 대해서 말하고 이들의 직장생활이나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해서 말하는 글들은 많다. 하지만 MZ가 진짜 현재 무슨 어려움을 겪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MZ는 현재 어떤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_글·디자인 김하련

©freepik

1. 일회성 자극과 폭력에 노출되어 생기는 공격적인 언행들과 행동 ‘너 MBTI 뭐야?’ 이런 질문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요즘 MBTI로 성격을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편 가르기’가 심해지고 있다. 감정형인지 사고형인지에 따라 사람들이 편을 가르면서 서로에게 공격적인 말을 하곤 한다. 이런 것들은 유튜브 쇼츠와 같은 숏폼 콘텐츠와 그로 인한 자극적인 콘텐츠들에 노출되어 생기는 듯 보인다.

2. 성범죄의 증가

여성가족부가 24일 발표한 '2020년 아동·청소년 성범죄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아동·청소년 성범죄 가해자는 2,607명, 피해자는 3,397명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동 청소년의 5명 중 한 명은 성범죄에 이미 노출된 적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많은 수의 아동 청소년이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이 중 80%는 디지털 성범죄라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불리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라고 불리면서 한 편으로는 이런 어두운 면이 존재하고 있다.

©https://m.fki.or.kr/bbs/bbs_view.asp?cate=news&content_id=d7bd584e-c6a6-4bbb-9687-07723dc3ab39&page=28

3. 계속해서 이어지는 취업난

MZ세대가 말하는 문제점으로 가장 고쳐야 하는 부분은 ‘고용과 일자리’라고 한다. 현재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많은 MZ세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은 현재 68.5%이지만 20대의 경우에는 60.4%로 높아 보이는 수치를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5.3%는 사실상 구직 단념 상태로 나타났다. 이것이 현재 MZ의 현재를 보여주는 듯하다.

4. SNS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

SNS를 통해서 타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면서 MZ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다 보니 이게 스트레스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성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차별이 적고 평등한 환경에서 자라온 탓에 격차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SNS로 받는 박탈감이 크지만, 위로와 공감을 얻는 통로로 또다시 SNS를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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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화를 기피하는 전화 공포증

MZ세대는 문자 메시지에 익숙하다 보니 전화벨만 울려도 무서움을 느끼는 ‘전화 공포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전화 공포증을 느끼는 청년 직원들을 위한 컨설팅 업체가 등장했다. 컨설팅 업체를 창립한 메리 제인 콥스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전화에 두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봤다. 알바천국에서 조사한 결과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MZ가 겪는 문제들을 가볍게 알아봤다. MZ가 겪는 문제가 MZ만 겪는 문제도 있고, 세대를 초월해서 느끼는 것들도 있다. MZ가 겪는 어려움이 꼭 MZ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다 같이 고민해서 해결하고자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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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20대 연구소

호영성 소장님과의 Q&A

_글·디자인 김하련

안녕하세요, 소장님. 먼저 커뮤니케이션 통의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 안녕하세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호영성입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10년에 설립해 13년 동안 세대 연구와 트렌드 연구를 해왔습니다.

저는 MZ가 공통으로 가지는 속성들도 있지만, 여러 세대를 통틀어 지칭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세대에 대한 설명은 저희 홈페이지 칼럼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20slab.org/Archives/38116

디지털의 발전 과정을 MZ는 지켜봐왔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MZ를 지칭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이어지며 다양한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와 MZ. 어떻게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더 모든 세대를 포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고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디지털네이티브, MZ 모두 특정 세대를 설명하는 여러 지칭 중 하나입니다. 어떤 특징이나 성향을 중심으로 그 세대를 분석했는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세대 구분 기준과 특징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가 거듭되면서 변화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뭐가 맞고 틀린 지, 뭐가 더 포괄적 인지를 가리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MZ가 SNS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나 괴로움을 느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을까요?

- 나의 가치관을 더욱 뚜렷하게 세우고, 나의 인생과 일상에 집중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전화를 기피하며 메시지로 주고받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컨설팅을 받으면서 고쳐야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 시대가 변하고, 그 변화에 맞춰 사람들의 일상과 가치관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전화보다 메시지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볼 수는 없으나,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할 줄 알고 익숙해지면 더 좋겠지요.

메시지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도 점차 메시지 친화적으로 바뀔 겁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할 줄 아는 스킬과 지혜도 필요할 것입니다. 고쳐야 하는 문제라기보다 할 줄 알면 좋은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짧은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서 요즘 들어서 서로를 향한 공격적인 언행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가 꼭 MZ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일일까요? 소장님은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더 많이 보는 것이 젊은 세대이고, 환경 변화에 더 쉽게,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젊은 세대이다 보니, 아무래도 짧은 자극의 영향을 더 직격탄으로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기성세대와의 갈등도 MZ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MZ 사이에서도 세대 갈등이 벌어지고, 직장에서도 상사와의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 줄 수 있을까요?

-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편적 갈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애들 때문에, 꼰대 때문에, 라고 문제의 원인을 세대에 포커스하고 프레임을 씌우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장님께서는 MZ가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시대적 환경, 세대 특징, 개인 차이 등 고려할 것이 많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로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청소년 마약류 사범 추이

©www.gettyimagesbank.com

점점 증가하는 마약 범죄와 중독,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대한민국

우리 사회의 10, 20대 마약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마약 중독은 더 이상 남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마약 청정국이었던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_글 ・ 디자인 이다빈

유명 연예인, 재벌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마약

배우 유아인이 뉴스 사회면에 등장했다. 유아인은 지난 2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에서 모발과 소변에서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었다.

그 외에도 인터넷에 '연예인 마약 리스트'를 검색하면 유명 배우, 가수, 탤런트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며 그중에선 자숙 후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몇몇 있다. 또 유학시절 마약을 시작한 재벌 2~3세나 고위층 자녀들이 귀국 후 마약 사범으로 처벌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마약 청정국'이었다. UN은 인구 10만명 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일 경우 마약 청정국 지위를 부여한다. 그러나 한국은 2016년에 이 기준을 넘어섰다.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것이다.

청년층(10, 20대) 이 급속하게 마약에 빠지는 이유

최근 들어 마약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청년층의 마약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사고에는 여러 복합적 원인이 결합 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나뉜다. 첫 번째 원인은 텔레그램 같은 폐쇄형 메신저 영향이 절대적이다.

마약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폐쇄형 메신저와 다크웹, 비트코인 사용을 통해 과거에 비해 손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다. 서울의 한 중학생은 용돈을 모아 텔레그램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세 명이서 나눠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피자 한 판 값이면 필로폰을 투약할 수 있을 만큼 마약이 값싸진 것 역시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이다. 두 번째는, 마약이 놀이 문화처럼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초콜릿이나 믹스커피로 마약을 은폐하기도 하고 최근 일부 젊은 층에서는 클럽에서 마약을 권유 받는 것을 일종의 놀이 문화로 착각하기도 한다.

마약의 실체

마약 거래 실태, 중독 부작용 등

©www.upinews.kr/newsView/upi202210190045

_글 ・ 디자인 이다빈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는 마약. 사람들은 마약을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 마약에 중독되면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마약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보자.

