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이웃을 이어주는
제1715호 2025년 5월 19일_ 5 월 25일
고양도 6h 3 대선 표심잡기 r후 끈s r계 엄 선포한 보수정권 못 찍어s r이재명, 믿을 만한 사람이냐s. 다음달 3일 치러질 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고양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와 국민의힘 당협위원회가
위원회별로 출정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주엽역, 마두역, 화정역 등 고양시 내 주요 거리에는 양당의 대선 후보 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고, 확성기를 튼 유세차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주엽역 광장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당협위 출정식에서 김영환 국회의원은 t지역화폐,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으로 우리 서민과 민생을 알뜰살뜰 챙긴 사람이 이재명 아니냐t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날인 13일 마두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 출정식에서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t김문수 후보는 한마디로 국민 앞에 정직한 사람이다.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과는 너무 다르다u면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병우 기자 XPP!NZHPZBOH.DPN고양시 음식업 ‘빨간불’… 최근 5개월 1130곳 폐업
고양시 음식점업 월별 개폐업 추이 (24.06_25.03) 440 개업수
폐업수 1511 25 2222 27 1661 60 1351 20 1621 60 1601 82 179 120 130 1611 83 173 195 24년 6월 7월8월9월10월11월12월25년 1월2월3월경기도내 음식점업 폐업률 상위 5개 지자체
(기간 : 2025년 1월 _3월) 점포수폐업폐업률개업 대비 폐업하남시41962445.821.34고양시135285083.761.12이천시43521583.631.3양주시43211503.471.55동두천시1704593.461.485개월 연속 폐업이 개업보다 많아 2곳 개업 동안 3곳 폐업하는 셈 도에서 하남 다음으로 폐업률 높아
식자재h인건비 상승, 수익성 악화 고양시 음식점업이 위기 경보를 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고양시 음식점업 폐업 수가 개업 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5월, 7월 등 고양시에서 음식점업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달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5개월 연속으로 r폐업수 > 개업수 현상s이 일어난 것은 이례이적이 같다은. 결과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31개 시h군 음식점업의 최근 개h폐업 추이를 분석한 r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s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2024년 11월_2025년 3월) 동안 고양시에서 개업한 음식점은 793곳인데 비해 폐업한 음식점은 1130곳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2곳 음식점이 새로 문을 여는 동안 3곳 음식점이 문을 닫은 셈이다. 또한 올해 1분기(2025년 1월_3월) 동안 고양시 음식점업 폐업률(3.76%)은 경기도 31개 시h군 중에서 하남시(5.8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서 1분기 동안 운영 중이었던 전체 점포수(기존 점포 외에 개업한 점포와 폐업한 점포를 모두 포함한 점포 수)는1만3528곳인데, 이 중 폐업한 점포수는 508곳이었다. 이는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 평균(2.85%) 을 웃도는 것으로, 최근 고양시 음식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어 실제 음식점 점포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t고양시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경기도 음식점업의 폐업률은 최근 6년 가장 높은 수준u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폐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음식점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식자재 및 인건비 비율(수도권 기준)은 2018년 56.2%에서 2024년 69.7% 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운영 비용 상승
은 이익률 감소로 이어지게 됐고, 수도권 음식점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동기간 20.7%에서 5.5%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교동 고양시청 앞에서 15년간 일반음식점을 경영한 한 자영업자는 t공무원들 회식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됐을 정도로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 식자재값이 엄청 올라 음식값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금 있는 손님마저 놓칠까봐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u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동안 고양시 음식점업 개업률(3.36%) 역시 하남시(4.34%)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서 1분기 동안 운영된 전체 점포수 1만3528곳 중 개업한 점포수는 454곳이었다. 음식점업 폐업률이 높은데도 개업률이 높은 이유는 음식점업은 창업이 상대적으로 쉽고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창업을 시도할 수 있고, 다양한 메뉴와 콘셉트를 시도할 수 있어 새로운 음식점 창업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고양시의 음식점업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1.12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1 이 넘어섰다는 것은 개업하는 점포보다 폐업하는 점포가 더 많아져 점포수가 감소함을 의미한다. 경기도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1이 넘는 시군은 31개 시군 중 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올해 1분기 동안 음식점업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천(2.11) 이었고, 그 뒤를 가평(1.78), 남양주(1.61), 포천(1.59)이 이었다. 고양시(1.12)는 1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과천(0.64), 의왕(0.71), 여주(0.81) 순이었다. 이병우 기자 XPP!NZHPZBOH.DPN
하수도 요금이 50만원?
3년치 소급에 주민들 반발4000여 가구 요금 누락 뒤늦게 확인3년치 미납금 약 27억원 달해갑작스런 요금 폭탄에 주민들 r황당s 시 36회 분할 납부 등 후속 조치 최근 고양시가 4000여 세대에 누락된 3 년치 하수도요금을 한꺼번에 부과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분할납부 등 후속대책에 나섰다. 지난 13일 시는 10여 년 전부터 누락된 하수도요금 미부과 대상 4000여 건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멸시효가 남아있는 최근 3년치 사용료 미납금은 약 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일산 소재 아파트단지 중수도 점검 중 하수도 요금 미부과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후 시는 유사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2월부터 3월까지 시 전체 상수도 수용가 9만2000여 건 중 하수도 사용료 미부과 수용가 2만3129건(25%)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파악된 하수도 사용료 미부과 원인은 △하수관로 배수설비 준공 이후 하수도 사용료 부과자료 정보 연계 누락 △시스템 상 상하수도 부서 간 준공 및 사용개시 정보 자동 연계기능 부재로 인한 후속절차 누락 △수용가 정보 변경 미신고 등이다. 시 관계자는 t하수관로 신규 정비사업을 할 때 공공하수관로가 새롭게 연결된 지역을 전산에 새로 입력하도록 조치했어야 했는데 누락된 것 같다u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하수도 사용료 소멸시효를 3년으로 정하고 있는 고양시 하수도 사용 조례와 외부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계량기 기준 수전 1948건, 약 4000여 가구에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3년치 하수도 사용료 총 27억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3년치 소급부과 금액은 일반주택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40만_50만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하수도 요금 폭탄에 해당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t행정 실수로 누락 해놓고 이제 와서 3 년치 요금을 한꺼번에 내라고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u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t요금 감면에 대한 방안도 찾아봤지만 법적검토 결과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u며 t대신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분할 납부를 진행할 예정u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1년 이내 4회로 납부 가능한 하수도 사용료를 최대 36회까지 연장해 분할 납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남동진 기자 YFMMPTT1156!OBWFS.DPN‘2025 코리아 평화의 날’ 6월 6일 임진각에서 만나요
특별인터뷰 최원영 동아그룹 전 사장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의 차남
예음그룹 회장 지낸 기업인이자r시사저널s r객석s 창간한 문화예술인어릴 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애정r우리겨레s, r%.; 동산에서s 등 평화 염원 노래 잇달아 발표다음달 6일 r코리아 평화의 날s에서 r임진강의 노래s 새로 선보여t반전 노래했던 서양 음악인들처럼노래 통해 평화 통합 일구고 싶어u최원영 작가 부부(왼쪽에서 3, 4번째)가 1990년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백건우, 윤정희 부부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의 차남이자 고 최원석 회장의 동생인 최원영(71세)씨가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를 잇달아 발표해 화제다.
최씨는 동아건설 사장과 예원그룹 회장을 지낸 기업인이자 음악공연 예술지 r객석s , 시사주간지 r시사저널s을 발행한 언론인, ~소설 바라바, ~예수의 할아버지 등을 쓴 작가, <우리겨레>, <디엠지 동산에서> 등 노래를 만든 작곡가이기도 하다. 최씨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호칭을 뭐라고 부르는 게 좋겠냐는 물음에, 책을 두 권 냈고 현재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며 t작가로 불러달라u고 했다. 유튜브 채널 r최원영57s를 운영하며 백건우, 김훈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인터뷰한 인터뷰어답게 대화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답변만큼이나 질문도 많았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그의 궁금증과 호기심은 젊은이 못지않았다.재벌가에서 태어나 기업인으로서 살 수 있었는데 문화예술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다른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음악 자체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서울 서소문에 있는 평안교회 성가대에서 연주를 하고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미국 포크송 그룹인 피터폴앤메리의 노래에 매료되어 r(POF UIF 3BJOCPX, sr1VGG, UIF NBHJD ESBHPOs 등을 즐겨 따라 불렀지요. 장충동 자택 지하실에서 김민기가 만든 지 며칠 안 된 < 아침이슬>을 들려주었고, 오랜 벗 한돌과는 함께 기타 치며 노래를 불렀어요. 당시 제가 가사를 쓰고 한돌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가 40 년이 지나 다시 불려진 x꿈속에서y입니다. 영락교회에서 첼로 반주를 하면서 고전음악에 심취했고 음반을 사모아 충무로에 음악감상실 r필하모니s를 열었지요. 당시 유신시대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려는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반응이 좋았어요.
대학원에서 플루트를 전공했는데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이 있나요. 필하모니를 만든 이후, 플루트를 공부해 서울대 음악대학원 기악과에 입학했어요. 입시 곡은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의 작품이었는데, 학부 전공자가 아닌 저에게 큰 도전이었죠. 면접에서 한 교수가 t최원영씨가 입학하면 학부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입학 후에도 플루트를 계속 불겠다고 약속하겠냐u고 물었어요. 첫 번째 사례는 법대 출신으로 국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병기 선생이었지요. 이후 서울시향 악장 이택주, 베이스 수석 안동혁 등과 함께 r예음클럽s을 만들어 당시 거의 불모지였던 실내악 운동을 펼쳤습니다. 20여 년 전 손이 떨려서 플루트를 멈추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20여 년 동안 작곡을 했는데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나요. 오랜 외국 생활과 수감 등 삶의 여러 굴곡 속에서도 한번도 음악을 놓지 않았어요. 20년간 80여 곡을 만들었고 발표한 것은 30_40곡 정도 됩니다. 나중에 들으면 발표하지 말 걸 그랬
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도 처음엔 그럴 듯한데 고치고 싶을 때가 많죠. 2023년 <보랏빛 꽃 그림자> 등 가곡 10곡을 모아, 바리톤 박흥우 선생의 음성으로 무대에 올렸어요. 박 선생은 목소리 좋고 음악성이 뛰어난 성악가로 제 노래 대부분을 부르십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도 여럿 만들었는데 가장 최근 작품은 <임진강의 노래>입니다. 민족의 아픔과 화해, 자연의 포용을 담아낸 곡으로 철원 국경선평화학교의 위촉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몇 해 전 만든 <우리겨레>, <디엠지 동산에서>는 지금도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겨레>와 <디엠지 동산에서>를 들어봤는데, 따라 부르기 쉽고 가사도 좋았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를 만든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겨레>의 가사를 보면 t하나 될 금수강산 생각에 내 가슴이 다시 설레고 손잡고 함께 할 날 떠올리며 또 하루가 새롭다u로 시작합니다. 요즘 평화나 통일에 대한 지향점이 많이 흔들리거나 혼선도 많이 오고 세대별로 그런 걸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 평화, 통일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80년, 분단된 지 70년이 넘었는데 사람들 생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평화와 통일은 좌나 우를 떠나서 꼭 필요한 시대정신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노래를 만들어 함께 부를 수 있어 큰 즐거움이고 영광입니다.