근육을 강직되게 만들어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본래 암환자와 CPRS(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같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강력한 진통제였다. 그러나 최근 마약 시장에선 딜러들이 가짜 환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 펜타닐을 대량으로 처방받은 뒤 유통하는 방식으로 펜타닐이 오・남용 되고 있다.

이렇게 펜타닐을 쉽게 처방할 수 있는 병원은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 펜타닐을 쉽게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펜타닐 중독자는 점점 늘어나게 된다. KBS 시사직격에 출연한 마약 딜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쉽게 마약을 처방하는 의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마약은 중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며 술과 담배와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은 술과 담배보다도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키며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마약 중독은 뇌 변형 및 손상부터 신체 대사량이 과도하게 올라가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치아가 쉽게 썩고 부러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특히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마약을 시작할 경우 뇌 손상은 더 치명적이다.

문제는 마약은 신체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필로폰 같은 신경 자극제 계열의 마약은 지나친 흥분을 불러오고 뇌에도 영향을 줘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일으키게 되며, 이런 정신질환이 마약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지고 정신건강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마약중독,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파괴합니다

검찰청 국번없이 1301

경찰청 국번없이 112

N마약 중독, 그 이후

_글 ・ 디자인 이다빈

©marvel-customs.fandom.com/wiki/Saiten

미국에선 마약 사용으로 실형이 선고될 경우 피고인은 약물 법원에서 치료와 구금 중 하나를 선택한다.

여기서 마약 치료 프로그램은 약물 재활뿐만이 아니라 퇴소 후 사회 적응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둔다.

마약 치료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

미국 마약 중독센터(AAC)에서는 불법약물(마약)이나 비처방 약물 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한다. 전문가들은 마약 중독이 질병이기 때문에 마약을 끊는 것은 개인의 의지가 아닌 치료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의 약물 연구소인 NIDA에서는 마약류 중독을 재발하는 경향이 있는 만성질환이자 뇌 질환으로 정의한다. 마약류 중독을 겪은 모든 사람이 재발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마약류 문제는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는 것이다.

마약류는 보상회로의 도파민을 과도하게 높여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느끼게 만든다. 어떤 과정이나 노력 없이도 빠른 시간 내에 엄청난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약을 사용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뇌에서 엔도르핀과 도파민이 분비되고 정상적인 도파민을 만드는 과정을 파괴시킴으로써 일상에서 지루함, 고통, 절망감 등을 느낄 때마다 강박적으로 마약을 찾는 보상 회로를 돌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마약 중독, 그 이후_현실적인 문제

마약사범들 사이에서 교정시설은 ‘마약 학교’라고 불린다. 마약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은 KBS 시사직격에 출연해 전과 9범으로 구치소를 전전하며 구치소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마약을 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마약 투약의 처벌을 위해 수감된 교정시설에서 새로운 범행 수법을 배워 사회로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교정시설에는 처벌은 있지만 마약 중독에 대한 근본적인 재활치료가 없다.

마약 중독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중독 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국내에 있는 대통령령인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규정’에 의해 지정된 마약 전담 치료보호기관은 총 21곳이지만(22년 하반기 기준) 취재 결과 그 중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은 단 두 곳으로 마약 중독률이 점점 높아지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치료와 재활

미국에선 마약 사용으로 실형이 선고될 경우 피고인은 약물 법원에서 치료와 구금 중 하나를 선택한다. 여기서 치료는 약물 재활뿐만 아니라 퇴소 후 사회 적응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둔다. 피고인은 전문 기관에서 치료받으며 마약을 끊게 될 경우 형을 감경 해주고 범죄 기록을 삭제해 주기도 하지만 치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피고인은 판사의 제재를 받게 되고, 이것은 마약 범죄자의 책임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미국에는 처벌보다 치료에 중점을 둔 약물 법원이 미국 전역에 약 3,000여곳이 설치되어 있다. 피어스 카운티 고등법원의 마이클 슈왈츠 판사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이후에도 평생에 걸쳐 재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약물 법정 도입 후 재범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마약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일한 범죄이다. 자신의 돈으로 구입한 마약을 자신에게 투약하며 범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약 중독은 자신의 의지로 끊어낼 수 없는 중독성이 강한 질병이 되는 것이 특징인 만큼 검거와 동시에 치료와 재활을 시작하고 마약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마약 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출소 이후에 반복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인 것이다.

그렇기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마약 범죄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범죄 재범률을 낮추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마약 치료를 위한 의료적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대한민국 마약 중독의 실태이자 마약 중독의 현주소이다.

마약 범죄의 증가율이 높아지고 범행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마약 범죄에 대비할 체계적인 시스템을 빠른 시일내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마약의 근본적인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마약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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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봄'

노정자 소장님을 만나다!

제천시에는 집을 나온 청소년을 위해서 머물 수 있는 생활공간 쉼터인 여자청소년단기쉼터가 존재한다. 여기서 가출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밤낮 가리지 않고 힘을 써주시는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노정자 소장님을 만나서 직접 인터뷰를 나눠봤다.

_글・디자인・사진 장석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봄'의 소장을 맡고있는 노정자입니다. 저는 청소년들이 좋아서 충주의 청소년 쉼터에서 일을 하다가 그 계기가 되어 현재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봄' 소장님이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제가 청소년기 때 어려움을 겪었고 나중에 크면 청소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2012년도부터 충주에 있는 청소년 쉼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3명의 인원으로 굉장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영을 하다 너무 힘들게 되어 장애인시설로 일을 해오다 제천에 여자 청소년 단기 쉼터가 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까지 소장 역할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Q.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봄'이 생기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충북 북부권으로 가정 밖 청소년이 머물 곳이 없었습니다. 충주까지는 남녀 청소년 쉼터가 개소되어 있지만 제천, 단양, 영월 쪽에는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청소년 문제가 발현되다 보니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생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천시 측에서 청소년 쉼터를 마련을 하여 개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쉼터를 찾아오는 아이들의 사유는 대체로 무엇인가요?

A.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학대라든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보호가 사실상 안되는 이유로 서로 미뤄 조부모님에게 맡겨지기도 하고, 학대 및 성(性)적 피해 등 본인이 스스로 나와 직접 전화로 오는 상황도 많습니다. 어떤 면에선 학교, 아동보호 전문 기관, 경찰 등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는데, 스스로 들어오는 게 반, 신고를 통해서 들어오는게 반정도 됩니다.

Q. 쉼터를 운영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A. 하루에 한번 씩 아침마다 아이들의 야간 상황에 대해서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곳은 생활지도가 굉장히 필요한 공간이고 이 생활지도 때문에 선생님들의 체력이 굉장히 소진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일반 가정은 휴대폰도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제한을 거의 두지 않는다면 저희는 시간을 딱 정해서 내야하고 지정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일상 등을 관리하게됩니다. 또한 누구랑 만나는지 언제 들어오는지 등 세부내용을 외출일지에 자세히 적어야하고, 해당 시간이 지나고 연결이 안되면 가출신고 및 실종신고를 하며 선생님들은 일일히 다 신경쓰면서 잔소리같이 하게 되기 때문에 생활지도가 굉장히 힘이듭니다. 이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서로간의 감정이 상하지 않아야 하는데 생활지도 때문에 감정이 상하게 되면 효과를 못보게됩니다. 생활면에서 감정이 소모되다보니까 많이 힘듭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행동 언행들이 거칠고 이런 행동들을 다른 친구들이 배운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으니 통제할 수 밖에 없고 욕도 얻어먹고 그러면서 생활지도가 굉장히 힘이듭니다.