6월 6일 코리아 평화의 날에서 선보일 <임진강의 노래>는 대금 연주와 소프라노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금이 처음에 1분15초 정도 나오는데 분위기가 참 좋죠. 6월 행사에서는 음악에 맞춰 무용도 할 겁니다. 한국 무용을 하시는 남성 무용수인데 가사를 생각하면서 안무를 짜고 있습니다. 음악에 무용을 곁들이면 시선이 더 집중되고 좋은 것 같아요. 대금을 처음에 길게 넣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노래는 소프라노 윤인숙 선생님인데 윤이상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노래를 참 잘하십니다. 이런 가사를 쓰려면 단순 호기심을 넘어 신념이나 철학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 평화운동이나 남북 관계 같은 데 관심이 많았나요. 음, 있었겠죠. 다른 분들처럼 희생적인 훌륭한 일을 한 적은 전혀 없지만 r시사저널s과 r객석s을 만들면서 삶이 평화나 화합이란 개념과 멀어질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정지석, 이충재, 안바나바 목사님의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감동받고 작으나마 노래를 만들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디엠지 접경지역은 몇 해 전부터 1년에 한두 번씩 가보는데 처음엔 철원이 남북으로 분단된 곳인지도 몰랐어요. 북에도 철원이 있다는 걸 알고 r남북의 철원 땅이 하나인데 활짝 열리길 바란다s는 가사를 만들었죠. 앞으로 어떤 노래를 만들고 싶은가요. 우리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어 화합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남북관계, 동서관계, 좌우관계 등이 극단적으로 치달아 힘을 모을 수 있는 평화 노래를 해보고 싶어요. 외국에선 우디 거스리, 밥 딜런, 피트 시거 등 반전, 평화
노래를 부른 분들의 업적이 대단했잖아요. 제가 개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음악채널을 만들어 제 노래를 만들어 올리면서 저도 노래를 좀 해볼까 합니다. 혼자보다는 두세 명이 함께 부르며 70대에 가수로 데뷔해볼 생각입니다. 잘못하면 욕먹기 십상이어서 살살 해보려고요. 노래로써 세상을 바꾸고 싶은 건가요. 종교나 정치의 화합 차원에서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중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중앙이 아니라 어떤 시대 상황의 정곡을 찌르는 게 중도라고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노래를 만들어 사회적 공감을 얻고 싶어요. 이 당, 저 당 국회의원 20명이 똑같은 노래를 부르면 모양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평화와 자유가 서로 부딪치는 개념으로 생각하는데 어떤 면에서 동전의 양면처럼 둘 다 꼭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양축으로 삼고 환경문제, 생명 문화 이런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음악 애호가답게 음악인들과 교류가 많았던
것같아요. 백건우 선생과는 40년지기라고 하던데요. 1984년 r객석s을 창간하는데 객석이라는 이름도 백건우, 윤정희 선생님과 설악산에서 상의하며 지었습니다. 윤정희 선생님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파요. 제가 수감 생활할 때 면회를 세 번이나 오셨어요. 품성이 좋고 뛰어난 영화배우는 물론이거니와 음악을 굉장히 많이 아셨죠. 객석 파리 특파원을 하시면서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인터뷰를 했는데 지금 봐도 문답이 아주 기가 막혀요. 윤이상 선생과 마이클 잭슨, 스티븐 호킹과 인터뷰 등이 새로 나올 책에 담겼습니다. 기업인으로 살았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기업인으로 열심히 활동한 건 70년대 후반부터 10년 정도입니다. 1989년 r시사저널s을 창간하면서 완전히 나왔지요. 당시 기업가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 먹은 지금 돌이켜 보면, r기업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겠다s , r기 업가로서 훌륭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겠다s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그때는 철이 없었고, 기업이라는 것이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했어요. 기업가로서 누리는 삶이 썩 재미있지도 않았고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 다른 것을 해보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굴곡진 삶을 살았는데, 아쉬움은 없나요. 방금 얘기한 것처럼 기업할 때는 철이 없었고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부모님한테 효도를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버님이 85년에 돌아가셨는데 벌써 40년이 지났어요. 세월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어머니는 제가 미국에 있었던 2010년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 참석하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 당시 회사에 일하시던 직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지금 ~새로운 끝으로라는 책을 출간 준비 중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다시 시작은 할 수 없지만 이제라도 잘 정리하면 누구나 새로운 끝은 만들 수 있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말 출간하려 했는데 계엄령 때문에 늦춰졌어요. r새로운 끝s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생명 존중,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까지 좋은 생명 문화를 생각하고 있고, 채식의 노래도 만들고 있어요. 평화와 자유를 연결하는 노래 모임이나 카페 같은 것도 만들고 싶은데 좀 막연합니다. 화제가 %.;로 넘어가자 최 작가는 거꾸로 인터뷰어가 되어 기자에게 디엠지와 관련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를테면, 디엠지를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이 한국에 있는지, 디엠지가 보존되고 있는 건지 망쳐지고 있는 건지, 디엠지 관광은 할 수 있는지, 북한의 디엠지 상태는 어떤지, 디엠지에 유엔평화학교를 만들면 전쟁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텐데 어쩌면 트럼프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등이다. 박경만 편집인
r2025 코리아 평화의 날s 6월 6일 임진각에서 만나요
제주서 인천까지 항해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r요나의 고래호s와 선원들. 사진은 2023년 제주_오키나와_대만 항해
를 위해 출항하는 모습.평화의 노래 함께 부르는 시민평화운동지난해 철원 이어 파주에서 열려
종교인 고성_파주 r%.; 생명평화순례s 제주 강정마을_인천 r평화의 배s 항해 강명구씨 제주_임진각 r평화 마라톤s 다음달 6일 남북 접경지역에서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코리아 평화의날 행사위원회는 코리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r2025 코리아 평화의 날s이 현충일인 6월 6일 오전 11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철원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r코리아 평화의 날s은 2019년 4월 27일 고성_강화 접경지역에서 열렸던 r4h27 %.; 민+평화손잡기 운동s을 계승한 시민평화운동이다. r2025 코리아 평화의 날s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7대 종교 종교인 %.;생명평화순례단의 평화 예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남북 대학생 버스킹 팀 공연, 코리아 시민 평화음악회, 평화 손잡기와 시민 평화 대합창이 차례로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이달 19일부터 r%.; 생명평화순례, sr평화의 배 항해, sr평화 마라톤s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열린다. r%.; 생명평화순례s는 7대 종교 종교인들이 19일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_양구_화천_철원_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385㎞를 19일 동안 걸으며 평화를 기원한다. 이은형 신부(순례단장)와 김찬수 목사, 일문 스님을 비롯해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종교인 25명이 %.; 전 구간을 종주한다. 함께 걷기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구간별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850-1503) r평화의 배 항해s는 오는 27일 오전 제주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남해와 서해를 항해하여 6 월 5일 오후 인천 왕산마리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와 5명의 남녀 청년이 작은 요트 r요나스 웨일(+POBIsT 8IBMF, 요나의 고래)s을 타고 항해에 나선다. 선장은 26살 여성 해초가 맡고 탄탄, 들꽃, 수피아, 장준후씨가 선원으로 참여한다. 미술 전공 대학생인 해초 선장은 2023년 107일 동안 제주_
오키나와_대만 5000㎞를 항해한 r공존과 평화의 바다를 위한 항해프로젝트s에 참여한 바 있다. 평화의 배 항해팀은 4h16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희생자 추모제를 지내고, 광주에 들러 5h18묘역을 참배한다. 또 목포항, 군산항, 전곡항에 상륙해 시민환영식과 시민 만남의 시간을 갖고 r6월 6일 임진각에서 만나자s는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화의 배 항해는 제주에서 한 척으로 출발하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현지의 어선과 요트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는 r평화의 배s가 강정마을을 출항하는 날, 제주를 출발해 목포와 광주를 거쳐 임진각까지 달리며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강씨는 2023년 제주 한라산에서 출발해 로마 교황청까지 달려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을 만나 남북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위해 평양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r코리아 평화의 날s 행사를 제안한 정지석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대표는 t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시민평화운동이다.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시민들이 많아질 때 남북코리
아의 평화는 실현될 것u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평화통일의 희망을 마음에 간직할 것이므로 코리아 평화의 날 운동은 시민 평화교육의 날
이기도 하다u며 t현재는 남쪽 접경마을에서만 열리지만 곧 북쪽 마을에서도 함께 열려서 남북 시민들의 평화통일 축제로 발전하길 희망한다u고 했다. 박경만 편집인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지역경제 누가 살릴까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대선후보 4인의 지역경제 공약 분석 이재명 인프라 구축, 첨단산업 지원
김문수 규제완화 세제정비 투자유치이준석 작은정부, 법인세h임금 r자치화s 권영국 지역공공은행, 지역순환경제 6월 3일 21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지역경제 관련 공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4인의 주요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국가 주도 인프라 구축 WT 민간 투자 유치 이재명 후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r광역급행철도 전국 확대s를 제시했는데, 이는 수도권 중심의 급행철도((59)를 5대 광역권(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수도권) 으로 확장해 국토교통 인프라를 국가 단위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r5극 3특s 초광역 메가시티 추진을 통한 국토균형 발전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정부의 행정h재정 권한 이양,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대를 통해 지역 주도의 경제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산업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특히 경기북부의 경우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을 통한 국가주도산업 및
40$대개발을 약속했다. 아울러 일산테크노밸리 등 경기도 테크노밸리 단지에 *5h게임h자율주행h바이오h방산 등 특화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의 지역경제 전략은 r기업하기 좋은 환경s 조성에 집중돼 있다. 법인세와 상속세 인하, 수출진흥회의 정례화를 통해 지방 산업기반 강화를 간접적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 첫 번째로 r자유 주도 성장s 기조 아래 투자 유치 중심의 접근을 제시했는데, 이는 규제 철폐와 세제 정비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김 후보도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균형발전 방안으로 (59 전국 확대 및 초광역권 메가시티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각 광역권에 (59망을 구축해 국토의 시
간h공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각 권역에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기존 산업단지를 미래첨단산업 메가프리존으로 지정해 자율적인 규제 완화와 기업 유치 경쟁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r작은정부s와 r시장중심주의s를 지향하며 중앙정부의 지자체 권한 위임을 통해 지역경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법인세의 국세분 중 30%를 지방세로 전환하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법인세율을 조정할 수 있는 r법인세 자치권s 공약을 통해 실질적인 재정 분권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r최저임금 자율권s까지 지방정부에 부여해 지역의 인건비 여건에 따른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영국 후보는 사회연대경제 중심의 급진적인 지역경제 전환을 제안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자체가 100% 출자하는 r지역공공은행s 설립으로 이를 통해 저소득층, 중소기업, 위기가구 등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나아가 공공지분 투자와 노동자 기업 인수 제도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 내 부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 순환되는 경제(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경제를 시장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r공공의 개입s 을 통해 재설계하려는 사회경제적 철학이 반영돼 있다. t소상공인 지원u 한목소리, 해법은 제각각 소상공인 관련 정책에서도 후보별로 상이한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r가계h소상공인 활력 증진 및 공정경제 실현s을 주요 목표로 내세운다. 구체적으로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자금 확대,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 도입 및 폐업지원금 현실화, 플랫폼 수수료 상환제 도입 등 배달분야 공정경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발
행 규모 확대를 통해 지역 소비촉진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후보 또한 소상공인 회생 및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r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s 설치를 비롯해 소상공인 응급지원 3대 패키지 시행, 서민h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금융지원 확대, 소상공인 매장 신용카드 지출 시 캐시백 제공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와 대립지점이 크지 않지만, 이 후보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내세우는 것과 달리 김 후보는 신용카드 캐시백,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10대 공약에 소상공인h 서민경제 부문을 별도로 명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이 후보는 주요 공약인 r리쇼어링 촉진(해외 이전 국내기업 복귀 촉진)s 공약과 연
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유인책을 제시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자 제도 개편과 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기업들의 국내 생산유인을 높이고, 지역산단 중심의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영국 후보는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서 소상공인들을 r금융으로 보호s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가령 지역 공공은행이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부채를 조정하거나, 건실한 지역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지분투자 방식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존속과 회생을 돕는 모델이다. 아울러 새출발기금 확대를 통한 부채탕감, 부채 소멸시효 법제화, 전 국민 일자리보장제(지역단위의 돌봄h기후h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와 같은 포괄적 사회안전망 강화를 제시한다. 남동진 기자 YFMMPTT1156!OBWFS.DPN고양시 민주당 국회의원 4명, 대선캠프 역할은
한준호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외
김성회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이기헌 선대위 재외국민위원장김영환 선대위 총괄특보단 상황실장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명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선거캠프의 중책을 맡아 선거승리를 위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h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이재명 후보는 t빛의 혁명이 시작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다u며 이번 대선을 t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u이라고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양한 인사들을 망라한 이번 대선캠프에서 고양시 4명의 국회의원들도 주요 직책을 맡아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다. 김성회 고양갑 국회의원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아 선거운동 총괄역할을 담당한다. 김성회 의원은 t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아서 일을 하다보니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여기저기 생기는 r상황s을 보고 해결 방안을 찾고 r지금 우리의 방향은 이래야 한다s는 상황 판단을 거들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u고 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한준호 고양을 국회의원은 이번 선대위에서 18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 방송토론준비단장 또한 겸한 한준호 의원은 t지역구인 고양을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21대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및 방송토론준비단장으로 경기도와 전북을 오가며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u고 밝혔다.
이기헌 고양병 국회의원은 선대위 재외국민위원장을 맡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기헌 의원은 지난 12일 세계한인총연합회 심상만 명예회장 등 재외동포 인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4/4를 통해 t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외동포, 재외국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u고 밝혔다. 김영환 고양정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상황실장 역할을 맡았다. 김영환 의원은 t총괄특보단은 대선 승리의 최전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비전을 국민 속에 전하고, 정치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귀를 기울이며 실천의 선봉이 될 것u이라며 t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길을 승리로 완성하겠다u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진 기자 YFMMPTT1156!OBWFS.DPN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회(고양갑), 한준호(고양을), 김영환(고양정), 이기헌(고양병) 국회의원.
고양신문 테마여행
전통건축의 눈으로 본 불교의 깊이… 그윽한 산사 사진순례
최우성 작가 ~사진으로 본 한국의 108산사 2권 출간 불교h전통건축에 대한 깊은 이해 토대로
한국 산사의 아름다움h가치 사진에 담아1권 출간 후 7년만, 총 4권 완간 계획최우성 작가가 출간한 사진집에는 전국의 유서 깊은 산사 27곳의 풍광이 생생한 사진으로 담겼다. 위는 전남 장흥 보림사 전경. Ⓒ최우성
한겨레건축사사무소 소장인 최우성 작가는 일산신도시 초기 대화동에 입주한 고양의 오랜 이웃이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종교유산이자 전통건축의 정수인 산사(山寺)의 깊고 그윽한 아름다움이 불심 깊은 사진작가의 손에 의해 작품집으로 묶였다. 최우성 작가가 출간한 ~사진으로 본 한국의 108산사(얼레빗 刊) 2권에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천년고찰 27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국가유산들이 생생한 사진으로 수록됐다. 2018년 1권 출간 이후 7년 만에 2권을 발간한 최 작가는 t코로나 팬데믹으로 2권 출간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권당
27곳씩, 총 4권으로 108산사 사진집을 완간할 계획u이라고 밝혔다.
차례를 펼쳐보면 등장하는 산사들이 삼각산 도선사부터 제주 관음사까지 전국을 아우른다. 영주 부석사, 예산 수덕사 등 누구나 아는 유명한 사찰도 있고, 진주 청곡사, 봉화 축서사처럼 조금은 생소한 곳도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국을 찾아다니며 지금까지 600여 곳 산사를 카메라에 담았다는 최우성 작가는 t경관적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적 가치, 사찰의역사, 지역적 안배 등을 두루 살펴서 사진집에 넣을 산사를 고른다u고 말했다.
사진집에는 각 산사마다 10_12장의 사진들이 실렸는데, 사찰 한 곳당 1500장 넘게 찍은 사진들 중에 골라낸 작품들이다. 책에 수록될 산사를 택하는 것도, 작품을 고르는 것도 신중한 선택의 연속이다. t사찰 사진은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다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같은 곳을 여러 번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어도 10여 장의 만족스러운 사진을 고르기가쉽지는 않습니다.u
작가가 이렇게 사진선정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사진집을 통해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만이 아니라 불교문화의 다양한 가치들을 담아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진집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도 있고, 불상과 석탑, 단청과 현판, 탱화와 벽화, 범종각과 일주문 등 산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섬세하게 응시한 작품도 있다. 그런가 하면 스님들과 불자들의 모습이 배경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사진들도 눈에 띈다. 사진만이 아니다. 각각의 산사를 소개하는 첫머리에는 2페이지에 걸쳐 사찰에 얽힌 역사와 건축적 특징, 설화, 유산적 가치 등을 서술해 놓았는데, 이 부분도 무척 흥미롭다. 예를 들어 부여 무량사는 흔치 않은 중층 구조인 극락전을, 공주 마곡사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와의 인연을, 서울 봉원사는 국가무형유산 영산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주 관음사를 소개하는 글에서는 조선시대 불교 탄압으로 200여 년 동안 명맥이 끊어졌다가 숱한 어려움을 딛고 다시 재건된 역사가 기술돼 있다. 사진작가로서의 감각과 불교 역사에 대한 지식, 전통건축에 대한 안목이 한 권의 사진집에 모두 담긴 셈이다. 덕분에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친절한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전국의 산사를 순례하는 듯한 감흥에 젖는다. 작가가 생각하는 한국 산사의 매력은 뭘까. t같은 불교 건축물이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사찰은 형태가 서로 다릅니다. 우리나라 전통건축은 특히 처마선의 곡선이 무척 아름답지요. 단청의 섬세한 문양과 색감도 뛰어나고요. 아쉬운 점은 지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산사들이 대부분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라는 점입니다. 고려시대와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훨씬 규모가 크고 화려한 사찰들이 지어졌는데,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그저 상상해 볼 뿐입니다.u
불교신자가 아닌 일반인이 산사를 좀 더 흥미롭게 방문하는 방법도 질문했다.
t산사는 속세와 구분되는 극락세계를 공간적으로 구성해 놓은 곳입니다. 문과 탑, 전각 하나하나마다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습니다. 대웅전, 팔상전, 약사전, 명부전, 영산전, 삼성각 등 다양한 전각들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미리 공부를 조금 하고 찾아가보길 권합니다.u전주가 고향인 최우성 작가는 내면의 고뇌와 씨름하는 청년기를 보내며 불교에 귀의했다. 이후 건축사로 일하며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어느덧 전문가의 경지에 올라 한국불교사진협회장(2017_2020)을 역임했고, 개인전과 회원전을 열기도 했다. 건축사로서도 남다른 분야에 천착했다.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최 작가는 일 년에 한두 명만 뽑는 국가유산실측설계사 자격증을 일찌감치 취득한 후 문화재실측과 보수설계, 사찰과 전통한옥 설계 등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작가는 일산신도시 입주 초기인 1996년부터 대화동에 터 잡고 살고 있는 고양의 이웃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에는 서울에 있던 사무실도 아예 고양으로 옮겼다. 주교동 고양시청 바로 앞 건물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간판을 내걸고 매일 출근하고 있다.
작가는 고양 사람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고양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건축물인 영사정이 무관심 속에 방치된 채 소실될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조명해 복원을 이끌어낸 장본인이 최우성 작가다. 그의 남다른 안목과 노력 덕분에 사라질뻔했던 영사정은 2010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됐고,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고양의 소중한 건축유산이 됐다. t무관심 속에 버려두면 문화유산들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뜻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절마다 특징이 다 다릅니다. 2000년 역사를 계승한 한국 불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미래세대까지 전하고 싶은 마음을 사진집에 담았습니다.u 유경종 기자고양시 꽃박람회
‘플라워어워드’ 3관왕연구개발과 기획 마다가스카르관자체 육성 신품종 장미 퍼플리아다육식물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지난 11일 폐막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인 r고양플라워어워드s 에서 고양시가 3관왕을 달성했다. 시는 이번 어워드에서 연구개발과가 기획한 r마다가스카르관s , 고양시가 자체 육성한 신품종 장미 r퍼플리아s , 그리고 화훼신품종연구회가 출품한 다육식물 r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s이 고양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꽃박람회에서 주목을 끈 마다가스카르관은 고양시와 마다가스카르 환경부의 협약에 따라 조성된 특별전시관이다.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바오밥나무를 배경으로 꾸며진 전시관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5&4)에 포함된 파키포디움 5종 10본이 전시돼 생태적 다양성과 희귀성을 부각시켰다. 이들 식물은 마다가스카르와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자생하며 독특한 형태와 강한 생명력을 갖춘 점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한편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는 고양시가 육성한 장미 신품종 퍼플리아가 눈길을 모았다. 보랏빛과 밝은 분홍색이 어우러진 스프레이형 장미인 퍼플리아는 절화 수명이 길어 전시기간 내내 시들지 않아 내구성과 관상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고양시는 2008년부터 17년간 지속적으로 장미 신품종을 개발해왔으며, 매년 박람회를 통해 고양시 특색을 살린 장미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출범한 r화훼신품종연구회s는 선인장, 나리, 관엽식물 등 13종의 민간 육성 신품종을 출품했다. 이 중 다육식물인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은 독창적인 품종 개발력으로 고양시장상을 수상했다. 레드칵테일은 달걀을 뒤집은 듯한 형태의 잎과 적갈색 무늬가 어우러진 독특한 색감으로, 높은 관상용 가치를 인정받았다.시 관계자는 t고양시가 기획한 전시관과 자체 육성한 품종들이 3관왕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원예h화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u 며 t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품종 발굴을 통해 고양시 화훼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u고 말했다. 남동진 기자 YFMMPTT1156!OBWFS.DPN국가유산청
극단 전략에 경제 휘청… 확장재정·기술혁신해야
지난 14일 소노캄 고양에서 고양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와 콜라보로 진행된 제67회 고양경제포럼에는 고양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인과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트럼프 2기 관세 타임라인 <자료=/)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포럼 JO 고양 - 고양경제포럼 트럼프 2기 정책의 한국 여파 트럼프발 관세 전쟁 충격 현실화
수출 급감하며 성장률 0%대 추락미h중 관계 긴장-완화 반복될 듯불확실한 금융시장 r불편한 상승s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정책 시급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이 3월부터 철강h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재개했고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 실적은 18% 감소했다. 특히 중소 철강 기업은 35%의 수출 감소로 타격이극심했다. 급기야 ,%*는 14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h중 무역 갈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하고 있고, 미국 금융시장의 신뢰 위기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소노캄 고양에서 14일 아침 고양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와 콜라보로 진행된 제67회 고양경제포럼에서도 이러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화두에 올랐다. r트럼프 2기 정책의 한국 여파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투자증권 김병연 투자전략부 총괄 부서장과 정여경 리서치 본부 책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r테이블 위의 죽은 개s 전략 역풍 김병연 부서장은 r브랜드 뉴 코리아(#SBOE /FX ,03&): 테이블 위의 죽은 개와 한국 신정부 정책 영향s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발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t트럼프는 협상에서 극단적 주장인 r테이블 위의 죽은 개s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을 끌어내는 충격 요법u 이라고 설명했다.
t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참모인 스티븐 미란이 관세와 외환시장 개입을 실행할 때 연준과 협력해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권했지만, 트럼프는 이번에도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r테이블 위의 죽은 개s 협상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략이 잘 먹히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가 당황하는 모습이죠. 최근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 약화를 드러내는 것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u 김병연 부서장은 t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 기조는 감세와 규제 완화로 미국 내 경기과열을 부추겨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u며 t연방준비제도('FE)는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더 커지면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u이라고 진단했다.올해 우리 수출 m4% 기록할 듯 사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정책 타임라인은 말 그대로 거침이 없다. 3월 캐나다와 멕시코 일부 품목 25% 관세를 시작으로 4월 중국 수입품에 145% 관세, 5월 자동차 부품h반도체에 25% 관세, 6월 의약품 25% 관세 도입, 그리고 7월 국가별 상호 관세 종료 등 관세 폭탄이 이어지고 있다.
정여경 책임연구원은 t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수출에도 타격을 줘 올해 우리 수출은 -4%를 기록할 것u이라고 예상했고, 김병연 부서장은 t미국 내에서도 이러한 급진적 관세 정책으로 인해 4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4.5%까지 치솟으며 채권 시장에서 패닉 셀이나타나며 달러 약세 추세가 뚜렷해져 결국 연준이 개입해 하향 안정화 될 수밖에 없을 것u 이라고 말했다.
김 부서장은 t경제지표 둔화와 기업 이익 감소 등 즉 실물 경제가 나빠지는데도 트럼프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며 자산 가격만 오르는 r불편한 상승s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u며 t국내 증시도 3분기에 코스피가 28501까지 상승하고, 아울러 조기 대선 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에는 코스닥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u고 전망했다.김병연 부서장은 t한국은 이러한 글로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u며 t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u고 강조했다.미국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과 함께 미h중 관계를 향후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은 김 부서장은 미h중 관계에 대해서는 r긴장-완화s 의 반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중국은 항미주의를 내세우며 수출이나 내수 관련해서는 버티기 모드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엿본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지만, 트럼프는 금융시장 혼란 가중, 지지율 급락으로 정치적 압력 확대, 감세h금융규제 완화 등 정치적 필요에 따라 완급을 조절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트럼프 1기인 2018_19년 미h중 무역분쟁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보면 90일 유예, 협상-분쟁 반복, 시장의 롤러코스터가 연출된 바 있다. 새 정부 재정정책 확대 불가피
이날 포럼에서는 다가오는 대선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병연 부서장은 t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경제 전문가이며, 부진한 내수경기 활성화가 이번 대선의 핵심 공약이 될 것u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정부의 추경 예산만으로는 내수경기를 살리기엔 부족하다며 t차기 정부에서는 더욱 과감한 재정 정책과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계기가 될 상법 개정 등 r코리아 디스카운트s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u고 제안했다.
r브랜드 뉴 코리아(#SBOE /FX ,03&): 2025 한국 대선 공약별 금융시장h산업 영향 분석s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여경 책임연구원은 t6월 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는 통상 글로벌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내적 정책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 이벤트로 작용할 것u이라며 t여야 주요 정당 모두 2025년 추가경정예산 이후 2026년에도 확대 재정정책을 추진할 계획이고 이는 한국 경제 성장률을 약 0.3%Q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u이라고 예상했다.
정여경 연구원은 여야 주요 정당의 경제 공약을 비교 분석하며, 부동산 공급 확대, 지역 균형 발전, 인프라 투자, 과학기술 육성, 에너지 전환 등이 공통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t양당 모두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와 보조금 지원, 3&% 예산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산업에 긍정적u이라면서도 t원전 정책 등 일부 분야에서는 정당 간 입장 차가 뚜렷해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주식시장에서는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u고 말했다.특히,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기업 활동 위축과 소송 남발가능성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병연 부서장은 t상법 개정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업의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u며 t점진적인 자본시장 선진화와 효율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u이라고 강조했다. 정부투자 확대h기술 혁신 시급 한국은 내수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수출이 흔들릴 때 경기방어를 위해 정부가 재정지출로 경기를 뒷받침하는 구조가 굳어졌다. 한국의 (%1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0&$% 국가 평균보다 매우 낮고 심지어 극심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보다도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t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정부투자는 정체됐던 반면 정부의 소비 확대 속도는 빨랐다. 이에 비해 미국은 정부투자 확대 속도가 정부 소비 확대 속도를 능가했는데, 이것이 미국 생산성 증대의 토대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u며 t한국도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투자에 더욱 확대할필요가 있다u는 견해를 밝혔다.