Q. 가출을 결심하는 가출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A. 학생들은 단순 가출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어려움으로 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출로 안보이려고 살아 남기위해 혹은 그 상황을 모면해 나가야 하니까 피신해야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으면 가출해서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여자아이 같은 경우에는 성(性)에 노출되고, 남자아이는 절도, 폭행에 연루가 될까봐 굉장히 걱정이 되는데, 어떤 어려움으로 인해 가출할 생각이 있다 그러시면 전화를 주거나 관련된 기관에 연락을 주면 여기로 연락이 옵니다. 급하게 하루를 있다가도 되고, 며칠을 있다가도 되고, 상황이 안좋으면 여기가 단기시설인만큼 3개월 정도 있다가도 되고, 안정적으로 주거지원이 되니까 혹시라도 어려움으로 인해서 집을 나가겠다 생각한다면 연락을 주시면 성심껏 도와주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소장님의 단기 쉼터에 대한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A. 전국에 쉼터가 135개정도 있는데 여기가 130번 째 개소된 시설이라고 본다면 여기가 최근 시설 비해 너무 좁습니다. 130번째 이후에 개소된 쉼터들이 여기를 선견지로 지정을 하고 찾아오는데 원주에서 찾아왔을 때 거기보다 못한거죠. 그리고 청소년들이 응급의뢰로 오게되면 자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재우고, 선생들은 사무실이 없어 거실에서 자기도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여기가 집이니까 방하고 거실밖에 없어서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E랜드 재단과 사업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설에 들어오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원룸을 구해주고 월세도 내주고 안정적으로 본인이 사회를 진출하기 전에까지 준비하고 살 수 있게끔 2년동안 E랜드에서 지원받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E랜드 재단하고 같이 일하면서 사업이 잘되면 이 시설이 자립지원관 역할을 하는거거든요. 그래서 자립 지원관을 개소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좀 더 나아가서 남자 쉼터를 개소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잘 자립되어 이 지역 일자리까지 연결시켜 지역 기업에도 도움을 주고 제천시 인구에도 도움이 될거 같아 이렇게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지울 수 없는 상처

학교폭력 문제

© 핀터레스트 Pinterest

누구나 한번씩은 꼭 들어본 단어인 '학교폭력'이 요새 사회에서 떠들썩하게 이슈화가 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유형은 무엇이 있는지 그것에 대한 방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탐구해보았다

_글・디자인 장석우

‘끊이지 않은 학교 폭력의 고리’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7%(5.4만 명)로 바로 전년 해인 2021년 1차 조사 대비 0.6% 증가했다.

피해를 경험해 봤다는 응답이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3%로 나타나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피해 유형별 응답 순으로는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이렇게 이어졌으며, 이는 21년도 1차 조사 대비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의 비중은 감소하고, 신체폭력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수치라 학교폭력 예방의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5년 피해응답인원 및 응답률(%)

5.6 6 2.7 3.6 5.4

1.30%

1.60%

0.90%

1.10%

1.70%

0.0%

0.5%

1.0%

1.5%

2.0%

2.5%

0.0

1.0

2.0

3.0

4.0

5.0

6.0

7.0

18년도 1차 19년도 1차 20년도 1차 21년도 1차 22년도 1차

피해응답인원(만명) 피해응답률(%)

최근 5년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2.8

3.6

1.8

2.5

3.8

0.7

0.8

0.5

0.4

0.9

0.4

0.4

0.24 0.18

0.3

18년도 1차 19년도 1차 20년도 1차 21년도 1차 22년도 1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폭력 피해유형별 비중(%)

41.7

41.8

12.4

14.6

14.5

13.3

9.8

9.6

6.2

5.7

5.8

5.4

5.4

5.3

4.1

4.3

21년도 1차

22년도 1차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

© 나무위키_더 글로리 2 포스터 Namu.wiki

‘학교폭력에 관한 대책 강화 실시’

학교폭력 피해 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작년 1차 조사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서는 조사결과에 대한 방안으로 앞으로 학생들이 직접 소통 및 공감, 혹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형 중심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변화된 학생부 기제 및 관리 한눈에 보기

• 출석 정지 · 학급 교체 · 전학 조치 보존 기간을 졸업 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 2026년 대입 전형에서는 정시, 논술에서도 학폭 조치사항 반영

•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 소송 등 2차 가해 할 경우를 대비해, 생활기록부에서 관련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 학생으로부터 동의서를 받도록 개선

•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즉시 분리하는 기간이 기존 3일에서 7일로 연장

•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과 분리를 원할 경우, 학교장 판단으로 출석 정지나 학급 교체

'드라마 더 글로리가 불러온 파급력’

얼마 전 크게 이슈가 된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로 ‘학창 시절 한 사람에 대한 집요한 폭력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피해자의 복수‘라는 설정을 가진 드라마 ‘더 글로리’이다.

이 드라마로 인해 국내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다루는 작품들은 흔하게 있어왔지만 더 글로리 수준의 파급력을 가진 작품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회적인 큰 영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2023년 현재 학교폭력 관련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반드시 '더 글로리'가 언급이 됐으며 학교폭력 관련 인물에게 더 글로리를 언급하거나 문동은의 대사를 따라하는 것이 일종의 학폭 비판 밈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그리고 학교폭력의 피해자 및 가해자였다는 유명인들이 꾸준하게 거론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에 학교폭력에 연관이 되었던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입

을 열고 있으며,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용서를 빌어 사과를 받아내는 등 많은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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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만 있는줄 알았지?

청소년 약물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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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병원에서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가 되었으며,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도 다양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_글・디자인 장석우

‘의료용 마약'에 약물중독 및 자살시도

최근 10대 청소년 약물 중독과 자살 시도 사례가 급증하면서 병원에서 처방하는 의료용 마약류가 청소년들이 마약에 들어서는 길로 악용이 된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국립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만 14~19세 청소년 환자 7,182명이 약물을 이용한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약물을 이용하여 내원한 청소년 환자의 비율은 지난 2020년 1,736명에서 2021년 2,350명으로 35.4% 비율의 증가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으로 진료받은 청소년 환자도 크게 늘었다. 약물 오·남용 진료를 받은 청소년 환자는 지난 2020년 1,187명에서 2021년 1,678명으로 1년 사이 41.4% 증가한 것도 볼 수 있다.

이같은 청소년들은 일반적인 마약과 달리 우울증이나 다이어트, ADHD 치료에 쓰는 의료용 마약류를 병원 처방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또 여러 병원에서 반복적으로 처방받아 대량으로 살 수도 있어 청소년이 쉽게 유해 약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한 약물보다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

청소년들이 약물에 손대는 이유는 다양했다. 약물을 사용하는 친구들과 같은 집단에 속하기 위하거나 수줍음이나 자신감의 결핍을 숨기기 위해, 또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 등이 있었으며, 한가지 약물보다는 여러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의 66.9%가 술, 담배 등 한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경험해 본적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도에 습관성 의약품 관리법을 공포하여 환각제의 제조, 판매 및 사용을 엄격히 규제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환각제는 구하기 어렵지만 각성제나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은 비교적 구입이 용이해진 특성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의 음주, 흡연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행 청소년의 경우 일반학생에 비해 신경안정제 사용률이 28.7배 가량 높았고, 마약 6.4배, 수면제 5배, 담배 흡연율 2.7배, 음주율 2.4배 등 대체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56.2%가 타인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돈 알바 관심 있나요?

청소년을 꼬드기는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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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성매매 피해도 만만치 않은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 요새는 SNS를 통해 알바라고 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등 수법이 되게 다양해지고 있다. 혹시라도 피해를 당하더라도 도움을 요청할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_글・디자인 장석우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 유입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1년 연차보고 서'에 따르면, 그 해 성매매 피해를 본 청소년 연령대는 14~16세가 가장 많았다. 전체 피해자 727명의 약 40%(293명)를 차지했다. 학년별로 보면, 중학교 졸업이 3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뒤로는고등학교(22.1%), 초등학교(6.6%) 비율로 나타났다. 그 중 피해자의 6.5%는 장애를 앓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절반 이상의 피해자는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에 노출됐다. 피해자의 47%가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시작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경우도 10%를 넘었다. 성매매 피해 청소년이 경험한 피해 내용은 대체적으로 길들이기(그루밍)와 불법촬영, 채팅앱 통한 조건만남 강요 등 디지털 성범죄가 가장 많았다. 더 심각한 것은 10명 중 1명은 폭행과 갈취를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주변인과 관계를 차단하도록 만들어 피해 청소년을 고립시키고, 음주·흡연·약물을 강요하는 사례도 있어 대처가 필요하다.

성매매 피해를 당했을 땐 지원센터로

지원센터에서 피해 청소년들에게 가장 많이 제공한 서비스는 바로 '상담'이었다. 지난 2021년도에만 9608건으로 76.7%를 차지했으며, 그 밖에 법률 지원(10.2%), 의료 지원(4.6%) 순으로 나타났다. 긴급지원도 406건 제공됐다. 이렇게 지원센터는 성매매 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거나 위급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바로 발견하면 긴급구조, 일시 보호, 생활지원 등 긴급지원을 제공한다.

보다시피 지원센터는 성매매 청소년이 피해를 봤을 때를 기점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경찰에 신고하거나 유관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등 피해가 수면 위로 드러나야만 상담부터 긴급구조지원, 직업훈련, 치료 회복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본인이 성매매 피해를 보면 바로 경찰(112)에 신고하거나 유관기관으로 바로 연락을 취하는 조치를 항상 생각하여 긴급상황시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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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처럼 가볍게 즐기는 문화, 스낵컬쳐

여러분은 스낵컬쳐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스낵컬쳐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일상 속에서 스낵컬쳐를 쉽게 접하고 있다. 스낵컬쳐는 우리의 삶과 문화 곳곳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특히 MZ세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렇다면 스낵컬쳐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_글·디자인 김다연

스낵컬쳐란 무엇일까?

스낵컬쳐란 과자를 먹듯 5분에서 15분 가량의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트렌드를 의미한다. 시간적, 경제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소소하게 문화와 여가를 즐기려는 현대인의 성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낵컬쳐라는 문화는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 스낵컬쳐는 지하철이나 병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음악회, 직장인의 점심시간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나 레포츠 등으로 시작되었다. 큰맘

©네이버웹툰 <작전명 순정>

먹고 음악회나 공연장을 찾거나, 두꺼운 문학 서적을 읽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확산되었다. 또한, 2010년을 전후해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웹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등장하였다. 특히 손 안에 디지털 세상,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과 정보량 증가로 현대인들은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컨텐츠를 선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스낵컬쳐는 짧고 굵은 컨텐츠가 주 핵심이다. 짧은 순간에 소비자로 하여금 본능에 가까운 재미를 안겨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소비자를 이해시키고, 어떠한 감정을 유발시켜야 하기 때문에 스낵컬쳐는 글자보다 시각적인 형태로 구성되는 경향이 강하다. 정보 전달 또는 교육목적으로는 제작되는 컨텐츠도 인포그래픽이 최대한 활용되어 소비자가 정보를 직관적으로 즉시 습득하도록 제작된다는 특징이 있다.

©와이즈앱

이러한 스낵컬쳐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웹툰이다. 웹툰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겨난 문화의 한 종류이다.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가기 시작한 만화였던 웹툰은 스마트폰이 발달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거듭나며 대표적인 스낵컬쳐의 한 종류가 되었다. 인기 있는 작품들은 다양한 파생상품으로 만들면서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기도 하다.

두 번째 스낵컬처로는 웹소설이 있다. 기존 출판물의 형태가 아닌 웹을 통해 소설을 공개하는 웹소설은 인터넷 소설, 온라인 소설을 그 시초로 한다. 기존 온라인 소설을 운영하던 조아라, 문피아 같은 사이트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등에서 웹소설을 만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웹소설 역시 영상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세 번째 스낵컬쳐는 웹 드라마이다. 웹드라마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한 시간 이상의 드라마와 달리 편당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드라마를 말한다. 웹드라마는 SNS 드라마, 모바일 드라마, 드라마툰 등으로 불리며 3분에서 30분까지 그 길이가 다양하다. 보통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으로 재생되는 편이다.

네 번째 스낵컬처는 웹예능이다. 웹예능은 앞으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이다. 웹예능은 공중파 예능과 달리 많은 제약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노출이나 출연진의 대화가 더 자유롭다는 특징을 지닌다. 시간과 장소의 관계없이 가볍게 보기 좋아 스낵컬처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섯 번째 스낵컬처는 1인 크리에이터 방송이다. 1인 크리에이터는 UCC 동영상 플랫폼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자유로운 형식과 소재로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많은 구독자를 기반으로 하여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낵컬쳐는 좋은 점만 있을까?

스낵컬쳐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으로는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자. 스낵컬쳐의 장점은 짧고 굵은 재미이다. 스낵컬처를 기조로 만들어진 컨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가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해하고 웃거나 공감하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물리적으로 짧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양을 생산해 유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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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수 있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조회수가 가져오는 비인기 컨텐츠에 대한 처우이다. 비인기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컨텐츠를 게시하거나 읽게 만들 창구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크리에이터가 여러 사람과 공감하거나 비판을 재기하고자 만든 컨텐츠가 결국 소수의 몇몇에게만 전달되므로 해당 컨텐츠가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못하고 쉽고 빠르게 묻힌다. 이는 결과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제작 결과물의 인기도에 따라 매번 불안정한 수입을 얻게 되는 결과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스낵컬처의 단발성이 대두될수록 긴 호흡을 가진 문화는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것이다. 깊이 있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의 길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론인데, 스낵컬처만 양산되는 문화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웹드라마 <짧게 말해서>

모두가 주목하는 숏폼, 숏폼이 대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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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숏폼 콘텐츠란 이제는 빠져선 안 될 대세 중 대세가 되었다. MZ세대라면 15초에서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하나둘씩 보다 보니 한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MZ세대에게 숏폼이 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알아봅시다.

_글·디자인 김다연

숏폼이란 무엇일까?