정여경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 확대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t정부의 과학기술 투자가 향후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u이라며 t특히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전략u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고양경제포럼은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h통상 환경 변화와 대선 이후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수출의존 구조라 글로벌 변수에 근본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수적이고, 특히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새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펼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권구영 기자 OT[POF!NZHPZBOH.DPN‘고양 더샵포레나’
일반공급 경쟁률 4.73대 1305가구 모집에 1442명 신청특별공급 경쟁률은 2.41대 1345가구 모집에 832명 신청 계약은 내달 8_10일 3일간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결과로 조성될 아파트 단지의 청약이 진행됐다.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원당1구역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인 r고양 더샵포레나s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4.73대 1을 기록했다. 131일4일 진 한행국된부 r고동양산 더원샵 청포약레홈나에s 청 따약르에면서, 지일난반공급 305가구 모집에 총 1442명이 신청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39㎡ 1.21대 1(33가구 모집에 40명 신청) △46㎡ 32.3대 1(13가구 모집에 420명 신청) △59㎡ 2.63대 1(246가구 모집에 646명 신청) △59㎡# 12.2대 1(12가구 모집에 146명 신청) △74㎡# 190대 1(1가구 모집에 190명 신청)로 나타났다.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청약 접수 마감됐지만 수요 집중도는 평형별로 크게 갈렸다. 이날 청약에서 1가구만 분양한 74㎡#에 190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59㎡는 전체 일반공급 물량 중 24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졌지만 경쟁률은 2.63대 1로 39㎡형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 전용 46㎡형은 13가구 공급에 420명이 신청하며 32.3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6㎡가 59㎡에 비해 전체 공급이 적은 데다 가격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평형으로 인식돼 신
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30대, 1_2인 가구 등의 수요가 46㎡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인 12일 진행된 r고양 더샵포레나s 특별공급 345가구 모집에는 총 832명이 신청해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39㎡ 0.58대 1(33가구 모집에 19명 신청) △46㎡ 2.57대 1(95가구 모집에 244명 신청) △59㎡ 2.94대 1(143가구 모집에 421명 신청) △59㎡# 2.0대 1(74가구 모집에 148명 신청)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8_10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r고양 더샵포레나s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_ 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_84㎡ 총 260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임대는 266가구이며, 상가는 2개동 지하2층에 위치해 있다. 총 대지면적은 12만386㎡(3만6000평), 총 연면적은 35만1883㎡(10만6000평)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다. 이병우 기자DMA평화동행 2025년 영어관광가이드 모집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삶은 한을 쌓는 일인가
이인숙의 책속으로 떠나는 여행 ➊ 박경리 ~토지와 섬진강 평사리 1897년의 한가위, 평사리 마을 농부들이 타작마당에서 징과 꽹과리를 울리고 장구를 치면서 신명을 내는 명절 풍경으로 ~토지는 그 길고 긴 여정을 시작한다. 1894년의 동학혁명이 민중의 패배로 끝난 뒤지만, 명절을 맞은 평사리의 농부들은 괴롭고 한스러운 일상을 잊으며 신명을 낸다. 마을의 지배자 최참판댁의 윤씨부인은 사리분별이 분명하고 소작인들에게 인색하지 않았으며, 이번 명절에도 섭섭잖게 돈과 곡식이 나갔다. 징을 치는 두만아비, 마을에서 제일 풍신 좋고 인물이 잘난 사내 용이가 하얀 베수건 어깨에 걸고 장구를 메고 있다. 그밖에 ~토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할 인물들이 타작마당에 등장한다. 곧 이어 평사리 가
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마을을 굽어보는 최참판댁의 당주 최치수와 그의 하나뿐인 딸 서희, 그녀와 함께 등장하는 침모의 딸 봉순이, 하인 길상이 등은 소설을 끝까지 이끌고 갈 인물들이다. 그리고 머슴 구천이 스치듯 지나간다. 한 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어 ~토지를 대여섯 번 읽다보니 내게는 이들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이십오 년 전 처음 섬진강에 갔을 때 조용히 흐르는 강줄기와 하얗게 펼쳐진 드넓은 모래밭도 아름다웠지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섬진강 나루에서 배를 기다리는 평사리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장면이 그려졌다. 가까이에 있는 절 연곡사에 갔을 때는 청상과부를 연모하던 김개주에게 겁탈당해 남몰래 아들을 낳아 버리고 떠난 윤씨부인의 정상에 마음이 아렸고, 병든 별당아씨를 업고 연곡사의 우관스님을 찾아온
김환의 절박한 모습이 떠올랐다. 후에 동학의 접주가 되는 김개주는 처형당하고, 그의 아들 김환이 아비를 이어 동학 잔존세력을 모아 지리산을 무대로 활동한다. 구천이란 이름으로 모친이 있는 최참판댁 하인으로 들어왔다가 형수인 별당아씨와 사랑에 빠져 지리산으로 도피하고, 별당아씨가 죽은 후 평생 가슴에 멍울을 안고 사는 사내 김환의 그림자도 절 곳곳에 남아있었다. 평사리를 내려다보는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는 큰 한옥이 들어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부들에게 물어보니 r최참판댁s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하인 구천이와 함께 도망 간 어머니, 살해당한 아버지,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할머니마저 호열자로 세상을 떠난 후, 재산을 노린 친척 조준구의 핍박을 받으며 서리서리 한이 쌓였던 서희의 최참판댁, 몇 년 후에 다시 갔더니 완공된 최참판댁은 관광객들로 번잡스러웠다. 어머니의 품 같은 지리산의 끝자락, 멀리 곡성에서 구례를 지나 굽이굽이 이어지다가 하동에서 남해로 빠지는 섬진강을 굽어보며 옹기종기 모여 사는 하동 평사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곳은 한말의 농촌을 구성하는 전형적인 인물들, 최참판댁으로 대표되는 지체 높은 양반과 시골 향반들, 하인과 머슴, 노비, 마을의 소작인들, 서당의 훈장, 의원, 무당, 목수, 지리산의 포수 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다.
섬진강 마을 평사리에서 용정, 진주로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 전통적 가치의 붕괴, 농업경제에서 상업경제로의 변환이라는 한말의 사회적 변화가 소설의 배경이 되는 1부에서는 최참판댁의 몰락과 조준구의 재산 탈취 과정 등이 대단히 흥미롭게 전개된다. 의병이 되어 지리산에 숨어든 마을의 장정들과 함께 서희가 조준구의 악행에 쫓겨 간도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2부는 1910년대의 간도 용정촌의 조선인 사회를 중심으로 전통적 가치와 근대적 가치의 갈등, 신분질서의 붕괴 등을 보여준다. 간도를 둘러싼 중국, 러시아의 정세와 여기서 전개되는 독립운동의 양상이 그려지고, 총명하고 강인한 성격의 서희는 뛰어난 정세 판단과 조준구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용정에서도 큰 재산을 일군다. 조준구를 몰락시키고 진주로 귀환한 3부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진주와 서울 같은 대도시의 삶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면서 의사, 교사, 신여성, 문필가 같은 지식층이 대거 등장한다. 4부의 서사 공간은 서울, 동경, 만주에서 하동, 진주, 지리산까지 더욱 확대되면서 이야기의 중심도 점차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 독립운
동은 민족주의,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등 여러 갈래가 나타나고, 지식인들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당시의 사상적 경향과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진다. 1940 년부터 1945년 8h15광복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동 평사리에 들어선 최참판댁, 박경리 선생의 생존시 모습과 서재, 육필원고.
25년 고통스런 글쓰기 생각하며
방대한 이야기 바다로 빠져들어섬진강 나루서 만난 평사리사람들소설속 등장인물처럼 감정이입돼 지 이어지는 5부는 주요인물들의 죽음과 그들의 자식 세대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대단원을 이룬다. ~토지의 긴 여정에 신분이 다른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2대 3대로 이어지지만, 그들은 제각기 개성적인 성격과 함께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그들의 삶 속에는 역사의 다양한 측면과 시대적 변화가 녹아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은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보면서 그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토지를 읽는 것은 식민지 시대 조선과, 간도의 조선인 사회를 구성하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동학혁명부터 1945년 광복까지 한반도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를 무대로 파란 많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아내는 현장에 함께하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토지 는 문학을 넘어 한민족의 방대하고 생생한 역사기록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다. ~토지의 인물들은 지금도 살아있으며, 역사는 되풀이된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뒤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악착스런 내 자신에 무서움 느껴 한국문학의 거목 박경리 선생, 1926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한 선생은 1955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008년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토지외에도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파시 등 여러 작품이 있지만, ~토지를 빼놓고는 그를 말할 수 없다.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대하소설 ~토지는 1994년 5부를 마칠 때까지 무려 25 년에 걸쳐 쓴 작품이다. 1부를 쓰던 중 암선고를 받고 수술까지 했지만, 보름만에 퇴원한 그날부터 가슴에 붕대를 감은 채 ~토지의 원고를 썼다고 한다. 선생은 t백장을 쓰고 나서 악착스런 내 자신에 나는 무서움을 느꼈다. 어찌하여 빙벽에 걸린 자일처럼 내 삶은 이토록 팽팽해야만 하는가. j 나는 주술에 걸린 죄인인가. 내게서 삶과 문학은 밀착되어 떨어질 줄 모르는, 징그러운 쌍두아였더란 말인가u라면서 글쓰는 고통을 한탄했지만, t진실이 머문 강물 저켠을 향해 한 치도 헤어나갈 수 없는 허수아비의 언어, 그럼에도 언어에 사로잡혀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은 그것만이 강을 건널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것이기 때문u이라고 고백했다. 그 긴 소설을 대여섯 번이나 읽으면서 나는 왜 그렇게 ~토지에 애착을 가졌을까. 작가의 고통스러운 글쓰기가 고스란히 전달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매번 읽을 때마다 식민지라는 삶의 조건과 격동하는 역사의 흐름, 절절하게 가슴을 치는 인물들의 한 맺힌 삶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가는 방대한 이야기의 감동에 빠져든다. 깊은 한을 안고 살아가는 ~토지의 인물들, 어머니를 앗아간 구천이를 용서할 수 없었던 서희는 용정에서 그가 자신이 그토록 사모하던 할머니 윤씨 부인의 가슴아픈 아들이자 자신의 삼촌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한다. 서희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지만 가문에 대한 서희의 무서운 집념과 완전히 허물 수 없었던 신분의 벽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던 길상은 김환을 만나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사모하는 길상이의 마음이 아씨에게 있음을 알고 용정으로 떠나는 서희 일행과 떨어져 기생이 되는 봉순이, 무당 딸이라는 이유로 맺어질 수 없었던 용이와 월선의 한 맺힌 사랑, 그밖에도 크고 작은 인물들이 저마다 가슴에 한을 안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한을 삭이며 살아간다. 박경리 선생은 어찌 이다지도 절실하게 삶의 굽이굽이에 서린 한을 풀어냈을까. 한 등장인물은 사람 사는 일이 모두 한이라고 말한다. 삶 자체가 한이요, 한은 인간 존재의 숙명이라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한과 민족사의 한을 깊이깊이 새겨주던 박경리 선생은 고향 통영에서 안식하고 있으며, 마지막 거처이자 집필 활동을 하던 원주에는 토지문화관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학평론가
법복입은 사람들, 마침내 사라지다
박미숙의 그림책 세상 ~어리석은 판사h~지각대장 존 t본 대로 말하는 게 죄인 줄 몰랐습니다.u
판사 앞에 끌려온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판사는 t말도 안 되는 소리!u라며 t당장 감옥에 처넣어라!u고 소리친다. 그 뒤를 이어 끌려와 재판을 받는 사람들도 한결같이 말한다. t험상궂은 눈을 부라리고 꼬리털이 북슬북슬한 무시무시한 괴물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어요!u 하지만, 판사는 t감히 나를 속이려 들다니!u 라며 모두를 감옥에 가둔다. 그리고, 마지막 장. 험상궂은 눈에 꼬리털이 북슬북슬한 괴물이 나타난다. 괴물은 판사를 단숨에 잡아먹는다. ~어리석은 판사(하브 제마크 글, 마고 제마크 그림, 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는 1969년에 나온 그림책으로, 남편인 하브 제마크가 글을 쓰고 부인인 마고 제마크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의 원제는 r5IF +VEHFs이지만, 우리나라에 번역되면서 r어리석은 판사s라는 직관적인 제목을 달고 나왔다. 원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아마도 r모든 판사s를 지칭하는 제목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판사는 일반적으로 해박한 법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사람, 사회의 정의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타인의 죄를 판단하고 벌을 정할 수 있는 이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 r공정s해야 하고, 자신의 판단에 무게감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림책에 등장하는 r판사s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각대장 존(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비룡소)의 표지를 보면, 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아이를 내려다보는 선생님의 모습이 나온다. 이 작품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찰스키핑과 더불어 영국 그림책의 3대 거장 중 한 명인 존 버닝햄의 1987년 작이다. 그림책 속 판사처럼 법복을 입은 선생님은 존을 부를 때마다 r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s라고 풀네임으로 부른다. 작가는 재판장에서 판사들이 피고인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데 착안해, 선생님에게 법복을 입히고 존을 그렇게 부르도록 장치했다고 한다. 일종의 r권위s에 대한 풍자라고나 할까 존은 늘 집을 일찍 나서지만, 사자나 악어를 만나거나 파도에 휩쓸려 결국 지각하고 만다. 그러나 자신이 지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존에게 선생님은 t우리 동네에 악어 따위는 살지 않아!u라고 소리치며, r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s를 500번 쓰라는 벌을 내린다.
그림책의 마지막, 선생님은 고릴라에게 잡혀 천장에 매달려 있다. 학교에 도착한 존에게 선생님은 t난 지금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에게 붙들려 천장에 매달려 있어. 빨리 날 좀 내려다오.u하고 애원하지만, 존은 단호하게 말한다. t이 동네 천장에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 따위는 살지 않아요, 선생님.u 존의 마지막 말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권위에 대한 복수였을까 아니면, 진실을 가리는 세상에 물들어버린 존에게 정말 털복숭이 고릴라가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그 어떤 것이든 씁쓸한 결말이다. 법복으로 무장하고, 풀네임을 부르며 r판사s라는 지위를 가졌다는 것이 곧 자신만이 r진실을 본다s는 착각에 빠지기 쉬움을 의미하는 것일 테니까.
어쨌거나 두 그림책 모두에서 법복을 입은 사람들은 마지막에 사라진다. 괴물에게 잡아먹히거나, 고릴라에게 붙들리거나. 그림책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법복 입은 자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이젠 없을 테니까. ~그림책은 힘이 세다 저자은신 귀재 ‘멧도요’ 고양서 왜 숨졌나
부상당해 치료중인 멧도요(사진 위, 아래 왼쪽)와 장항습지 센서카메라에 찍힌 멧도요(사진 아래 오른쪽) 모습.