숏폼이란 문자 그대로 ‘짧은 동영상’을 뜻하며, 1분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컨텐츠를 즐기는 대중들의 소비 형태를 반영한 트렌드이다.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숏폼이 대세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첫 번째 인기 비결로는 세로 형식을 들 수 있다. PC가 보급되며 우리는 TV와 PC를 통해 영상을 접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영상은 가로 형태 중심이었다. 인간의 세로 인지 시야는 가로에 비해 한정적이다. 영상을 담는 틀이 가로로 긴 형태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영상이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다 TV와 PC가 독점하던 디스플레이 시장에 스마트폰이 등장하였다. TV와 PC에서는 가로로 긴 형태가 당연시됐지만, 오히려 스마트폰에서는 불편함으로 작용한 것이다. 결국 스마트폰에는 자연스레 세로 영상이 보급되었다. 세로 영상은 오직 스마트폰에서만 적합한 형태로, 숏폼 컨텐츠를 시작으로 영상은 가로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두 번째 인기 비결은 짧은 러닝 타임이다. 디지털 세상

©메조미디어 '2020 숏폼 콘텐츠 트렌드

은 우리에게 편리함 등 많은 면에서 효율을 높여주었다. 여러 가치 중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에게 숏폼의 짧은 러닝 타임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이다. 각 영상은 불과 몇 초 안에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MZ세대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즉시 해결하고자 하는 특성이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인해 MZ세대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주의집중 시간이 감소하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10분에서 1시간 내외의 영상에도 피로감을 느끼

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인의 특성이 반영되어 영상은 마침내 10초 내외로 짧아지며 숏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세 번째 인기 비결은 접근성이다. 숏폼은 다른 콘텐츠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생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진입장벽이 낮다.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고,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간 등 틈새 시간에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수도 있다. 숏폼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 기기 하나뿐이다. 숙련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편집 과정에서 1분의 영상을 제작하는 데 1시간이 소요된다. 기존 유튜브 영상은 보통 10분 내외의 영상이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하나의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는 데 10시간이 소요됨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숏폼은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생산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업로드하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 과정으로 생산자의 진입장벽이 낮아, 시청자는 쉽게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숏폼의 대표주자, 틱톡.

이렇게 많은 인기 요소들이 결합되어 대세가 된 숏폼은 대표적 플랫폼을 세 개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플랫폼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틱톡이다. 2016년 9월 론칭한 틱톡은 숏폼의 대표주자를 넘어 숏폼의 창시자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숏폼 기준에 포함되는 15초에서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틱톡 앱 내에서 소리, 화면 등 간단하게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를 중심으로,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초에서 60초라는 시간에서 많은 장점이 파생되었지만, 컨텐츠를 제약한다고 생각해 범위를 늘리게 되었다. 이제 3초에서 3분 내에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는 많은 숏폼 플랫폼이 론칭되며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두 번째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의 릴스이다. 2020년 8월 인스타그램 앱 내 ‘릴스’라는 기능이 추가되었

다. 이 릴스는 출시되자마자 많은 비판을 들으며 시작되었다. 기존 사진

이나 동영상을 게시하던 기능이 있던 인스타그램 앱 내에 별도의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15초에서 1분의 영상길이, BGM, 특수효과 등을 간편하게 추가하는 것 등 릴스의 UI는 틱톡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비판과 함께 시작되었지만, 그동안 터를 잘 닦아놓은 인스타그램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된 모습이다. 릴스가 지닌 차별성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접근성이다.

세 번째 플랫폼은 유튜브의 쇼츠이다. 쇼츠는 2020년 인도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며 시작되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며 60초 이내의 세로 동영상을 지원하는 쇼츠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매우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에서 쇼츠 베타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지금의 안정된 쇼츠 서비스가 완성된 것이다. 쇼츠의 가장 큰 강점은 ‘저작권’이다. 유튜브가 보유한 라이선스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잦은 틱톡에 비해 상당한 이점이며, 50억 명의 기존 사용자에게 자연스레 눈도장이 찍힌다는 점도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https://youtu.be/iJ2O9V-qDRM?si=EfK5xqYzi08Pcf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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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컬쳐와 숏폼을 멈출 수 없으시다고요? 여기에는 다 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SNS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릴스, 유튜브의 쇼츠, 틱톡과 같은 숏폼 영상들이 하루에도 셀 수 없는 만큼의 방대한 양이 쏟아지며 사람들의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숏폼 영상과 관련해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_글·디자인 김다연

숏폼은 화제가 된 드라마나 영화의 명장면부터 메이크업, 패션, 요리법 등이 요약 또는 편집되어 있다. 빵 터지는 개그와 아이돌 스타, 반려동물은 빠지지 않는 컨텐츠이다. 시청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영상이 연결되는데, 알고리즘이 관심 주제를 알아서 찾아주니 선택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젊은 세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휙휙 넘기는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무한 재생되는 숏폼은 ‘디지털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발 휘하고 있다. 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 ‘숏폼이 어린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같은 유해성 관련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 독서력 저하는 물론 강렬한 영상에 반복 노출된 이후 느끼는 일상의 지루함과 삶의 질 하락 같은 문제들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진 결과이다.

숏폼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팝콘 브레인’이 있다. 사람의 뇌는 항상 강렬한 자극을 원한다. 그러나 강력하고 자극적인 것에 계속 노출되면 어느 순간 내성이 생겨 비슷한 수준의 자극에 무뎌지고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것은 중독됨을 의미한다. 결국은 단순하고 평범한 생활에 흥미를 잃고, 더 크고 강력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뇌가 팝콘 터지듯이 크고 강렬한 자극만 원한다고 해서 ‘팝콘 브레인’이라고 한다.

팝콘 브레인은 미국 워싱턴 대학교 데이비드 레비 정보 대학원 교수가 만들어낸 용어로, 2011년 미국 CNN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이 증상은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거나 여러 전자기기를 한 번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반복할 때 악화된다. 전문가들은 팝콘 브레인을 스마트폰 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데 사용하고, 정말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룬다면 팝콘 브레인을 의심해 볼 만하다. 업무나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이유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여기저기 연락하는 것도 대표적인 팝콘 브레인 증상이다. 숏폼 동영상의 또 다른 문제는 뇌가 짧은 영상에만 익숙해지도

록 만든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몰입해서 시청해야 하는 숏폼 동영상을 자꾸 보다 보면 조금이라도 긴 길이의 영상을 보는 것이 어려워져 결국 다시 숏폼 동영상에 중독되게 된다. 독서나 타인과의 대화도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우리는 독서나 대화를 할 때는 ‘능동적인 집중력’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정신을 쏟는다. 반면에 숏폼 영상을 볼 때는 ‘수동적인 집중력’이 사용된다. 수동적 집중력은 자극이 강한 대상을 대할 때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수동적으로 생기는 집중력이다. 뇌가 수동적 집중력에 익숙해져 반응적인 뇌로 길들여지면 능동적 집중력을 제때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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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과 탈출법

어디서나 빠르게 볼 수 있는 숏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숏폼이 문해력이나 정신건강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도파민 중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도파민이란 무엇일까?