사고로 부상당한 멧도요 얼떨결에 치료
정성 쏟았으나 안타깝게도 회복 못해장항습지옆 야생동물 구조센터 있었더라면j한동욱의 에코톡 지난 4월 어느 봄날 아침, 한강변 행주마을 지인으로 부터 급한 전언이 왔다. 도로변에 새가 한 마리 쓰러져 있다고 했다. 사진을 보내와서 확인해 보니 멧도요였다. 죽은 것처럼 보여 냉동해 두면 가지러 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날지는 못하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게 아닌가. 우선 박스에 넣어 두면 가지러 가겠다고 하고 급히 주변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했다. 대부분 살리기 힘들 것이라고들 했고, 야생동물 구조치료기관들은 너무 멀고 바빴다. 그래서 일단 우리 연구실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다. 상처부위를 자세히 보니 오른쪽 날개 안쪽에 심각한 외상이 있었다. 날개 근육은 이미 염증으로 부어서 볼록하게 솟아 있었다. 우선 다친 새를
진정시키기 위해 양말로 눈을 가리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항생제 가루를 뿌려 주었다. 어느 정도 얌전해졌을 때 설탕물을 몇 모금 먹였다. 혹시라도 뼈가 부러졌을까봐 가급적 움직임이 덜하게 좁은 상자에 넣고 조명을 어둡게 해주었다. 수의학적 지식이 부족해 여기저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혹시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했다. 하루에 두 번씩 소독과 급식을 병행하고, 인터넷으로 먹이도 주문했다. 다친 새 한 마리를 치료하는데 꼬박 세 사람의 손이 필요했다. 새가 움직이지 않게 잡아 주어야 하고, 새의 날개를 벌려 상처부위를 소독하거나 부리를 벌려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약과 먹이를 직접 공급하는 일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하루 정도 지나니 멧도요는 제법 안정이 되었고 날개에도 힘이 들어간 듯했다. 도요가 상자 속에서 꿈틀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왠지 하루가 즐겁고 뿌듯했다. 어느 순간 r얘가 살겠구나s 라는 희망이 생겼다. 만약 이대로 회복된다면 좋은 재활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듯해서, 고양시에 유일한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인 아쿠아리움에 연락을 했다. 다행히도 해양동물 전문기관이지만 도요새 재활을 해보겠다고 답을 주었다.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었다. 멧도요의 이름을 r멧돌이s라고 지어 주고 매일 치료하며 시간을 보냈다. 얌전한 멧돌이와 모두들 금세 정이 들어갔다.
멧도요는 걸음을 걸을 때 리듬을 타는 행동, 일명 r둠칫 둠칫s 바운스춤으로 유명한 새이다. 주로 봄, 가을 이동하는 나그네새(통과조류, 1BTTBHF NJHSBOU)다. 보통 도요는 갯벌을 이용하지만, 이 새는 산림과 숲가장자리, 하천변을 이용하는 새다. 그래서 이름에 r멧s이 붙어 있다. 멧도요들이 왜 둠칫 춤을 추는 것일까. 동물행동학에서는 이들의 행동을 과시 행동(EJTQMBZ CFIBWJFS)으로 본다. 주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신호나 몸짓이다. 과시행동에는 이런 몸짓 외에도 소리와 냄새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번식이나 먹이 경쟁, 영역 방어를 위해 사용한다. 특
히 멧도요의 둠칫 둠칫 걷는 모습은 평상시 행동이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했을 때 나도 너를 보고 있고 공격하면 날아가겠다는 신호로 이해되고 있다. 마치 닭이 위협을 감지하면 깃털을 꼿꼿하게 세우는 것과 유사한 행동이다. 멧도요가 간혹 먹이를 잡을 때 발을 이용해서 땅속 생물들을 유인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멧도요처럼 부리가 다소 비현실적으로 길어 보이는 새들은 부리 감각이 매우 발달하여 땅속 깊이 있는 먹잇감도 감각으로 찾아낼 수 있
다. 그러니 굳이 발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흙 속을 부리로 탐침(QFDL)하듯 쪼거나 깊숙이 찔러(CPSJOH) 넣는 촉감만으로도 충분하다. 지렁이와 같은 먹잇감의 작은 움직임도 예민한 부리는 감지해 내는 것이다. 멧도요는 경계와 은신에 탁월한 능력자다. 납작한 머리 양 옆에 달려있는 눈은 시야각이 180도에 달해 사각이 없으니 경계에 안성맞춤이다. 경계 행동은 그런 시야확보의 자신감에서 진화한 유별난 행동인 것이다. 언제든 여차하면 날아갈 수 있는 준비운동으로 둠칫 춤을 추는 샘이다. 또한 깃털은 풀색과 같은 보호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위장술(DBNPVGMBHF) 때문에 적에게 쉬 노출되지 않는다. 장항습지에서도 10여년간 주간 조사에서는 출현하지 않았
고 작년 야생동물센서카메라에서 단 한 차례 기록된 것이 전부다. 이런 멧도요를 영국인들은 사냥감으로 선호하였는데, 은신과 경계의 귀재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그래서 그들은 특별한 견종을 훈련시켰는데 그가 바로 코커 스파니엘(DPDLFS TQBOJFM) 견이다. 귀가 길고 털이 많아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이 견종의 이름에 멧도요(8PPEDPDLFS)가 붙어 있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그러나, 며칠 뒤 멧돌이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아마도 구조될 당시 차량이나 유리창에 충돌한 후 조금씩 내부출혈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멧돌이 사고로 절실하게 깨닫게 된 것은 장항습지 주변에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양시에도 동물구조치료기관은 있지만, 야생동물은 취급하
지 않는다. 오로지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야생동물을 구조h치료하려면 평택이나 연천의 경기도 운영시설로 가야 하는데, 그 거리가 만만치 않다. 야생조류가 집중하는 국내 최대 내륙습지보호지역인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특히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와 그 주변 습지에서 재난을 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할 방법이 필요하다. 귀한 천연기념물이 아니더라도 멸종위기종이 아니더라도 야생의 생명들은 그 자체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그들을 위해 장항습지변 군막사 하나쯤은 구조치료시설로 내어 주어도 되지 않겠는가. r자연과 조화로운 삶()BSNPOZ XJUI /BUVSF)s 이 우리 인류가 205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자연의 목표임을 잊지 말자.
에코코리아 이사자연은 맛있다
김경훈의 풀꽃이야기 현장에서 식물이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늘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t식물과 동물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u하는 것이죠. 이 물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t동물은 움직이고, 식물은 움직이지 못한다u라고 대답을 합니다. 과학에 조금 가까이 있는 학생 같은 경우라면 t식물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고, 동물은 양분을 만들지 못한다u라는 대답을 하기도 하죠. 물론 양쪽 다 정답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닙니다. 식물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얘기는 미모사나 파리지옥 같은 식물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관념적으로 한자리에 고착해서 사는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다른 한편으로 모든 식물이 스스로 양분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식물의 양분으로 살아가는 새삼이나 실새삼
같은 기생식물이 있는가 하면, 광합성을 하면서도 다른 식물의 양분도 뺏는 겨우살이, 꽃며느리밥풀 등의 반기생식물도 있습니다. 기생은 하지 않지만 광합성 없이 다른 식물이나 동물의 사체의 양분으로 살아가는 천마, 수정난풀 같은 부생식물도 있고, 파리지옥이나 통발 등과 같이 척박한 환경에서 동물을 잡아 양분으로 삼는 식물도 있습니다.
적어도 동물이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육지에 사는 동물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식물이 만들어 놓은 양분을 바탕으로 살아갑니다. 식물과 동물의 관계에서 꽃가루를 옮겨주는 대신 꿀을 얻는다거나, 열매를 섭취하고 씨앗을 이동해 주는 관계 맺음으로 오랜 기간 진화해 온 공진화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동물이 식물을 이용하는 방법은 약탈자적 입장이죠. 그래서 식물도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도록 독성물질을 만들거나 날카로운 가시를만드는 등의 방어 전략을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물도 예측하지 못한 무서운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입니다. 인간이라는 무서운 동물은 식물이 도움을 주는 곤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달콤한 꿀을 뺏어 먹는가하면 아직 성숙하지 않아 시어 빠진 열매도 먹고, 매우면 매워서 맛있다고 먹고, 쓰면 써서 맛있다고 먹는 무시무시한 동물입니다. 심지어 독을 만들어 놨더니 약이 된다고 먹으니 말입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한국인은 굉장히 많은 종류의 야생식물을 나물로 먹는데, 한때 먹을 수 있는 나물의 가지수가 500여가지가 넘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t한국인이 먹지 않는 식물은 정말 위험한 식물이다u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니까요. 사실 이렇게 많은 야생식물을 식용으로 섭취한데는 어려운 삶을 살아야했던 선조들의 고단함과 닿아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맛을 즐기며 야생의 나물을찾는 사람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식동원(藥食同源), 혹은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하여 음식만 잘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t맛있다u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몸이 이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식량이 풍부한 시기에 맛있는 음식은 다른 것들을 결핍시켜 몸을 망치기도 합니다.
먹을 것이 많은데 굳이 야생의 식물을 채집해서 먹어야 하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이런 식물들도 인간과 함께 살아온 만큼 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뜯어도 사라지지 않는 쑥과 인간의 밭으로 들어와서 캐도 캐도 계속 자라는 냉이가 그러합니다. 맛있는 자연이지만, 내가 필요한 만큼, 그리고 남는 것은 자연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자연의 소비가 인간과 자연을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게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자원식물학박사일산농협 햇살론
마음 한올 한올 꿰어 담는 ‘소원팔찌’
고양사람들 박수경 소원팔찌 대표 박수경 소원팔찌 대표는 20여 년간 그룹 )05 팬클럽 창단식, 앙드레김 패션쇼, 외국 자동차 브랜드, 신제품 발표회 등에서 무대디자인 제작과 감리를 했다. 무대디자인 일을 할 때 틈틈이 은 세공기술을 배웠고, 칠보공예도 접하게 되면서 2017년 7월 소원팔찌를 설립했다.
t누군가에게 소중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힘든 내 자신을 위로하고 싶을 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는 소원팔찌를 만들게 됐다u고 한다.소원팔찌는 행운과 행복을 기원하는 r복s자를 새겨 마음을 전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천연 원석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을 비롯해 어린이와 어르신용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한국 전통무늬와 접목해 ,-컬처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 관광상품뿐만 아니라 의미가 담긴 소원팔찌 상품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박 대표는 t아팠다가 회복하면서 자신에게 희망을 주고자 은으로 된 소원팔찌를 구매한 고객과 함께 울고 기뻐했던 일이 있었다u라며 t머리 희끗한 중장년 남성이 아내에게 처음으로 주는 선물로 소원팔찌를 선택했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u라고 소개했다.
소원팔찌 문구는 요청대로 새겨준다. 수험생과 재수생의 r붙어라 철썩s 합격기원 팔찌, 연인들의 고백팔찌, 12간지 어린이 야광팔찌와 머리끈, 남성들을 위한 r볼로타이(끈으로 만든 타이)s 등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디자인과 문구는 액세서리로도 맞춤이다. 박 대표의 소원팔찌는 2018년 3월 경기도광명동굴, 2019년 5월 경기도 남이섬 관광기념품 매장에 입점했고, 2019년 6월부터 중소기업 명품마루 서울역점, 대전역점, 전남 광주 송정역점에서 상설전시 되고 있다.
박수경 대표는 t누군가에게 긍정의 힘이 되고 자신감과 희망이 생기는 소원팔찌 상품개발에 노력하겠다u라며 t장애인들도 앉아서 작업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준비 중u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신도농협 “지속가능한 농촌, 함께 가꿔요”
농민단체와 환경정화 활동 펼쳐 신도농협(조합장 홍성규)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지역 농민단체와 함께 농촌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신도농협을 비롯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h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지회 화전지구(회장 임윤택) 회원 등 다수의 지역단체가 참여했으며,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재활용 가능한 농자재를 집중 수거했다.
홍성규 조합장은 t농촌과 농민, 그리고 지역의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셨다. 앞으로도 신도농협은 쾌적한 마을 조성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농민들과 함께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u라고 말했다.이번 활동에서는 신도농협 임직원과 농민단체 회원들이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줍고, 사용후 방치된 비닐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 농자재를 수거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여러지역 일대에서 도보로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지역 미관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수거된 자재와 쓰레기는 전문 업체를 통해 전량 수거 및 분리돼 재활용 처리될 예정이다.
이형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화전지구회장과 임윤택 한국농촌지도자 화전지구회장은 t이번 농자재 재활용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우리 마을과 농촌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u라며 t앞으로도 신도농협과 함께 지역 환경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u고 전했다. 한진수 기자고양시산림조합, 중앙회 방문의 날 참가
고양시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중앙회
장 최창호)를 방문했다. 이날 김보연 조합장, 이영철 상임이사, 임원, 대의원, 위원, 조합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중앙회 사업소개, 산림조합 홍보영상 시청, 중앙회장 환영사, 조합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고 공식행사 후에는 중앙회 인근 근린공원 도심 숲길 산책과 서울 롯데월드타워 탐방을 실시했다.최창호 중앙회장은 t전국 142개 조합 중 고양시 산림조합이 13번째로 방문했다u라며 t중앙회 역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억에 남는 방문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u는 환영사를 했다.