_글·디자인 김다연

도파민이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 물질로서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전구체이다. 우리 몸의 운동기능 조절, 보상을 추구하는 행위와 관련이 깊은 뇌 속 물질로 신경 신호 전달뿐만 아니라 성취감, 무언가를 하고 싶은 의욕, 행복, 기억, 인지 등 뇌에 다방면으로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이기 때문에 적정하게 유지되면 문제가 없지만 도파민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조현병을 일으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은 경우 우울증, 무기력, 의욕저하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SNS에서는 도파민 중독이라는 밈이 많이 쓰이고 있다. 신체는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 도파민 수치를 낮추고 뇌가 예전과 같은 기쁨, 즐거움을 경험하려면 전보다 더 많은 도파민을 필요로 하게 된다. 작은 칭찬으로 기분이 좋았던 사람이 칭찬을 계속 받으면 무뎌지고, 하루 한 시간만 해도 즐겁던 게임이 세 시간은 해야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 모두 도파민의 내성에 의한 결과이다. 만족감을 위해 계속 같은 경험을 반복하면 신체는 도파민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도파민을 부족 상태로 맞추기 때문에 평소 더 우울감, 불쾌감이 들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을 찾게 되는 금단 증상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중독의 증세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파민 중독을 예방하여 중독에 이르지 않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도파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온오프라인의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자 기기 사용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또, 영상 매체는 대체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주된 관심주제를 자동으로 이어 볼 수 있게 제공하는데 설정을 통해 자동재생 옵션을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자연이나 백색소음을 통해 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다. 뇌가 건강하려면 집중력을 발휘할 때 활동하는 뇌 부위와 편안하게 쉴 때 활동하는 뇌 부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눈이 쉴 수 있는 영상을 보는 것은 뇌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그냥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도파민의 적절한 분비를 위해서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피해야 하고 미네랄,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과 비타민 B는 도파민 생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생성된 도파민으로 인해 과하게 도파민을 필요로 하지 않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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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후기

1팀 세명공원

디깅 모멘텀

황인철

수업을 통해 잡지를 제작하는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커뮤니케이션통>이라는 형태를 가진 잡지는 처음이라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조장으로써 몇 가지 후회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열심히 따라준 팀원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유창현

이번에 출판편집제작 통을 제작하면서 디깅이란 단어에 대하여 새로이 알게 되었다. 디깅이란 것에 대하여 조사해보면서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었고 장점과 단점을 조사해보면서 어느 정도의 적당함을 지켜야 모든지 유익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이정수

올해 트렌드를 내가 담당한 파트말고 다른 파트들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였던것같다.

문채영

잡지를 만들기에 앞서 현재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주제여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3 트렌드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고 작은 취미로 시작해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깅모멘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디깅모멘텀을 자세히 알기 전에는 저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SNS로 영화들의 소식을 접하고 영화관과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가 바로 디깅러이자 소비자였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을 작성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대한 소비는 충분한 투자가 되고 만족을 주지만 과도한 소비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하나의 주제로 잡지를 만들어보았지만 단어의 정의부터 인터뷰까지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잡지를 매번 새로운 아이템과 기사들로 채우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잡지사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신재호

생소한 신조어를 맞닥뜨려서 작업이 쉽지 많은 않았다. 하지만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며 트렌드적인 요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서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들이 퇴색되거나 다른 개념으로 갈라지는 것을 보고 현대의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팀 하늘못

나노사회

문주희

한 사회 주제를 갖고 잡지를 만듦으로써 트렌드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디자인 하나까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결과물에 애정을 더욱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원고 작성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여 작성하는 글 하나하나가 뿌듯하였고, 하나의 페이지 제작이더라도 많은 시간과 열정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우림

내가 직접 기사 글을 작성하고, 디자인을 하면서 잡지를 만들어가는 것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알아내고 내가 제작하고 싶은 분위기대로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출판이라는 분야를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다빈

잡지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 굉장한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잡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잡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각각 페이지마다 어떻게 신경써야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이라는 우리 학교의 의미있는 잡지의 한 부분을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뿌듯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변동주

커뮤니케이션 통을 제작하며 항상 보던 잡지의 제작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상욱

어떻게 하면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내용으로 채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3팀 하늘공원

어바웃 사이언스

강민아

주제 콘셉부터 시작해서 사진과 취재, 인쇄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특히 한정된 자원으로 순수한 저만의 기사를 쓴다는 것이 저에게 가장 고난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유명 유튜버의 인터뷰 요청도 해보고 저작권 허락을 구하기 위한 메일을 보내는 등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변애령

내가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내용 구성을 할 때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기에 읽기 편하고 어려운 부분은 빼 중요한 부분만 넣어서 정리하려고 노력하였다. 디자인은 각 주제마다 다른 색상으로 각 주제별 사진마다 대표하는 파랑, 주황, 노랑 계열색을 바탕색으로 선정하여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걱정했던 것보다 그만큼 노력했던 만큼의 결과물이 잘 나와 뿌듯하고 보람찼다.

변애진

처음에는 과학이라는 주제가 나한테는 많이 생소했다. 평소 관심 밖의 분야라 그 만큼 잘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다. ‘과학수사를 통한 진실 발견’이라는 교양을 계기 삼아 과학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회의로 과학 주제를 정할 때 ‘과학수사’를 제안했다. 내가 제안한 주제를 맡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열심히 자료 조사하고 디자인도 열심히 참여했다. 페이지 분량은 다소 아쉬웠지만, 나름 결과에 만족했다.

김나연

편집하면서, 과거에 엄마가 보던 패션잡지, 사촌 언니가 보던 아이돌 잡지, 학교에 있던 과학 잡지로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잡지를 내가 직접 편집하게 될 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 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인지 끝나고 나선 더욱 뿌듯했다. 아직 디자인 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계속 편집하며 스스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된다.

전유정

우주과학이라는 주제로 잡지를 제작하며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고 또 디자인 적인 부분들에 제가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팀 세로수길

뉴미디어

강민석

이 활동을 하면서 생애 처음 만지는 인디자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잡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도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다. 또한 처음으로 맡는 팀장으로써 미숙한 면도 많이 있었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잘 따라와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진경

인디자인을 하는 것에 있어서 능숙해지진 못했지만 어려운 과정들을 통해서 많이 배웠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김은경

새로운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써보지 못한 형태의 글을 쓰는 데에는 생각보다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 다양한 글을 써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심효민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어 정말 좋았다. 관심있는 주제의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이영홍

작년에 다른 수업에서 처음 잡지를 만들었을 때는 열 페이지 이상 힘들게 만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순탄하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다행이었다.

5팀 뭐든지 광장

위기의 지구

김종훈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선배들의 통 잡지를 보고 막막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고 협조적이고 능력 좋은 팀원들 덕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뿌듯했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지구의 현 상황을 조사하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꽤 심각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를 지킬 사람은 오로지 인간이란 걸 알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여 지구를 되살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시간이었다.

박서영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내가 이걸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을 만큼 잘 만들고 디자인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조원들과 함께 주제를 정하고 조사해서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세부화로 나눈 천재와 인재를 이야기하는 인재부분을 맡았는데,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천재와 인재에 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소연

출판 수업은 처음이라 기사 작성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초반엔 겁이 났지만, 정보를 모으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껴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디자인을 구상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인디자인을 배우고 다루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며 수월하게 진행된 것 같아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또한 멋진 팀원들을 만나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던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심효민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어 정말 좋았다. 관심있는 주제의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다.

이영홍

작년에 처음 잡지를 만들었을 때 힘들게 만들었던 적이 있어서 순탄하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어서 다행이었다.