김보연 조합장은 t산주와 임업인의 밝은 미래를 아낌없이 응원해주는 중앙회의 듬직한 울타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겠다u며 답사를 건넸다. 박영선 기자 TVO!NZHPZBOH.DPN대곡초, 전국한자성독대회 문체부장관상 수상
대한민국 서당 문화한마당 대회
대곡초 학생 20명, 단체부문 1위 고양시 대곡초 학생들이 23회 대한민국 서당 문화한마당대회 학생부 단체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서당 문화한마당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최대 규모의 전통서당문화 행사다. 지난 10일 종로 운현궁에서 r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후원했으며 강경(읽기), 제술(짓기), 휘호(쓰기)의 총 3개 대회 13 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총 1170여명이 응시한 이번 대회에서 대곡초등학교 학생 20명(김서현 외 19명)은 강경(한자성독) 부문 학생부 단체 수장원(1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중 김서현(대곡초 4) 학생은 개인 부문에서도 초등을과(4_6학년) 장원(1위)으로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서현 학생은 작년 대회에서도 강경부문에 출전해 1위를 수상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곡초 관계자는 t이번 수상 결과가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u이라며 t묵묵히 옆을 지켜준 학부모님들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u는 바람을 전했다. 남동진 기자 YFMMPTT1156!OBWFS.DPN
지도농협 평생대학 개강식 열려
r뇌 건강을 부탁해!s 주제, 6월 30일까지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덕양구 토당동에 자리한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r제2기 지도농협 평생대학s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석 농협 고양시지부장과 지도농협 농가주부모임 김민숙 회장, 고향주부모임 윤화순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평생대학은 조합원과 가족들의 교양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조합원과 그 가족중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총 51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진행됐다. 교육기간은 5월 13 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r뇌 건강을 부탁해!s 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마련된다.
장순복 조합장은 평생대학 학생들에게 t우리 조합원님들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대학을 준비했다u라며 t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것은 지금이 가장 적기이다. 이번 평생대학 교육이 여러분의 삶에 활력과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지도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u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도농협 평생대학은 조합원들의 배움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도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수 기자고양향교, 공부자 탄강 2576주년 춘기석전 봉행
고양향교(전교 정대채)는 지난 11일 공부자 탄강 2576주년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초헌관은 김용구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아헌관에 김보연 산림조합장, 종헌관은 소순희 고양상의여성기업위원장이 맡았고, 감재는 김영호 고양향
교 고문, 대축은 이남무 고양향교 고문, 집례는 이현규 고양향교 의전수석과 권은경 예절강사가 맡았다.
또한 이날 고양향교 발전을 위해 애써온 이현규 의전수석과 권은경 예절강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자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지키고 널리 교육할 고양향교 장의 임명장을 수여했다.정대채 전교는 t고양향교는 선현의 가르침을 따르며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널리 전하며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u이라고 말했다. 이옥석 기자“어릴 때 음악교육이 이뤄진 지역은문화수준도 높죠”
마을과 함께하는 이웃 이정연 리즈 바이올린 원장 기본 중심 교육, 지역 연주 나눔봉사도
방학 중 복지관h시설 등 방문 연주10월 12일 아람음악당서 정기연주회 고양시에서 8년째 r리즈 바이올린 음악학원(이하 리즈 바이올린)s을 운영 중인 이정연 원장은 감성과 사람 중심의 음악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과 속도에 맞춘 기초 중심 수업, 지역사회에서의 연주 나눔과 봉사로 r작은 재능이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다s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0월,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이정연 원장의 음악 교육 이야기와 교육철학을 들어봤다.고양시에서 20여 년의 성실한 발걸음으로 풍부한 교육 경험을
가지고 있는 r숨 은고수s 리 즈 바이올린 음악학원 이정연 원장.그가 학원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r편안한 공간s과 r기본에 충실한 교육s이다. 이를 위해 학원 인테리어는 목재로 구성해 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했고, 수업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감성과 속도에 맞춘 기초 중심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그는 t바이올린은 섬세한 악기이기에 깊이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필수u라며, 취미반이든 전공 준비반이든 모두에게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음악 교육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r감성과 기술의 조화s다. 이 원장은 음악적 감성은 누구나 타고나는 것이라 믿으며, 테크닉은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습득되고, 음악 해석은 지속적인 배움으로 자라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학생들의 꾸준한 성장을 이끈다. 처음에는 자세조차 잡기 어려워하던 학생이 어느새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때,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가장 크게 느낀다.리즈 바이올린은 매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학부모 참여 공개수업, 하우스 콘서트, 봉사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 왔다. 그중에서도 복지관에서 진행한 어르신 대상 봉사연주는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힌다. 강당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눈물 어린 박수는 지금도 그의 가슴에 깊이 남아 있으며, 오는 7월에도 다시 그 무대를 찾을 예정이다.
그의 교육 방향은 단순한 실력 향상을 넘어서 있다. 음악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는 만큼, 그는 r태도와 예의s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악기 연주는 음악을 대하는 일인 동시에 사람을 대하는 일이며, 기술만큼 바른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는 신념은 학원 운영의 근간이 되고 있다.현재 리즈 바이올린은 성인 수강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음악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배움의 장이라는 철학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학원 산하 챔버앙상블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 1365에 공식 봉사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방학 기간 중 복지관 연주와 시설 방문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원장 본인 역시 식사 봉사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t음악이 있는 공간은 그 자체로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u라며,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은 자연스럽게 문화 수준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만큼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그리고 지역 주민으로서 음악을 통한 공동체 성장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이 원장의 최종 목표는, 고학년이 되면서 끊어지기 쉬운 예체능 교육의 단절을 막고, 아이들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연주단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다.바이올린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t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초부터 꾸준히 배워간다면 반드시 성과가 따른다u 며, 용기와 끈기로 도전해 보길 조언했다.
오는 10월 12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리즈 바이올린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유학파 선생님들로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무대로 꾸며질 이번 연주회에 대해 이정연 원장은 t음악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무대인 만큼, 정말 멋진 연주회가 될 테니 기대해도 좋다u라고 전했다.스승의 날이 학교 안에서만 기념되는 날은 아닐 것이다. 바이올린을 매개로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이정연 원장처럼, 누군가는 학원에서, 또 누군가는 지역사회 안에서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있다. 누군가에게 배움과 삶의 길을 밝혀주는 이라면, 그 역시 분명한 r스승s이다. 배움을 이끄는 모든 이에게, 오늘의 감사가 전해지길 바란다. 한진수 기자100여년 전 조선은 오늘의 우리와 닮았다
r귀가쫑긋s 홍완석 교수 역사 강연
r아관파천의 21세기적 해설s 한때, 나라의 군주가 제 발로 궁궐을 떠나 이국 공사관으로 향했던 슬픈 역사가 있다. 100 여 년 전 힘없는 조선이 마주했던 국제 정세는,놀랍게도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과 닮아있다. 어린 세자와 함께 위태로운 가마에 몸을 실었던 그 길은 단순한 도피가 아닌, 격랑의 시대 속에서 민족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자 힘없는 나라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긴 선택이었다.
지난 7일 저녁, 일산 주엽동 한양문고 한강홀에서는 인문학 모임 r귀가쫑긋s의 166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홍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r아관파천의 21세기적 해석s이라는 묵직한 주제로, 잊혀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불러냈다. 홍 교수는 러시아가 처했던 당시의 국제 정세와 칼날 위에 선 듯 위태로웠던 조선의 상황이 맞물려 아관파천은 필연적인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명성황후 시해라는 충격적인 사건과 잇따른 정치적 혼란 속에서, 궁궐은 더 이상 왕을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결국 고종은 낯선 타국 공사관을 임시 거처로 삼는 고통스러운 외교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홍 교수는 이를 t한 나라가 생존을 위해 택한, 아픈 외교의 한 형식u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홍 교수는 역사적 사건 속에 담긴 r21세기의 교훈s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t아관파천은 스스로를 지킬 힘, 즉 자강력 없는 균형 외교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외교의 지혜와 함께,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야말로 아관파천이 21세기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u 홍 교수의 말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인문학 모임 r귀가쫑긋s은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저녁,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생각하고 소통한다. 이로운 기자아침부터 준비한 쌀국수, 이웃의 마음 데우다
꾸아 웨스턴돔점, 클럽하리 등 봉사자 참여, 200여 쌀국수 나눔 지난 17일 아침 7시30분, 일산서구 문촌마을 9단지에 자리한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회장대리 양점식 상임부회장) r함께하는 아름다운 쉼터s가 분주하게 하루를 열었다. 이날은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r꾸아 웨스턴돔점s(대표 이찬희)을 비롯해 봉사단체 r봉사하리, sr일산우정로타리클럽, sr함께하는 세상s 소속 봉사자 30여 명이 모여, 지역 내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무료 쌀국수, 과일h떡 나눔 봉사를 펼치는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무료급식소에는 따뜻한 국수 냄새와 함께 정성어린 손길이 넘쳐났다. 꾸아 이찬희 대표와 봉사하리, 일산우정로타리클럽 봉사자들은 식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하며, 베트남 전통 방식으로 국수를 삶고 육수를 우려내는 등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완성된 쌀국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직접 전달했고, 급식소를 찾은 주민들에게도 푸짐하고 따뜻하게 제공했다. 급식소에 나온 어르신들은 밝은 모습으로 국수로 한끼를 채웠고 급식소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사과h떡)도 받으며 든든하게 집으로 향했다. 이찬희 꾸아 웨스턴돔점 대표는 t1년에 두 차례쯤은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눔을실천하려 한다u라며 t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함께하는 봉사자들에게 늘 감사하다. 무엇보다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과 주민들을 보면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얻는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u고 소감을 전했다.
r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s를 운영하며, r봉사하리클럽s과 r마음의소리s 등과 협력해 매달 4차례의 무료급식 봉사를 지속하는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이번 쌀국수 나눔 역시 일상의 급식 봉사가 차곡차곡 쌓여 더욱 따뜻하게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양점식 부회장은 t문촌마을 9단지 상가동 101호 r함께하는 아름다운 쉼터s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약 20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도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은 기업과 단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이 이 뜻깊은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오늘도 묵묵히 봉사를 이어가고 계신 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고마움을 전한다u라고 말했다.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가 운영하는 r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s는 상h하반기 두 번의 쌀국수 나눔으로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진수 기자행우한우 숯불구이축제, 6월 7~8일 개최
주교 제1공영주차장 맞은편 행사장
축산물h가공품 30_50% 할인 판매 고양시 대표 계절 먹거리 축제인 r행주한우 숯불구이축제s가 올해도 시민 곁으로 찾아온다. 지난해 첫회를 성황리에 마친 축제는 올해 6월 7, 8일 양일간 덕양구 주교동 고양소방서 옆 주교제1공영주차장 맞은편 특설 행사장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 고양축산농협 주관, 고양시 후원으로 고양시 대표 축산물인 r행주한우s를 널리 알리고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7일 오전 10시 진행된다.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고양 특산 브랜드 행주한우를 비롯해 한돈, 닭고기, 꿀, 치즈, 시서울중가우 유대 비등 3다0양_5한0% 축 할산인물 과가 격가에공 식판품매을한다. 무료 시식과 시음 코너도 운영돼 고품질 축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r숯불구이터s 는 첫날 7일 오전 11시_오후 8시(입장 마감 오후 7시), 8일 오전 11시_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 개장한다. 현장에서 구입한 한우를 직접 숯불에 구워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매직유랑단 버블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 가족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유완식 고양축산농협 조합장은 t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시와 농업을 잇고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함께 여는 자리가 될 것u이라며, t믿을 수 있는 고양산 축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u라고 전했다. 한진수 기자복이든요양원
어르신 맞춤 돌봄위한 복지·교육·시설 한 공간에 갖춰졌으면
고양시 협동조합 탐방④ 가원사회적협동조합 2016년 요양보호 관련 일에서 출발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정신적 돌봄 필요 따라 도서관 마련t돌봄노동자 처우, 인식개선도 시급ut우리 사회는 이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어요.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 나이가 들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때에도 태어날 때처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u
r한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s는 이야기를 이제 r어르신 돌봄s에 돌려줄 때가 됐다. 가원사회적협동조합은 시니어도서관, 평생교육기관, 주간보호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r촘촘한 맞춤형 돌봄s 을 실천하고 있다. 어머니를 돌보다가 주간보호센터, 평생교육기관, 도서관을 차례로 문을 연 김상미 이사장은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이 이제 그렇게 노인돌봄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주간보호센터 운영하며 소통공간 필요 느껴 t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소통, 공감대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센터, 시설을 이용하는 30_40년생, 80_90세 어르신들은 대부분 자식들을 돌보고, 전쟁이나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 배움도 부족하고, 스스로 돌봄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간보호센터나 시설들이 요양보호사 1인당 7명 정도를 돌보다보니 하루종일 서로 눈을 맞추거나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신체적 돌봄은 어느 정도 되지만 정신적 돌봄이 어렵습니다.u
김상미 이사장이 굳이 시니어도서관을 마련한 이유다. 2016년부터 요양보호 관련 일을 하던 김 이사장은 2019년 주간보호센터를 탄현동에서 시작했다. 가원시니어도서관은 2021년 9월 문을 열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에 만들었다.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함께 해줬다. 김 이사장은 작은 규모로 최대한 r눈맞춤s돌봄을 실천하려고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했지만 좀 더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니어도서관과 평생교육기관까지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어머니가 35년생이신데 자궁 관련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셨어요. 어느 날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뭐 하시냐고 여쭤보니 r장본다s고 하시는 거예요. 무슨 말씀인가 싶었는데 r천장의 구들장을 쳐다보고 있다s는 말이었어요. 당시가 코로나 시절이라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으니 그렇게 심심하게 매일을 보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u
코로나로 복지관이나 공공기관 이용도 줄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외로움, 우울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어르신 전용 도서관을 생각하게 됐다. 수다도 떨고, 책도 보고, 어르신들만의 프로그램도 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김상미 이사장은 바로 대화역 부근의 비어있던 사무실을 찾아 계약하고, 책, 가구를 들였다. 대화역 가원시니어도서관 개관 t책, 책꽃이, 다 제가 직접 사고, 못질했어요.이용 연령을 처음에는 60세이상으로 했는데 50대 퇴직한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55세로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어요.u