이진혁

한 학기간 빽빽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까 막막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있자니 뿌듯한 기분이다.

6팀 솔밭공원

What is MZ

장석우

직접 취재했던 제천여자청소년단기쉼터 ‘봄’에 대해서 처음으로 이런 시설에 대해 알게 되어서 신기했고, 걱정과는 달리 흔쾌히 인터뷰 수락 및 말씀을 잘 해주셔서 좋았다. 그리고 맡은 파트가 청소년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민감한 부분이 많았지만 심각성을 알려야겠다는 목표로 기사를 만들고 나니 잘 표현된거 같아서 뿌듯했다. 또한 청소년의 약품 구매 및 성매매 피해지원센터 등 조사를 하다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된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걸 보고 청소년들의 문제점이 그나마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정다은

주제부터 시작해서 처음 인디자인을 다루는거라 막막했던 하루들의 연속이었지만 점점 다루다보니 재미도 생기고 능숙해지면서 좋은 경험을 하나 만들고 가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다빈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마약중독과 관련된 다큐를 보고 10-20대 사이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마약중독을 주제로 선정함으로써 마약중독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작업에 임하였다. 작업 초기 레이아웃 디자인을 진행하며 막히는 일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마약중독에 대한 경고를 초점에 두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색상을 활용해 디자인하여 주제와 잘 어우러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김하련

MZ라는 주제를 처음 잡았을 때, 트렌디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MZ가 겪는 문제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하게 됐다. 팀장을 맡아서 하다보니 문제가 심각하게 퍼지고 있음을 깨닫고 이를 어떻게 전달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아졌다. MZ가 겪는 문제점을 골라보니 범죄에 노출된 경우가 많았고,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주는 문제들도 많았다. 커뮤니케이션 통을 통해 이 문제를 깨닫고, 고쳐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편집후기

편집팀

편집장, 김하련

편집팀은 단순히 출판을 전공하고 있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출판을 조금 더 진지한 마음으로 해보고 싶다는 내 욕심이 커져서 지금은 편집팀 팀장으로 편집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편집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처음 맡아서 일년을 보내게 되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서 이번 일년이 어떻게 지나간 건지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정말 많은 실수와 사고를 치면서 보냈는데 옆에서 일을 못 하는 팀장 만나서 고생한 편집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년을 통해서 출판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이 직책을 맡게 된 것에 후회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통을 만드는 데 도와준 출판편집제작 수강생들에게 감사합니다!

강민아

전체적으로 잡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함께 하고 싶다는 저의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일정이 빡세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지만, 이런 기회는 잡지 않으면 그냥 놓치는 것이었기에 기회를 잡기로 하였습니다. 예상대로 시간은 너무 촉박했습니다. 일을 두 배로 하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잠자는 시간도 쪼개야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보고 나면 계속 보고 싶을 정도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업은 표지 시안을 작업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의 취향이 반영되어 제작되어 더욱 그랬습니다. 잡지 전체를 편집하는 작업은 실무 실습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에 쫓겨 실수하고, 까먹는 둥, 많은 말썽이 있었지만 잘 해결하고 잘 완성했다고 모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김은경

큰 생각없이, 무언가 역할을 맡아 하고싶다는 생각에 편집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잡지 한 권이 만들어지는데 굉장히 큰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입니다. 가볍에 참여한 것인데 생각보다도 일정이 빡빡하고, 힘들었지만 편집팀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과정이 쉬이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아 더 노력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실수도 하고, 완벽히 해내었다는 말은 할 수 없겠지만 완벽을 추구하며 열심히 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니 더욱 좋은 결과물을 내고, 제가 생각한 저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편집팀으로써 함께 작업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다은

단순히 호기심이었다. 평소 집이나 흔히 볼 수 있는 잡지를 보고 만들면 재밌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에 덥석 편집팀에 신청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이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는 없을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게 되는거 같았다. 사실 중간에 많이 안 맞는부분부터 시작해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거듭해 수정하고 수정해서 완성된 결과물을 본 순간은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는 없을 경험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편집팀으로써 후회없는 선택과 경험을 얻고 가는 거 같아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습니다!

김상욱

처음 편집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교수님의 한 마디였다. 몰라도 괜찮다, 못 해도 괜찮다, 어차피 다 모르고 못 하기 때문에 내가 천천히 알려줄 것이다. 무척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학군단에 사생회, 복수전공까지.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자처해서 일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을까. 쉬는 시간에 교수님께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괜찮습니까?’라고 질문을 드렸다. 그러자 ‘될 때까지 도와주겠다.’라고 하셨기에 참으로 두려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이 기회를 잡았다. 완성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생각하면 후회가 되곤 한다. 아무래도 쉴 시간 없이 몰아치다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 크다. 그렇지만 제작 팀 소속으로 임했다면 못 배웠을 부분이 상당히 많았기에 한 편으로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배운 부분이 너무 크기에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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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oul.eumc.ac.kr/m/health/nutrition/view.do?bbs_no=16160

뇌를 치료한다...유전자 요법으로 희귀병 치료 / YTN – YouTube

목표 유전자 ‘싹둑’ 유전자 가위 치료제 상용화 임박...첫 치료제는? / YTN – YouTube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교정의 차이 (ytn.co.kr)

https://www.inews24.com/view/1570480

위기의 웨이브·티빙·왓챠… ‘출혈경쟁’ 외 해법은 없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49766635578416&mediaCodeNo=258

‘적자 일색’ 국내 OTT, 생존 전략은 ‘해외 진출’, https://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035

토종 OTT, K콘텐츠 강화에도 ‘1000억’ 적자 왜,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419000744

토종 OTT, 가입자 늘리기 총력전,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30413/118828679/3

“제2 오겜 만들자” 과기정통부, OTT·방송 54편 제작 지원,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419_0002272075&cID=13005&pID=13100#

정부, ‘칸 시리즈’서 ‘미드나잇 호러’ 등 韓 OTT 콘텐츠 지원, https://www.news1.kr/articles/5021946

OTT ‘K콘텐츠’ 27편…최대 30억씩 尹정부 지원 받는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74806635573824&mediaCode-No=257&OutLnkChk=Y

넷플릭스 순항→2등 없는 OTT업계…실무자들이 본 K콘텐츠 현주소,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2406635606952&mediaCode-No=258KB증권, 고객 인사이트 반영한 서비스 개선 추진...그로스해킹 조직 신설, http://www.asia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657

[모바일 히어로즈와의 토크] 성공적 앱 마케팅 위한 키워드 4, ‘CRM’ https://www.etnews.com/20230207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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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스플래쉬(Unsplash)의Mick Truy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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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스플래쉬(Unsplash)의rashid khre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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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사진 1 (헬스코리아뉴스) https://www.medifonews.com/news/article.html?no=168503

질병관리청 사진 2 (헬스코리아뉴스)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584

Bbc뉴스코리아 https://www.bbc.com/korean/news62455037?x-tor=AL73-%5Bpartner%5D-%5Bnaver%5D-%5Bhead-line%5D-%5Bkorean%5D-%5Bbizdev%5D-%5Bisapi%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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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 stock 사진 2 https://www.shutterstock.com/image-photo/im-age-woman-stretching20584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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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판구조론(발생원인)ttp://goodhousing.eseoul.go.kr/SeoulEqk/html/home/quakeAndBuilding/info1_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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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발생원인 https://blog.lgchem.com/2017/11/30_vol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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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사회가 중요한 키워드인 이유 ©️ 김상민 화백https://v.daum.net/v/20201217204249913

© 파편화된 개인, 나노 사회 -포항공대신문https://times.postech.ac.kr/news/articleView.html?idxno=22107

© 사학연금 알쓸 신JOBhttps://tpwebzine.com/page/vol428/view.php?volNum=vol428&se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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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인바운드 마케팅 [Inbound Marketing] (PR용어사전)

강보라 기자. “포토부심 유발, 코카콜라→락앤락 팝업스토어 인기”.

SINGLELIST(2022.11.28.)

OTT(Over The Top) 서비스. 한국인터넷진흥원. 46P. (2013. June. 10)

김경아 기자. “국내 OTT 시장 연평균 21.3% 성장 ··· 대응법은?”. 파이낸셜뉴(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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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es with rivals”. CNBC(2019.11.14.)

편슬기 기자. “⽇, OTT 서비스 3위 U-NEXT, 2위 아마존…1위는”. OTT 뉴스(2022.02.18.)

“헬시플레저 개념” https://blog.naver.com/knoc3/223096553630

“헬스플레저로 인한 음식 문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6311900&memberNo=5246326&vType=VERTICAL

“건강트렌드 ‘헬시플레저’” https://blog.naver.com/hi_nso/222685214360헬시플레저 사진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85%B9%EC%83%89-%ED%91%9C%EB%A9%B4%EC%97%90-%EB%AA%A8%EB%93%AC-%EA%B3%BC%EC%9D%BC%EA%B3%BC-%EC%95%BC%EC%B1%84-kcRFW-Hje8Y

식단관리 아이콘https://www.flaticon.com/free-icon/vegetable_2153786?term=vegetable&page=1&position=2&origin=search&related_id=215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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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한번해봐!https://www.flaticon.com/free-icon/yoga_2917805?term=yoga&page=2&position=58&origin=search&related_id=291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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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elog.io/@richeberry/%EC%9D%B4%EC%BD%94%ED%85%8Cpython-%EA%B7%B8%EB%9E%98%ED%94%84-%EB%8F%84%EC%8B%9C-%EB%B6%84%ED%95%A0-%EA%B3%84%ED%9A%8D-%EC%B5%9C%EC%86%8C-%EC%8B%A0%EC%9E%A5-%ED%8A%B8%EB%A6%AC-%ED%81%AC%EB%A3%A8%EC%8A%A4%EC%B9%BC-%EC%95%8C%EA%B3%A0%EB%A6%AC%EC%A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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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vel- https://pixabay.com/ko/vectors/%ec%82%bd-%eb%8f%84%ea%b5%ac-%ed%8c%8c%ea%b8%b0-%ed%8d%bc%eb%82%b4%eb%8b%a4-31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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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https://pixabay.com/ko/vectors/%EC%9D%BD%EA%B8%B0-%EC%84%9C%EC%A0%81-%EC%95%84%EC%9D%B4%ED%8C%A8%EB%93%9C-%EB%94%94%EC%A7%80%ED%84%B8-7334749/

books- https://pixabay.com/ko/vectors/%EC%84%9C%EC%A0%81-%EC%A5%90-%EB%B8%8C%EB%9D%BC%EC%9A%B0%EC%A7%95-%EC%A7%80%EC%8B%9D-155163/

트렌드 코리아 책 표지 http://www.miraebook.co.kr/bbs/board.php?bo_table=m02_01&wr_id=466&stx=%ED%8A%B8%EB%A0%8C%EB%93%9C&sop=and

doodle icons set with editable stroke width - Somjai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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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color painting with turquoise sea waves pattern gradient. - Aleksandr Matve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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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 사진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EB%B2%BD-%EC%98%86%EC%97%90-%ED%9A%8C%EC%83%89%EA%B3%BC-%EB%B9%A8%EA%B0%84%EC%83%89-%EA%B8%88%EC%86%8D-%EC%87%BC%ED%95%91-%EC%B9%B4%ED%8A%B8-EDztlsQAEIY

회의 사진https://pixabay.com/ko/vectors/%EC%82%AC%EC%97%85-%ED%9A%8C%EC%9D%98-%ED%9A%8C%EC%82%AC-%ED%8C%80-%ED%8C%80%EC%9B%8C%ED%81%AC-5840870/

이외 덴마크 코끼리 관련 사진은 덴마크 코끼리 인스타그램 참조(사용 허가 받음)

https://instagram.com/denmark_elephant?igshid=OGQ5ZDc2ODk2ZA==

스마트폰 클로즈업https://www.pexels.com/ko-kr/photo/267350/

남성 생각https://www.pexels.com/ko-kr/photo/212286/

스마트폰https://www.pexels.com/ko-kr/photo/1092644/

노트북https://www.pexels.com/ko-kr/photo/macbook-air-209726/

구겨진 종이 배경https://www.pexels.com/ko-kr/photo/10526880/

어두운 남성 생각https://www.pikist.com/free-photo-sabid/es

사진 출처

https://namu.wiki//%ED%97%A4%EB%A5%B4%EB%AF%B8%EC%98%A8%EB%8A%90%20%EA%B7%B8%EB%A0%88%EC%9D%B8%EC%A0%80/%EC%9E%91%EC%A4%91%20%ED%96%89%EC%A0%81

헤르미온느 영화 캡처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2001,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관계형https://pixabay.com/photos/hands-puzzle-pieces-connect-20333/

우표https://pixabay.com/illustrations/post-letter-antique-old-vin-tage-1168634/

인스타그램https://pixabay.com/illustrations/instagram-cam-era-icon-1834010/

후드티https://pixabay.com/ko/photos/alkoghol-2714488/

군중https://pixabay.com/ko/illustrations/%EA%B5%B0%EC%A4%91-%EC%82%AC%EB%9E%8C%EB%93%A4-%EC%8B%A4%EB%A3%A8%EC%97%A3-%EA%B7%B8%EB%A3%B9-2457730/

숫자 3https://pixabay.com/ko/illustrations/%EC%82%BC-%EC%88%AB%EC%9E%90-%EC%88%9C%EC%9C%84-%ED%8F%89%EA%B0%80-%EC%82%AC%EC%97%85-1426639/

키링https://pixabay.com/ko/photos/%EB%AA%A9%EA%B3%B5-%ED%82%A4%EB%A7%81-%EB%AA%A9%EC%88%98-%EB%AA%A9%EC%9E%AC-%EB%8F%84%EA%B5%AC-7586792/ 중 일부 부분 PNG 파일 작업

책https://pixabay.com/ko/photos/%EB%8F%84%EC%84%9C-%EC%9D%BD%EB%8B%A4-%EB%8A%99%EC%9D%80-%EB%AC%B8%ED%95%99-%EC%84%9C%EC%A0%81-1659717/

손https://pixabay.com/ko/photos/%EC%86%8C%EC%9C%A0-%ED%8D%BC%EC%A6%90-%EC%A1%B0%EA%B0%81-%EC%97%B0%EA%B2%B0%ED%95%98%EB%8B%A4-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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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박이정

세명대학교 인문예술대학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