나태주 시인북콘서트, 그림책 동아리, 독서모임, 시문학교실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스마트테이블, 키오스크를 도입해 디지털에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500명까지 회원들이 늘어났다. 남성회원들도 많아져 다들 r이렇게 도서관에 남성이 많은 곳은 처음 봤다s고들 했다. 그러나 정부지원없이 월 1만원 회비만으로 월세를 포함한 운영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작년에 폐관을 결심했다. t사무실에 딱지가 붙고, 명도소송도 당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임대아파트 보증금까지 쏟아부었지만 이젠 못하겠다 싶더라고요. 그때 소문이 나니 십시일반 도움을 주기 시작했어요. 도움이 모이니 다시 해보자는 각오가 생기더군요.u그렇게 심기일전한 김상미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안산에 시니어도서관 분점도 준비하고 있다. 안산의 한 산부인과가 최근 저출산으로 공간이 남게 된 분만실을 도서관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탄현의 주간보호센터는 치매어르신 전담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규정상 치매어르신은 요양보호사 1인당 4명을 돌보도록 되어있지만 2.5명까지로 운영하려고 노력한다. 평생교육기관은 돌봄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r노노케어s가 이미 대세인 돌봄 현장에서 돌봄에서 배제된 요양보호사,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교육과 심리, 정서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시니어위한 복지센터h도서관h교육기관 t조합원들이나 저의 바람은 같은 건물에 노인복지센터, 도서관, 시니어 전문 교육기관이 다 같이 있는 그런 곳을 꿈꾸는데 아직은 좀 어렵죠. 정책, 제도적으로는 우선 작은 도서관에 대한 인력지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처우, 인식 개선도 좀
시급합니다.u
노인복지에 돌봄노동자들에 대한 지원까지, 마땅히 공공이 가져가야 할 고민을 앞서서 실천하고 있는 가원사회적협동조합. 올해는 문화예술위원회 r길위의 인문학s 공모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t노화, 정신질환, 정신지체, 신체장애 등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지역사회와 멀리 떨어져 대규모 시설에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집에서, 혹은 가정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지역사회 내의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나 지지를 제공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원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어르신의 복지에 기여하고 행복의 터전을 만들고 싶습니다.u 가원사회적협동조합의 도전과 실천이 지역에 어떤 모습으로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는지 기대해보아도 좋겠다. 김진이 전문기자 HPZBOHKJOJ!HNBJM.DPN고양·파주 지역
고용네트워크 출범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박철준)은 지난 15일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양시, 파주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 사업주단체, 민간위탁기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교육지원청 및 실업계 고교, 직업훈련기관 등 30여 개 기관과 함께 r고양h파주 지역 고용네트워크s를 출범식을 개최했다.r고양h파주 지역 고용네트워크s는 지역 내 고용h 복 지h 금 융h 기 타 서비스 제공기관 등 지역의 전달체계를 망라한 것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의 연계h 융 합을 촉진해 구직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등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의고료용보부건 과고 양전기지h청전은자 h기이계번 분네야트를워 크지를역 통특해화업종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고 서비스 대상자별 특화기관 중심의 분업 체계를 마련해 각 기관이 가진 고유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해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중복h단절h소외 없이 누구나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양고용복지+센터에서 지역 고용네트워크 추진 계획 발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명은커리어에서 취업 성공 협업사례 공유, 참석자들의 연계를 통한 지역 고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등도 진행됐고, 모든 참석기관은 네트워크 운영에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신영이 고양시기업h경제인연합회 회장은 t인력 채용이나 기업에 대한 지원 등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큰 희망이 될 것u이라며 t연합회도 지역의 좋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u고 말했다.박철준 고양지청장은 t이번 고용네트워크 출범은 지역 유관기관이 연대해 촘촘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의미가 크다u면서 t고양지청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고용서비스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u고 밝혔다. 권구영 기자어깨 통증, 참으면 나을까
김준엽 다병원 원장에게 듣는오십견 오해와 치료법 오십견, 남성보다 중장년 여성 유병률 높아젊다고 안심은 금물, 회전근개 파열 주의야간통h팔 안 올라가면 정밀검사부터김준엽 다병원 원장(왼쪽)이 어깨골절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다.
t어깨 통증 참으면 낫나요 u 지난 14일, 김준엽 다병원 원장을 만나 어깨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고양시 행신동에 자리한 다병원은 척추 관절 스포츠 외상 전문 병원으로, 김 원장은 특히 어깨 골절과 스포츠 손상 등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오십견은 왜 중장년 여성에게 더 흔한가. 오십견은 남성보다 50대 여성에게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 배경에는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관절과 인대의 탄력 저하,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병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오십견은 단순히 어깨를 많이
사용해 생기는 병이 아니라, 내분비계 및 면역계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젊은 층에 삼십견, 사십견이 많아지는 이유는. 어깨 통증 예방에 좋은 운동은. 최근 젊은 층의 신체활동이 떨어진 가운데, 스포츠 손상 등이 발생하면 신체활동이 활발한 사람에 비해 더 큰 통증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최근 삼십견 등의 용어가 나타나게 됐다. 특히 30_40대 등 젊은 나이부터 어깨 염증과 통증이 만성으로 지속되면 r회전근개 파열s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우선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젊은 시
절부터 어깨 통증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세라
밴드(탄력밴드) 등을 통해 견갑골(어깨 뒷면) 부분을 자주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단 전체 체중을 지탱해야 할 만큼 근육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파열, 조기에 알 수 있나. 반복적인 어깨 통증이 있다면 우선 초음파 검사 이후 .3* 검사까지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왜냐하면 초기에 9-SBZ만으로 회전근개 손상 여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초음파는 비침습적이면서도 회전근개 손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깨 질환 환자에게 초음파 검사를 적극 권장한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다른 병인가.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이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둘의 증상 중 가장 큰 차이는 움직임 제한 양상이다. 오십견은 관절 자체가 굳어 수동적으로도 움직이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통증은 있으나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이 지속되면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 차이를 구분 후 환자 맞춤형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부분 파열이 크거나, 6 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에 반응이 없어 기능 저하가 심할 때 고려한다. 특히 힘줄이 끊어진 채로 오래 방치되면 근육이 지방으로 대체돼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진단 시 파열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50대 이후의 회전근개 손상은 단순 염증보다 파열이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야간통, 팔을 들 수 없는 증상이 있다면 이는 단순 염증이 아닌 부분 또는 완전 파열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다병원의 경우도 .3*를 포함해 정말 진단 후, 환자 상태와 일상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이로운 기자 SPXVO20!OBWFS.DPN
한국항공대역 인근도로 불법주차로 ‘몸살’
지난 7일 후문의 왕복 2차선 도로 상황.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항공대학로가 불법주차 문제로 항공대 재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하철과 인근 버스정류장을 통해 통학하는 학생들은 등하교 시간마다 주정차금지구역인 항공대학로에 빼곡히 들어찬 불법주차 차량들을 피해서 길을 건너야 하는 형편이다. 이 도로에는 인근 덕은지구 공사현장으로 향하는 커다란 덤프트럭이 자주 다니는데, 등굣길에 횡단보도에 걸쳐 주차한 차들도 많아 안전을 염려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관광버스나 교내 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동호회의 불법 주차로 인해 불법주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몇몇 학생들은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거나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그러나 학생들은 불법주차 단속 민원에 대한 고양시의 답변이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덕양구가 민원인에 보낸 답변서에 따르면, 덕양구의 고정형 $$57 설치 신규 사업은 연 평균 1_3개소에 그쳐 이번 요청 건은 내년 신규 위치 선정 시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더욱이 항공대 관할구역 이동형 $$57 단속차량이 1대인데 반해 관할구역이 넓은 점을 양해해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학생들은 안전신문고 불법주차 신고 기준이 까다롭다는 점도 불법주차 근절을 가로막는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차량 번호가 사진에 또렷하게 보여야 하고, 위반 지역을 알 수 있도록 주변 배경이나 안전표지 등이 나타나게 찍어야 한다. 차량이 정차 상태임을 알 수 있게
동일한 위치에서 전면 2장 또는 후면 2장을 1 분 간격으로 찍어야 접수된다. 주정차금지라는 표지판 앞에서 불법주차를 했더라도, 버스 정류장 10N이내나 횡단보도 주차라는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신고가 반려된다. 백승우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5' 학생위원(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전공)은 t불법주차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걱정이 많다u 라며 t아직까지 불법 주차로 인한 사고가 없어 다행이지만 학교가 교내 주차장을 늘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u고 강조했다. 김지향 인턴기자
티엘비유글로벌학교
김경윤의 가파도 편지 16
우리들의 대통령 선거
김경윤 인문학자
t개똥 같은 내일이야 꿈 아닌들 안 오리오마는 조개 속 보드라운 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에서 저도 몰래 남도 몰래 자라는 진주 같은 꿈으로 잉태된 내일이야 꿈 아니곤 오는 법이 없다네u 하여 나는 꿈꿔 봅니다. 어린이, 청소년들도 모두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꿈. 학교에서는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설명 듣고, 우리의 젊은 유
권자들이 질문하는 꿈. 그리하여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 기준을 정하고, 토론하는 꿈. 어차피 대통령 선거일은 공휴일이니 전날 모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서 투표를 진행하는 꿈. 아직 유효투표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초등 중고등학생의 표심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는 꿈.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받아 안는 꿈. 투표용지 한 귀퉁이에는 10% 할인 쿠폰이 붙어있어서 투표에 참석하는 선거인들은 그 쿠폰으로 지역의 상점이나 식당에서 선거가 있는 주간에는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꿈. 음식점마다 술집마다 선거 후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는 꿈. 투표가 잔치가 되고, 투표가 민주주의를 몸으로 느끼는 현장이 되는 꿈. 증오와 대립이 아니라 차이와 인정에 기반하여 아름다운 싸움이 되는 꿈. 이기고 지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성장하는 꿈.
t그대는 나를 몽상가라고 부르겠지만, 나는 혼자만이 아닙니다. 그대가 나와 함께 한다면 꿈은 이루어집니다.u 그리하여 국민의 소망이 공약이 되고, 공약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실천되는 꿈.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그 공약 실천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꿈. 충돌하는 공약은 서로 길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 그 합의점을 국민 모두에게 정성껏 알리는 꿈. 아득히 멀어 보이는 통일이나 평화니 화해니 배려니 복지니 연대니 자유니 평등이니 박애니 하는 인류가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몸을 입어 성장하는 꿈.
이런 꿈을 꾸다가 화들짝 잠이 깹니다. 내란 세력들이 아직도 버젓이 살아서 활개를 치고, 내란 수괴는 개를 끌고 다니며 공원을 산책하고, 어떤 재판관은 고급 양주로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끊임없는 테러 제보를 받아서 방탄복을 입고, 방탄유리에 둘러싸여 유세를 해야 하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현실이 여전히 상존하는데, 어디 개꿈이나 꾸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그리하여 꿈은 꿈대로 간직한 채 정신을 차리고 오늘 할 일을 생각해 봅니다. 아름다운 꿈의 씨앗을 심으려면 먼저 자갈밭을 갈고, 묵은 뿌리를 거둬내고 옥토를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먼저 내 마음속에 자갈밭은 없는지 점검하고, 민주주의의 토양을 만드는 일부터 착수하겠습니다. 대통령을 뽑기 전에 내가 민주시민으로 갖춰야 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점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내란의 오물들을 치워야 합니다. 이간질과 악선동, 가짜뉴스와 과장된 포장을 거둬내겠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쉬지 않고 차근차근!발행인 겸 대표이사 이영아 편집인 박경만 부사장 김은정 발행처 (주) 고양신문 인쇄인 김범식 10460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로 13-2 5&- 031-963-2900 '9 031-965-2900 1989년 6월 1일 창간 등록번호 : 경기다00005 구독료 연 12만원, 월 1만원 이ee사 윤주한 전성원 박상돈 소순희 안재성 우금숙 노호곤 김만석 최원길 나상호 나경표 강성희 김종호 이영주 독자위원 김민애 나경호 송원석 양성희 이경희 이은정 최경애 콘텐츠국 이병우 부장 남동진h이로운 기자 김진이 전문기자 영상제작 유경종 국장 최해성 기자 지역취재 박영선 부장h이옥석h이명혜h장한진h정미경 성수정h조문주h김찬미 기자 제 작 부 김혜영 실장 이다인 대리 마케팅국 권구영 국장 한진수 국장 * 관리부 전유정 팀장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외부 기고 및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높빛시론 보수 엘리트들의 문화 지체
백장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운영연구위원장보수 엘리트들의 선민의식과 특권 의식, 그리고 이로 인한 문화 지체가 한국의 민주주의 헌정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빠르게 이행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권력 중심부에서 다수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 전당대회를 거쳐 당원들이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소수의 당 지도부가 교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의힘 지도부는 3차례의 경선을 거쳐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대선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국무총리직을 사퇴한 한덕수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선출하려 했다. 지도부의 이런 시도는 전 당원투표에서의 부결로 무산됐지만, 정당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정치쿠데타였다. 사법부에서도 국민 주권을 짓밟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조희대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서울 고법의 항소심 판단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신중해야만 할 대법원이 군사작전 하듯 빠른 속도로 제1당 대통령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할 수 있는 선고를 내린 것이다. 사건을 건네받은 서울 고법이 거센 국민적 반발을 의식해 파기환송심 재판을 당초 5월 15일에서 대통령선거가 끝난 6월 18일로 연기하며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자칫하면 국민 주권이 박탈될 뻔했던 심각한 사건이었다. 한국의 보수 엘리트들은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실제로는 국민 주권의 헌정체제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우월성과 특권을 관철하려 한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이용해 권력을 얻지만, 일단 권력을 잡으면 민주주의를 무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파동 직후 페이북을 통해 이번 대선이 t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u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r자유 대한민국 체제s를 지키기 위해 보수세력의 단결을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r자유민주주의자s로 믿고 있으며 탄
핵당한 후에도 r자유와 법치s의 전사로 자처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윤 전 대통령이 집권 때 했던 일은 r12.3 비상계엄s 선포 등 자유민주주의와는 동떨어진 자의적 권력 행사였다.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대로 하여금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했던 시도는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었다. 더욱이 계엄 포고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정지시키는 무시무시한 조치들로 가득 차 있다. 결사h집회h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영장 없이 계엄 당국이 자의적으로 체포, 구금, 압수수색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자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신체의 자유가 쉽게 짓밞힐 수 있는 암흑 세상이 펼쳐질 뻔 했던 것이다. r자유민주주의자s라고 자칭한 사람이 저지른 짓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한국 정치의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1960년 r4h9 의거s에 의한 이승만 권위주의정부 퇴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항쟁에 의한 전두환 군사독재정부 퇴출, 2017년 촛불 시위에 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2024년 12월 시민들에 의한 윤석열 친
위쿠데타 저지 및 2025년 4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험난한 과정이었다. 6월 항쟁 당시 국민의 염원은 대통령 직선제 도입이었다. 독재자가 임명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들의 거수기 투표가 아닌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국민주권 시대를 갈망했다. 국가의 의사 결정과 권력행사에서 최종 결정권을 국민이 갖는 정부를 원했던 것이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오늘의 r87년 체제s이다.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빠르게 이행한 한국 사회에서 보수 엘리트들은 문화 지체를 겪고 있다. 이들의 사고방식과 행태가 국민 대중과 동떨어지게 된 건 출세 지향의 한국사회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특혜를 받는 걸 당연시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소수지만 정치, 사법 등 주요 권력기구의 목을 장악하고 있기에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민주주의 교육 강화 등 근본적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민주 헌정체제를 지키기 위해 긴요한 조치들은 즉각 시행해야 한다. 군대 엘리트 일탈을 방지할 문민통제, 대법원의 민주적 통제, 검찰h경찰 등 권력기관 통제 등은 특히 시급하다.
고양프리즘 거듭된 참사·재난에서도 배우지 못했다면
김진이 전문기자
t고양시나 서울시같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위 r땅꺼짐s 지도를 만들고도 공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u t집값 떨어질까봐요!u
일산의 한 고등학교 미디어 동아리 강의를 부탁받았다. 동아리의 16명 대부분 언론 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에 r묻지도 따지지도 않고s 달려갔다. 첫 시간, 지난 주의 고양신문 뉴스읽기를 했다. r고양 땅꺼짐 7년간 34건j 가장 큰 원인은 s이라는 제목의 땅꺼짐 관련 기사를 함께 읽었다. 서울시가 작년 구축한 r지반침하 안전지도s를 r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한다s는 이유로 비공개 결정했고, 작년에 관련 용역을 마친 고양시 역시 해당 자료에 대해 사실상 비공개방침을 결정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r왜 그랬을 것 같냐s는 질문에 학생들은 바로 r집값s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공개, 비공개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았다. 16명 중 14명이 r공개해야한다s고, 2명만 r잘 모르겠다s고 답했다. 안전지도 공개, 왜 어려운 걸까.
서울시는 4월 23일 정보공개센터의 안전지도, 국회의원실에 제출됐던 관련 영향평가 용역보고서 등의 자료 공개 요구에 모두 비공개 통지했다. 이에 앞서 3월 28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r지반침하 안전지도s(우선정비구역도) 는 (13탐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 관리용으로 제작된 지도로, 그 자체가 위험 등급을 나타내는 자료가 아니며, 관리를 위한 등급 구분에는 다양한 항목이 반영돼 있어, 공개할 때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비공개의 법적 근거로는 r국가공간정보기본법s 제33조(보안관리), r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s 제9조 등을 들었다. 정보공개법 제9조(제1항 제1호)에 따라 r다른 법률 또는 법률이 위임한 명령에 의해 비밀 또는 비공개 사항으로 규정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s는 이유였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내가 사는 지역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이미 진행된 공사, 세워진 건물은 안전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싶다.
고양시 역시 곧 완성되는 r고양시 지반침하 안전지도s에 대해 사실상 비공개방침을 밝혔다. t민감, 공적 정보가 다수 담겨있기 때문u이라는 설명이다. 담당자는 실제 공개가 될 경우 r인근 지역 토지주, 부동산 소유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s며 부동산 관련 이슈에 따른 민원들을 염려했다. 우리는 여러 번의 재난과 참사, 안타까운 사고를 접하며 뒷북식의 대책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무엇이,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참사, 세월호참사, 이태원참사. 서부화력발전 고 김용균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고 등을 연이어 겪으면서 한 가지는 배울 수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면 감추지 말고 털어놓고, 같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유가족도 배제하고, 쉬쉬하는 사이 원인은 감춰지고, 의혹은 눈덩이가 되어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게 된다. 공개에 따른 우려는 얼마든지 기술 지원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기껏 예산을 들여 무슨무슨 플랫폼이니 안전지도니 만들어놓고도 비공개를 고수한다면 당시 사고의 r면피용s 용역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고양팟
가성비 1등급화성시민신문에 아주 부지런한 1%가 한 명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전국의 주요 지역신문 유튜브 채널 7개의 구독자 수와 업로드 콘텐츠 수, 영상 조회수 통계를 내서 정기적으로 공유하곤 합니다. 이 통계를 보면 고양신문은 구독자 수가 2등입니다. 1등이 인천투데이인데, 사실 지역신문이라고 말하기엔 덩치가 좀 큰 곳이죠. 반대로 콘텐츠 수는 밑에서 두 번째입니다. 인천투데이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는 쑥스럽게도 1등입니다. 올리는 숫자는 미미하지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신문사 여건을 고려해 가성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틀리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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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경로당 마을숲 친구들> 운영 사과나무의료재단 고양신문 함께 160개 경로당 3000여 명 참여 고양시 경로당 1050곳의 가치 고양시에는 1050곳의 경로당이 있습니다. 전국 254곳의 시군구에 있는 경로당을 모두 합하면 6만8000곳이나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경로당이 마을마을마다 촘촘히 있는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경로당은 이웃이 함께 의지하며 살았던 옛 마을의 전통이요, 문화였습니다. 고양은 대단위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수많은 옛 마을이 사라졌지만, 다행히 경로당 문화는 살아남았습니다. 아파트마을 곳곳에 경로당 공간이 만들어졌고, 낯선 이웃들이 모여 친구가 되고 언니 동생이 되었습니다. 경로당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의 대안적 노인복지 공간이 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경로당을 선거운동 할 때 꼭 들러야 하는 곳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회원들은 경로당을 밥 먹는 곳, 화투 치고 바둑 두는 곳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로당이 품고 있는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지는 못했습니다. 고령화 사회 대안복지공간 경로당 경로당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경로당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다른 도시들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고양의 경로당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요. 마을 곳곳에 있는 경로당이 노년층의 삶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대안적 복지공간이 될 수는 없을까요. 경로당마을숲친구들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경로당 회원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고민이 건강문제입니다. 이미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보통 5_6가지의 약봉지를 들고 다니십니다. 가장 큰 걱정은 치매입니다. 내가 나를 잃어버리고, 내 자식도 잊어버리
는 끔찍한 시간이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 아니 걱정을 넘어 두려움과 공포로 다가옵니다. <경로당마을숲친구들>은 누구에게나 닥칠 치매의 공포를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약봉지와 건강식품, 보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 의존하며 사는 생활로의 전환입니다. 막대한 건강보험비용과 장기요양급여비용 등 정부의 공공예산을 줄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숲의 치유력, 약보다 안전하고 확실해 첫 도전은 경로당 가까운 숲으로 가보는 겁니다. 매일매일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마을숲에서 걷고, 운동하고, 명상하고, 놀고, 웃고, 대화를 나눠보는 겁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을 경로당 친구들과 같이 해보는 겁니다. 숲의 치유효과는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이미 입증됐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는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7.7% 내려가고, 우울증 지수는 63%
나 떨어지고, 면역세포인 /,세포는 40.7% 상승한다고 공지해 놓았습니다. 정부가 공인한 자료이니 의심 없이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료를 믿는다면 혈압약보다, 우울증약보다, 숱한 건강식품보다 숲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우리 몸을 치유합니다. 약봉지를 놓고 숲으로 가야 합니다. 나아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숲 치유의 효과를 반영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약을 팔기 위해 병을 방치하는 의료시장, 병이 생긴 후에나 도와주는 의료정책에서 벗어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자연의 힘에 의지하며 우리 몸이 가진 면역력의 힘을 키우는 r건강자립s을 돕는 정책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의 일부로서 나와 우리의 생명존엄성을 회복하고, 집안의 돈과 국가의 예산도 아낄 수 있습니다. 삶의 질 높이고, 국가 재정 아끼는 실험 사과나무의료재단과 고양신문은 지역사회의 <경로당마을숲친구들>을 통해 경로당과 함께 숲과 이웃에 의지하며, 치매와 질병을 예방
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일부 경로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구강미생물 검사와 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데이터로 살펴볼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가 지역을 넘어, 막대한 국가재정이 투자되는 치매와 질병을 예방하고 노년의 삶의 질을 회복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영아 발행인 r복권위원회이s 의프 로지원그을램 은받 r아산 림r복청권s 기r한금국s으산로림 복진지행진됩흥니원다.s
<경로당마을숲친구들>
어떻게 진행되나경로당 가까운 마을숲 걷고 명상하고 운동하고나무와 꽃 이름 익히고 놀고 대화하고치매예방을 위한 숲치유프로그램 <경로당마을숲친구들>은 지난해 산림복지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부터 진행됐습니다. 첫 관문은 160개 경로당, 3200여 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는 r거대하고 무모한s 계획을 실현하는 일이었습니다.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와 일산동구지회 일산서구지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별 경로당의 참여를 권했고, 상반기 목표 100곳의 경로당이 무사히 모집됐습니다. 60개 경로당은 7, 8월 모집해 9, 10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20명의 산림치유사와 300여명의 보조활동가도 잘 모집돼 단기 교육과정을 거치고 현장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경로당별로 8회, 매주 1회씩 두달간 진행됩니다.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회원들을 위해 경로당 안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가까운 공원이나 숲으로 가서 산책하고 명상합니다. 나무 하나 꽃 하나 익히고, 나의 나무를 정하고 숲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같이 어울려 놀며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서로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
이 이어집니다. 프로그램은 경로당별 상황에 따라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장은 늘 상상과 다르고, 다양하기만 합니다. 회원들의 건강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밖으로 모시고 나가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숲으로 가는 일보다 화투가, 바둑이 더 재밌다며 따라나서지 않는 회원들을 설득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반대로 기대보다 활기차게 참여하는 경로당도 많습니다. 작은 디딤돌을 놓았는데 벌써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기대와 실망,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프로그램을 더 세밀하게 보완하고, 산림치유사와 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로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동기를 더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다양한 요구에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면, <경로당마을숲친구들>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경로당마을숲친구들>
참여 경로당 ‘이런 점이 좋네요’소년소녀로 돌아간 시간
경로당 활성화에도 도움됐어요 -이희수 문촌 14단지 경로당 회장 숲치유사 강사님이 진행을 잘 해주셔서 회원들의 호응이 높다. 경로당 밖으로 나가서 나무를 보고 꽃을 보는 시간 그 자체가 즐겁고 좋았다. 숲 체험 활동을 하면서 유년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며, 소년 소녀로 돌아간 듯한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경로당 회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 주어서 고맙고, 경로당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회장으로서 보람이 크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고, 치매와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한 습관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명상하고 놀며 서로 친해지고같이 걸으니 몸과 마음 건강해져요 -이혜옥 향동 두산위브더퍼스트 회장 숲에서 명상하고 호흡하는 것이 참 좋았다. 숨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난 놀이를 함께 하며 함께 웃고, 서로를 새롭게 알게 되고, 더 친밀해졌다. 특히 혼자 걷기는 귀찮아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함께 걸으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에서 건강을 지키고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차와 간식이 있어 더 좋았다. 8회가 너무 짧아서 아쉽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 안에만 있다 밖으로 나가서 좋고
나무와 꽃 배우는 시간 즐거워요 -정강지 은행마을 1단지 경로당 회장 그동안 경로당 안에서만 생활했는데 이 프로그램 하면서 밖으로, 숲으로 나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무와 꽃을 좋아했지만 정작 나무와 꽃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는데, 숲 해설을 통해 소나무 잎이 몇 갈래인지, 단풍나무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컸고, 그 시간이 참 즐거웠다. 다리가 불편해서 밖으로 못 나가시는 분들도 경로당 안에서 하는 스트레칭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 그분들의 반응도 좋았다. 여러가지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강사들이 적극적이고 어르신들을 도우며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점이 고마웠다.
국가유산청
DMZ평화동행 2025년 영어관광가이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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